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5분자유발언
버스비 1,500원, 자율주행버스는 약 77만 3,000원
박남규 의원이 제349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의 재정 부담을 지적했다. 동대문구는 2025년 7월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23개 정류소를 평일 하루 6회 운행 중이다. 박 의원은 3년간 구비 약 1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사업비는 1차년도 4억 2,000만원 전액 시비, 2차년도 6억 7,900만원 중 시비 약 1억 7,000만원과 구비 약 5억원(약 75%)으로 구성되며, 3차년도는 2차년도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자율주행버스 탑승 인원은 10월 34명, 11월 47명, 12월 61명으로 월평균 45명이었으며, 1일 6회 운행에 1회당 평균 7.5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1차년도 기준 7.5명 수송에 구비 약 580만원, 2차년도 기준 약 943만원이 투입되며, 1인당 비용은 일반 버스 요금 1,500원과 비교해 1차년도 약 77만 3,000원, 2차년도 약 13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일 3회씩 버스 2대가 총 6회를 운행하는 구조에 대해 왜 2대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했으며, 버스 임대료는 1대당 1년에 부가세 미포함 1억 8,1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 구간과 사람이 개입하는 구간을 동대문구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비스 매니저와 안전요원 등 관리 인력 2명이 항상 탑승해야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업 구조를 두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런 것들을 호구 잡혔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한강버스 사업을 유사 사례로 언급하며 기술이 완성된 이후 도입해도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집행부에 신중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