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의회 5분자유발언
박운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덕현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천군의회 박운서 의원입니다. 연천군은 현재 2029년 세계구석기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연천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국제행사의 진정한 성과는 행사 기간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그 혜택이 지역경제에 돌아갈 수 있는 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천에는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구석기 유적과 아름다운 한탄강의 자연경관이 있습니다. 여기에 국사봉의 조망을 활용한 체험시설을 더하고 구석기축제장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연천만의 차별화된 관광명소를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구석기축제장과 국사봉, 한탄강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관광시설 조성에 앞서 철저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연천은 접경지역인 만큼 군사시설 관련 규제와 인허가, 토지 소유 관계 등 현실적인 제약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막대한 초기 사업비뿐만 아니라 준공 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적자와 유지관리 비용, 한탄강 지질유산과 산림환경 훼손 문제까지 냉정하게 따져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군부대와의 사전 작전성 협의, 부지 확보 방안, 환경성 검토, 객관적인 수요 분석과 비용편익 조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군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민간투자 유치방안도 함께 면밀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구석기축제장과 국사봉의 지형을 살린 관광·레포츠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타당성 검증을 전제로 한탄강과 국사봉의 자연경관을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곤돌라, 짚라인, 체어리프트 등 체험형 관광시설의 도입 가능성을 폭넓게 살펴야 합니다.
실제로 충북 제천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개통 약 2년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을 유치했으며, 이 중 약 95%가 외지 관광객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형 시설이 외부 관광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우리 연천도 역사·문화 중심의 정적인 관광에 체험과 레포츠를 결합해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만약 곤돌라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짚라인과 전망시설, 조망형 탐방로 등 실현 가능한 대안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셋째, 관광시설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관광객이 구석기축제장만 둘러보고 관외로 돌아간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구석기축제장과 국사봉을 비롯한 주요 거점을 연천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관내 숙박시설까지 유기적으로 잇는 순환형 관광 코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관광객이 연천에서 하루 더 머물며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과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엑스포 준비 단계부터 상권 연계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본의원은 대규모 관광시설을 무리하게 서둘러 설치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2029년 세계구석기엑스포를 준비하는 지금 철저한 사전조사와 경제성 검토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선제적으로 구체화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제안한 세 가지 방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책임 있게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연천의 역사에 새로운 체험을 더하고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지역경제의 가치로 연결해야 합니다. 2029년 세계구석기엑스포가 연천의 관광 지도를 바꾸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확실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