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최미정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20만 남구 주민 여러분! 은봉희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병내 청장님을 비롯 1200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봉선2동, 효덕동, 진월동, 송암동, 대촌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미정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정책적 접근에서 외면받아온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청소년에게 사춘기가 있다면 중년여성에게는 제2의 사춘기라 불리는 갱년기가 있습니다. 갱년기는 폐경을 전후한 시기로 여성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는 폐경이행기부터 말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폐경이행기는 평균 46세에 시작되며, 폐경은 대체로 50세에서 52세에 나타납니다.
증상 또한 안면홍조와 관절과 근육의 불편감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다양합니다. 따라서 40대 중후반부터 60대 초반까지는 여성의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남구의 45세에서 64세 여성은 3만 3292명으로 남구 전체 여성 10만 7549명 중 약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남구 여성 10명 중 3명이 갱년기로 인하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증상과 경험 시기는 여성마다 다릅니다. 그럼에도 3만 3000여 명이라는 규모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남구도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지역사회의 건강 문제로 바라보고, 구체적인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지자체에서는 갱년기를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할 건강정책으로 보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순환운동과 건강강좌를 연계한 종합건강관리를, 성북구는 운동프로그램에 참여 전후 건강상태 확인을 더 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 동구는 40세에서 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건강교육, 명상, 숲 산책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지자체들은 갱년기를 단순한 건강강좌가 아닌 운동과 영양, 정서관리까지 연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의 대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구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별도의 건강강좌나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남구는 이를 뒷받침 할 제도적 근거까지 마련해 놓았습니다. 2024년 3월, 「광주광역시 남구 갱년기증후군 관리 및 지원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정했음에도 갱년기 여성을 위한 건강강좌 및 관리프로그램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 조례는 갱년기 증후군을 구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례가 제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중년여성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제도적 기반을 넘어 현실화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제안드립니다.
남구의 기존 보건 건강지원 체계를 활용하여 갱년기 상담과 교육, 운동, 역량관리를 연계하고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십시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나 단순한 강좌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참여 전후 변화를 확인하고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실제 건강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갱년기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이유로 그 어려움까지 개인의 몫으로 남겨둘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중년 여성의 건강은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의 돌봄과 지역사회의 건강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갱년기를 정책의 사각지대로 두지 말고 이미 마련된 조례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구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본 의원이 오늘 말씀드린 제안을 바탕으로 남구의 중년여성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과 추진을 요청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미정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