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회 발언
김길자 의원 발언
길자
김길자의장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7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ㅇ 5분 자유발언(임헌호 의원, 우경란 의원, 오지연 의원, 이순우 의원, 최인순 의원)
의사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5분 자유발언 신청이 있었으므로 먼저 발언을 들은 후에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발언하실 의원께서는 지정된 시간을 지켜주시고 신청내용에 대해서만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헌호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헌호의원
존경하는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김길자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유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당산1동, 양평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임헌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지난 구정질문에서 제기한 주요 현안에 대한 집행부의 후속 조치를 짚어 보고자 합니다. 구청장께서는 검토하고 조치하겠다고 답했지만, 제출된 처리 결과에는 ‘검토하겠다.’, ‘협의하겠다.’는 답변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먼저 데이터센터입니다. 구청장께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은 데이터센터가 5곳이며, 양평동6가 데이터센터도 당장 허가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허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 주민의 우려를 해소할 실질적인 조치입니다. 구청은 직접 측정한 소음⋅전자파 자료가 없고, 전력 수급 문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에 건의한 제도개선 역시 수용 곤란이라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구청은 서울시에 건의하고, 서울시는 정부 기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주민의 불안은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법령상 한계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제도에서 가능한 조치까지 미뤄서는 안 됩니다. 구청 차원의 검증과 사업자 제출 자료의 공개를 추진하고 전력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도 제시해 주십시오.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검토 중이라는 답변이 아니라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분명한 대책입니다. 다음은 통합 신청사입니다. 예상 사업비는 당초 3,128억 원에서 4,048억 원으로 약 920억 원 증가했습니다. 설계 변경의 필요성과 추가 비용, 사업 일정에 미칠 영향을 물었지만, 제출된 처리 결과에는 핵심 답변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일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청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청사 건립 증가와 관련해 구청 안에 청년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지으면 민원이 없을 것이라 발언하였습니다. 구청장님,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주민과 의회의 우려를 그저 불편한 민원 정도로 여기시는 겁니까? 아니면 실제로 청사부지의 다른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계신 겁니까? 구청장께서는 ‘헌법도시’를 내세우며 고품질 공공주택인 ‘헌법주택’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신청사 안에 청년주택을 지으면 그것이 바로 구청장께서 말씀하시는 ‘헌법주택’이 되는 것입니까? 구체적인 사업계획보다 그럴듯한 이름이 앞서고, 정당한 검증 요구에는 모호한 발언으로 답한다면 구민이 그 약속을 어떻게 신뢰하겠습니까? 신청사는 구청장의 개인 건물이 아닙니다. 주민의 세금으로 건립하는 공공 자산입니다. 따라서 주민과 의회의 문제 제기에는 책임 있는 답변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핵심을 비켜 간 답변은 민회에서도 반복되었습니다. 민회에 대해서도 주민 대표성과 정책 반영 방안을 물었지만, 제출된 답변은 묻지도 않은 행사 일정과 인원 등 추진 계획뿐이었습니다. 구정질문은 집행부가 답변하기 편한 부분만 골라 답변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구민을 대신한 질문인 만큼 그 핵심에 답하고 실질적인 조치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구청장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도시’, ‘구민 목소리가 제일 잘 반영되는 도시’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민의 불안에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의회의 질문에는 책임 있는 답변으로 그 약속을 증명해 주십시오. ‘헌법도시’는 선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고,‘천하제일 영등포’는 구호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질문에는 책임 있는 답변을, 약속에는 실질적인 결과를 내놓으십시오. 말이 아니라 이행으로, 답변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십시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시간 제한으로 발언을 마치지 못한 부분)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자
김길자의장
임헌호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우경란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경란의원
