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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의회 5분자유발언

김수환 의원 5분자유발언

제318회 제1차 본회의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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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수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박기준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김동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어린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이자 철원에서 나고 자란 청년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일과 철원에서 앞으로의 삶을 꾸려가는 일이 저에게도 매일의 고민인 만큼 군민이 철원에서 생활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이가 아플 때 진료받을 수 있는지, 주말에 아이가 가까이 갈 곳이 있는지, 청년이 일할 기회와 살 집을 구할 수 있는지는 한 가정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 문제들을 진료와 이동, 아이들의 놀이공간,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지역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과 채용 연계라는 네 가지 과제로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야간에도 필요한 진료를 받고 귀가할 수 있도록 진료와 이동을 함께 살펴 주십시오.

아이가 밤에 아프면 부모는 지금 진료받을 수 있는 곳부터 찾습니다.

지역 밖으로 가야 한다면 이동시간과 운전 부담, 다른 자녀를 돌볼 방법까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야간이나 새벽에 병원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이 이용할 사설 구급차를 구하기 어려워 병원 이동에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도 접했습니다.

진료를 마친 뒤에도 새벽에는 택시를 구할 수도 없고 도움을 요청할 곳도 마땅치 않아 집으로 돌아오는 일까지 막막하다는 말씀입니다.

병원에 가는 것뿐만 아니라 진료를 받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건강상태 때문에 일반차량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분들과 직접 운전할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입니다.

엄기성 도의원께서 촉구하신 접경지역 소아 의료지원 강화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철원군과 도 의료기관이 야간과 휴일 소아 진료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주십시오.

아울러 교통약자의 야간·새벽 진료와 귀가에 필요한 이동 수요와 기존 지원의 공백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응급 이송과 구분되는 진료 목적의 이동 지원방안과 함께 필요한 군민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 창구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아이들이 주말에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챙겨 주십시오.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운 날에도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군에도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기존 시설의 대상 연령과 운영 시간, 주말 이용과 접근성을 살펴 부모와 아이들이 실제로 이용하기 좋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동송읍과 철원읍을 포함한 지역별 수요를 파악하고 기존 시설의 운영 개선과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함께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면 조성비뿐만 아니라 안전 인력과 운영비까지 고려한 계획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청년의 취업·창업 지원과 주거 확보까지 연계해 주십시오.

철원에서 일을 시작하려는 청년에게는 소득에 맞는 집을 구하는 일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할 기회를 얻었더라도 생활할 주거를 확보하기 어렵다면 정착으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기존 주거지원으로 해결되지 않는 수요를 파악하고 LH 등 관계 기관과 기존 주택을 활용한 임대주택 확보 방안을 협의해 주십시오.

새로운 주택 건설부터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활용 가능한 주택과 제도를 확인해 청년이 철원에서 일을 시작하고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취업, 창업, 주거지원을 연결하자는 제안입니다.

넷째, 지역 업체의 채용 수요와 청년을 위한 기술교육을 연결해 주십시오.

지역에서 필요한 일과 청년이 배우려는 기술이 연결된다면 청년에게는 일할 기회가 되고 업체에게는 인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도배, 타일, 목공 등 기술 분야를 포함해 실제 채용 수요가 확인된 직종부터 살펴 주십시오.

기존 교육기관과 관내 업체가 함께 교육, 실습, 채용을 연계하는 소규모 시범 사업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을 마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배운 기술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관계자 여러분! 이 네 가지를 한꺼번에 새 사업을 만들자는 뜻이 아닙니다.

기존 시설과 제도, 인력을 확인하고 군민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부분부터 보완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일을 시작하는 청년도, 병원에 가야 하는 어르신도 철원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담당 부서와 협력 기관이 추진 순서와 일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군민의 말씀을 더 듣고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함께 살피겠습니다.

부서 협의와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안한 내용이 어떻게 검토되고 실행되고 있는지 꾸준히 챙기겠습니다.

군민의 생활을 살피고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 주시는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자라서도 철원에서 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 우리 가정과 이웃이 겪는 불편부터 하나씩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처 강원 철원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