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 5분자유발언
천안 차암동 아이들만 버스비 월 12만원… 또래는 무료
천안시의회 황경수 의원은 24일 제290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차암동에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천안 시내 7개 중학교로 분산 배정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통학버스 노선이 부족해 사설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충남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지원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천안시에 중학교 신설 협력계획, 통학 시내버스 노선 신설, 통학순환버스 협의 포함 등 세 가지를 요청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차암동에는 아파트 4,663세대가 있고 차암초등학교에는 1,199명이 재학 중이며, 해마다 200명 안팎이 중학교에 진학한다. 그러나 차암동 안에 중학교가 없어 졸업생들은 천안 시내 7개 중학교로 분산 배정되며, 거리는 가까워야 3.2km, 멀면 6.5km이고 시내버스로 25분에서 45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통학에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은 80, 81, 800번 세 개뿐이며 등교 시간대 운행 버스는 8대에 불과해, 많은 가정이 제도권 밖 사설 통학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1명당 월 12만원, 2명이면 24만원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천안의 다른 청소년들은 충남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지원 사업으로 하루 세 번까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지만, 탈 버스가 없어 사설버스를 타는 차암동 학생들은 이 혜택에서 제외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차암 구역 도시개발사업 안에는 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나 2024년 7월 개발계획 고시 이후 2년째 실시계획인가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도시개발법상 신청 기한은 고시일로부터 3년인 내년 7월까지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천안시에 시행자에 대한 그간의 감독·점검 내역과 향후 관리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천안시가 불당동 중학생 통학을 위해 신설했던 96번 노선처럼 차암동 통학노선을 검토해 2학기 개학에 맞춰 운행할 계획과 일정을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천안교육지원청이 불당동·청당동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통학순환버스 관련 협의에 차암동을 정식 안건으로 포함하고, 교육청이 내년 본예산에 차암동 통학순환버스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