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식의원
제29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발언요지는 기장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의 복지수당 현실화를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의장님과 군수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국민의힘 정관·장안 지역구 박우식 의원입니다. 어르신을 찾아가는 그 길, 기장군이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 가장 서러운 순간은 언제일까요? 몸이 아픈데 혼자 견뎌야 할 때, 밥 한 끼 챙기는 일이 버거워질 때, 누군가에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폐가 될까 봐 전화기를 내려놓을 때가 아니겠습니까. 어르신 돌봄은 바로 그 순간을 살피는 일입니다. 괜찮다는 말씀 뒤에 감춰진 어려움을 알아보고 혼자 감당했던 하루에 누군가의 손길을 보태는 일입니다. 오늘 저는 그 손길이 기장군 구석구석 닿을 수 있도록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의 현실적인 업무 부담을 덜어드릴 것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기장군은 약 218제곱미터, 축구장 약 3만 500개의 크기, 넓은 지역입니다. 기장군은 아파트가 밀접한, 도심과 농어촌 지역에, 함께 있으며 대중교통만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마을도 있습니다. 행정에서는 같은 한 가구로 집계되지마는 현장에서는 그 한 가구를 찾아가는 데 시간과 비용이 저마다 다릅니다. 어르신들이 어디에 사시든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종사자의 여건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기장군은 현재 전담사회복지사 7명과 생활지원사 95명, 총 102명의 종사자가 어르신 1460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평소와 달라진 목소리 알아차리고 생활 속 작은 변화를 살피며 필요한 도움을 연결합니다. 가족이 늘 곁에, 어려운 현실 속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의 꾸준한 관심을, 어르신의 일상에, 지탱하는 소중한 버팀목입니다. 그러나 종사자들이 감당하는 부담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우리 기장군 생활지원사가 어르신을 방문하기 위해 지출하는 교통비는 주유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월평균 10만 원에, 15만 원 수준입니다. 그러나 현재 기장군이 지급하는 복지수당은 월 4만 원으로 업무상 교통비 절반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장군의 복지수당이 현장의 업무 여건에 적정한 수준인지 살펴보기 위해 타 지방, 지자체의 지원 사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기장군과 면적이 비슷한 전주시에는 생활지원사에 월 12만 원 활동지원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 사업 안내는 생활지원사 1명당 평균 15명의 어르신을 담당하는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1인당 담당 인원도 두 지역에, 비슷한 수준입니다. 수당과 구성과 지역 여건의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사례는 기장군의 지원 수준을 돌아보게 합니다. 업무상 이동 비용도 크게 못 미치는 월 4만 원의 복지수당으로는 종사자의 부담을 덜기에는 부족합니다. 실제 비용과 별도 지원 내역을 함께 살펴 종사자의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돌봄을 책임지는 사람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일은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입니다. 이에 집행부에 두 가지 요청을 드립니다. 첫째, 종사자들의 실제 업무 부담과 지원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주십시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생활지원사의 담당 구역과 이동거리, 업무상 교통·통신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직종별 수당, 별도 지원 현황도 함께 점검하여 종사자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맞춤형 행정 개선을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둘째, 기장군의 지역적 특성, 실제 업무비용을 반영하여 복지수당을 현실화해 주십시오. 타지역의 유사 수당을 동일한 기준, 비교하고 기장군의 넓은 활동 범위, 실제 업무비용을 고려하여 복지수당의 인상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라며, 기장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처우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여 적극 행정을 추진하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존경하는 기장군민 여러분, 우리 어르신들은 가족을 돌보고 일터를 지키며 오늘의 기장을 함께 일구어 오신 분들입니다. 평생 누군가를 살펴보고 살아오신 그들이 이제는 내 곁에 나를 살펴주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일들이 지자체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장군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기장군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