존경하는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김길자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유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길4⋅5⋅7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우경란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영등포구의 특별한 문화예술 자산을 구민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Pompidou Center)를 알고 계십니까? 퐁피두센터는 피카소(Picasso), 샤갈(Chagall), 마티스(Matisse) 등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한 세계적인 근현대미술관입니다. 지난 6월 이러한 퐁피두센터의 국제협력 거점이 우리 영등포구 여의동 63빌딩에 문을 열었습니다. 공공 박물관과 미술관조차 갖추지 못한 우리 영등포구에 세계적인 미술관이 자리한 것은 매우 소중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퐁피두센터 한화와 협력 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이후 운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기회를 구민의 문화 향유로 연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이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경험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 영등포구는 유사한 정책을 추진한 경험이 있습니다. 2024년, 아동⋅청소년 과학문화 이용권 사업을 통하여 과천 등 다른 지역의 과학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구 예산으로 바우처를 지원했습니다. 이제는 관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이 구민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영등포구 예산을 활용한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관람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십시오. 과학문화 이용권 사업과 같이 관내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예술 관람 이용권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우선 퐁피두센터 한화와 영등포아트홀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향후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주요 공연⋅전시 시설과 박물관 등으로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한화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문화 취약계층의 관람 기회를 확대해 주십시오. 지난 9월, 한화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여 명이 퐁피두센터를 관람하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인접 자치구에서도 관내 위치한 경기장의 경기 관람권을 정기적으로 후원받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 영등포구도 한화 측과 협의하여 정기적인 관람 후원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부족한 구민에게까지 혜택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2027년도 사업과 예산에 반드시 반영해 주십시오. 퐁피두센터 한화의 협력 기간이 2029년까지인 만큼 사업 추진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신규 예산의 편성이 어렵다면 현재 추진 중인 과학문화시설 체험과 탐방 사업과 연계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이 준비될 때까지 기회가 기다려 주지는 않습니다. 이미 유사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내년부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 세계적인 미술관이 영등포구에 자리한 것은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러나 이 기회를 구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 연결하는 것은 행정의 역할이자 책임입니다. 이 소중한 자산이 우리 아이들과 구민 모두의 문화 향유 기회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청의 책임 있는 결단과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자
김길자의장
우경란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지연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지연의원
존경하는 영등포구민 여러분! 김길자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유진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오지연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저출생 위기 속에서 그 첫걸음인 결혼부터 주저하게 만드는 고비용 웨딩문화를 타파하고, 우리 구의 자산을 백분 활용하여 전국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 ‘아트스퀘어 미디어아트 웨딩홀 조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지금 청년들에게 결혼은 축복이 아니라 거대한 재정적 장벽입니다. 예식장 대관료와 ‘스드메’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짧은 예식을 위해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생화 장식이 쓰여진 뒤에 그대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지자체마다 공공 예식장을 조성하기는 하지만, 강당, 체육관, 정원을 빌려주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감각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눈높이를 결코 맞출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트렌디하고 힙한데 비용도 저렴한 웨딩홀, 정녕 불가능할까요? 그 가능성이 바로 ‘영등포아트스퀘어’에 있습니다. (PPT 화면 제시) 아트스퀘어는 2021년 36억 3,000만 원의 구비로 조성해 지자체 시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26m 초대형 미디어월과 복합문화공간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해 젊은 세대를 웨딩홀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세 가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D.I.Y 고품격 스몰웨딩을 위해 일부 시설을 개보수하고 영상 콘텐츠를 구비하는 것입니다. 