서울 동대문구의회 5분자유발언
동대문구 용두동 1.5㎞ 18분… 3.3㎞ 제기동은 21분
최영숙 의원은 3월 18일 제350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신설동·용두동 버스 노선 확충을 요구했다. 두 동은 2020년 31,190명에서 2025년 38,948명으로 5년 사이 인구가 25% 늘었지만 동대문구 15개 행정동 중 마을버스 노선이 없는 4개 동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왕십리역까지 거리가 짧은 지역인데도 이동 시간은 더 먼 지역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신설동·용두동 일대에는 청계센트럴포레, 래미안 엘리니트 등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인구가 빠르게 늘었다. 동대문구 15개 행정동 가운데 마을버스 노선이 지나지 않는 곳은 신설동, 용두동, 장안1동, 이문2동 4곳이며, 인접 자치구 마을버스로는 성북 4번 버스 1대가 일부 구간을 지날 뿐이라고 설명했다. 용두동 이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에서 왕십리역까지 거리는 약 1.5㎞로 대중교통 이동시간은 약 18분이 걸리는 반면, 왕십리역과 3.3㎞ 떨어진 제기동 한신휴플러스에서는 약 21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출퇴근 시간대 202번, 147번, 1017번 버스가 상류 지역에서 이미 많은 승객을 태운 채 도착해 탑승이 어려운 경우가 반복된다며 "버스 타는 것이 마치 전쟁 같다"는 주민들의 말을 전했다. 서울시는 2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구는 용두동 주민의 교통 불편을 반영한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선 방안으로 안암역에서 용두시장, 신설동역, 동아제약, 청계센트럴포레, 상왕십리역을 거쳐 왕십리역으로 이어지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과, 2013번·1017번 버스 노선에 동아제약 또는 청계센트럴포레 인근 정류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 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 이 지역 교통 여건이 반영되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