미디어월을 통해 생화 장식 대신 사계절 만개하는 꽃이 펼쳐지고 신랑⋅신부만의 스토리가 담긴 미디어아트가 송출됩니다. (PPT 화면 제시) 바닥과 천장에 빛으로 꽃길을 수놓은 고보(Gobo)조명이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버진 로드를 연출하면 특급 호텔 못지않은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제로-웨이스트(Zero-waste)까지 추구하는 ‘친환경 초감각 디지털 웨딩’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웨딩홀의 이 모든 다양한 옵션을 신랑 신부가 자유롭고 개성 있게 선택하고 꾸밀 수 있습니다.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지털미디어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의 니즈에 부합합니다. 물론 예산이 수반됩니다. 하지만 기설치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예상되는 투자 비용은 납득할 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예식 진행 콘텐츠 제작비 2,000만 원, 디지털 갤러리 400만 원, 고보조명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설비 2∼3,000만 원, 무대 및 실내 추가 조명 1∼2,000만 원, 총 5,400∼7,400만 원 정도의 초기 투자 비용이 대략적으로 추계됩니다. 아트스퀘어 초기 조성비가 36억 3,000만 원, 연간 운영비가 25년 기준 3억 1,335만 원인 것을 감안하고 2026년 1조 1,097억 1,300만 원의 예산 규모에 영등포구에서 역점 공약사업의 마중물이 될 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민들께서 충분히 납득하시리라 판단됩니다. 둘째, ‘영등포 미식투어’를 개발해 웨딩홀의 식사 제공으로 연계하는 것입니다. 예식의 식사는 고비용, 허례허식의 어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트스퀘어는 공간 특성상 취식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아트스퀘어가 위치한 타임스퀘어에는 많은 외식 매장이 입점해 있고, 인근에 영등포역 맛집과 MZ세대의 핫플인 문래창작촌이 있습니다. 지역 외식 매장들과 제휴하여 하객에게 바우처 등을 제공하면 MZ세대의 실용적 코드 및 다양한 미식 니즈에 부합,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아트스퀘어, 지하철역 미식투어를 연결하는 셔틀을 운행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하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문래역 및 문래창작촌 미식투어 셔틀 운행으로 주차 문제와 미식투어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저출생 대책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피부로 느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겁니다. 그 시작은 결혼에 불합리한 문턱을 낮추고 특별하게 결혼하고 싶은 공간을 조성하는 데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등포에서 결혼하면 비용은 10분의 1인데,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트렌디한 미디어아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SNS와 입소문이 퍼진다면 저출생 대책을 넘어 청년들을 영등포로 불러 모으는 도시브랜드의 대혁신이 될 것입니다. 우리 영등포구가 대한민국 공공 예식 문화에 센세이션을…….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시간 제한으로 발언을 마치지 못한 부분) 일으키고 새로운 표준이 될 기회를 만들어 창의적이고 효과적이며 힙한 웨딩문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강력히 제안드립니다. 영등포구 출산율 2배 완성, D.I.Y 고품격 스몰웨딩홀에 답이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자
김길자의장
오지연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순우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순우의원
존경하는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구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영등포구의회 김길자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유진 구청장과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이순우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조유진 구청장이 추진하는 ‘민회’에 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민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에는 본 의원도 동감합니다. 그러나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구청장이 새롭게 만들어 낼 치적이 아닙니다. 구청장이 마땅히 해야 할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그런데 구청은 주민 200명을 모집해서 사전 토론회를 열고 12월에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합니다. 본 의원은 여기서 묻고 싶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구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영등포구민 전체의 뜻을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영등포동 주민센터 5층까지 와야만 하는 것입니까? 가족을 돌보느라 집을 비우기 어려운 주민, 가게 문을 닫을 수 없는 자영업자, 토론회 시간에 일하는 노동자의 의견은 어떻게 듣고 반영하실 생각입니까? 참여하지 못한 주민에게 의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구청이 정한 시간과 장소를 맞추기 어렵기에 의견을 내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의 목소리만 듣고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의 목소리는 외면한다면 그것이 과연 주민 참여입니까? 또한 민회 안건을 홈페이지에서 연중 접수하고 접수된 안건은 부서가 먼저 검토하여 단순 민원이나 일부 지역에 국한된 사안은 민회 안건에서 제외한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구민의 어려움은 거창한 정책 현안보다 집 앞 보행로의 위험,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의 불편함, 동네 시설을 이용하면서 겪는 문제처럼 일상의 작은 불편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사소해 보일지라도 주민에게는 당장 해결해야 할 절실한 문제인데, 구청장이 민회에서 논의할 만한 의제가 아니라고 하면 그 목소리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구청장은 그런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해결하고 있습니까? 구청장이 먼저 논의할 의제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구민이 결정한다면, 과연 주민 주도의 정책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주민을 한곳으로 모으는 데서 시작할 것이 아니라 구청장이 경로당으로, 골목으로, 시장으로, 주민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야 합니다. 주민이 행정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주민의 삶에 맞추어 스며들어야 합니다. 민회가 끝나면 사진도 남고 구민과 함께 정책 결정을 했다는 발표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민의 목소리 듣는 과정과 정책에 반영된 결과는 보이지 않는데, 행사 장면과 성과 홍보만 남는다면 결국 구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구청장을 위한 정치적 행사,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행사 한 번을 치르는 데 그치는 사업이라면 그 예산은 차라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구민의 목소리는 무대 위에만 있지 않습니다. 구청장이 들어야 할 목소리는 행사장의 박수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 구의 집안과 골목, 일터에서 행정의 답을 기다리는 현장에 있습니다. 그 목소리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행정으로 답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구청장과 우리 의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자
김길자의장
이순우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인순 의원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인순의원
존경하는 37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김길자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조유진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림, 문래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인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문래동 창작촌의 자발적이고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더 효과적으로 유지⋅발전시킬 방안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문래동은 일제강점기 1930년대부터 실과 섬유를 생산하는 산업지역으로 방적공장이 번성하였습니다. 광복 후 목화솜에서 실을 뽑아내는 방적기구인 물레를 우리식 동 이름으로 고쳐 부르며 현재의 명칭, 문래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문래동 한편에서 전통의 목화솜과 물레가 동 고유의 브랜드가 되어 조용히 목화마을을 만들고 있다면, 다른 한편에서는 문래창작촌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6위에 올라있습니다. 창작촌은 방적산업이 쇠퇴한 문래동에 1960년대 청계천 등지에서 이전한 금속가공업과 철공소들이 모여들었고 80년대까지 제조업 호황으로 번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쇠락이 시작됐고 그 빈자리에 저렴한 공간으로 청년예술가들이 모여 예술인촌을 형성하면서 현재의 문래철공소는 산업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핫플로 탄생하였습니다. 외국 관광객과 우리나라 청년들이 찾아오는 문래창작촌의 매력은 독창성과 자유로움이 녹아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도전입니다. 문래창작촌은 바로 옆 공장에서 금속을 가공하는 쇳소리와 예술가들이 공방에서 망치질 하는 소리를 함께 들으며 폐공장을 원형 그대로 개조한 멋진 카페와 식당에서 커피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인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골목 전체를 무대로 하는 크고 작은 전시회나 공연이 매주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바로 이게 우리 영등포의 자산이고 자원입니다. 이게 바로 우리 영등포의 미래를 위한 문화의 씨앗이고 열매입니다. 자생적으로 뿌리내린 이 씨앗이 홀로 굳건하게 자라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도 있겠지만, 가지를 치고 영양제를 뿌려주며 옮겨심기도 하면서 더 품질 좋은 문화예술의 열매를 많이 수확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 구청과 의회의 몫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 자리를 빌려 문화창작촌의 자생적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합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니라 반드시 팔길이 원칙에 입각해야 합니다. 팔길이 원칙이란 문화예술의 독립성,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문화산업 정책의 중요한 원칙입니다. 특히 문래창작촌의 경우는 자생적인 생태계 속에서 독창성과 자유로움을 발현하여 그 가치와 매력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공적 지원이 이를 훼손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문래창작촌의 크고 작은 행사 중의 실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2024년에 시작하여 올해 9월 20일에 세 번째로 개최한 문래시티팝 페스티벌을 소개합니다. (PPT 화면 제시) 철공소 산업 지역의 환경과 도시적인 문화 음악 장르인 시티팝의 감성을 결합해 지역 특유의 개성을 잘 살린 자생적인 음악 행사로 지금은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페스티벌이 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2024년 첫 시작하여 서울시에서 3,500만 원을 지원받았고, 2025년에는 우리 구로부터 1,000만 원, 올해는 2,000만 원 이렇게 각각 두 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아직 3회째일 뿐이지만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 행사의 보조금 액수의 편차가 너무 심하고 내년에는 또 어느 규모에 얼마를 지원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안정적인 공공 인프라 제공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매칭펀드(Matching Fund) 방식의 지원을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5분 발언을 준비하며 온통 문래, 예술, 목화에 빠져있는 동안 저는 신박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PPT 화면 제시) 목화의 목에서 ‘ㅗ’와 ‘ㄱ’을 상하로 뒤집으면 ‘목’ 자는 ‘문’ 자가 되고 ‘목화’는 ‘문화’가 됩니다. 과거 문래동의 동 이름이 목화에서 유래하였지만, 현재 문, 문래는 문화예술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영등포 문래동의 미래를…….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시간 제한으로 발언을 마치지 못한 부분) 향한 문화의 씨앗을 키우고 가꿀 때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자
김길자의장
최인순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집행부에서는 5분 발언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후 필요시 정책 및 관련 업무 추진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라며, 구체적인 보고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의사일정에 들어가겠습니다. ㅇ 사무국장 보고
11시 41분
먼저 사무국장의 보고가 있겠습니다. 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옥란
박옥란구의회사무국장
안녕하십니까? 사무국장 박옥란입니다. 제27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기 관련 주요 사안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집회는 박미영 의원 외 다섯 분의 의원으로부터 집회 요구가 있어 「지방자치법」 제54조제3항에 따라 오늘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운영위원회 활동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제271회 영등포구의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 폐회 중 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를 2026년 10월 15일에 개회하여 의장으로부터 협의 요청된 제27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이어서 의안 관련 사항입니다. 먼저 의원 발의 안건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교육격차 해소 지원 조례안 등 15건, 영등포구청장 제출 안건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대림운동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 16건, 그리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및 협의의 건 등을 포함하여 총 33건의 안건이 접수되어 각각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세부 내용은 배부하여 드린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보고사항은 부록에 실음
길자
김길자의장
사무국장 수고하셨습니다. 1. 제272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의장 제의)
11시 43분
의사일정 제1항 제27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조례안 등 심사, 2026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등의 안건 처리와 현장방문을 위하여 10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6일간으로 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습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제272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11시 44분
의사일정 제2항 제272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으로는 순서에 따라 이규선 의원과 하혜진 의원을 선출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습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ㅇ본회의 휴회의 건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다음은 본회의 휴회의 건을 의결하고자 합니다.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의 안건 심사와 현장방문을 위하여 10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4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습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으므로 오늘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회의는 10월 28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의 없습니다」하는 이 있음
11시 45분 산회
의결
결과 1. 제272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의장 제의) - 원안 가결 재석의원 (17명) 찬성의원 (17명) 오지연 김태현 김태호 박제욱 서천열 하혜진 황진환 이순우 우경란 이성수 임헌호 최인순 박미영 이규선 김길자 유승용 정선희 2. 제272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 원안 가결 재석의원 (17명) 찬성의원 (17명) 오지연 김태현 김태호 박제욱 서천열 하혜진 황진환 이순우 우경란 이성수 임헌호 최인순 박미영 이규선 김길자 유승용 정선희 ㅇ 본회의 휴회의 건 - 원안 가결 재석의원 (17명) 찬성의원 (17명) 오지연 김태현 김태호 박제욱 서천열 하혜진 황진환 이순우 우경란 이성수 임헌호 최인순 박미영 이규선 김길자 유승용 정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