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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덕주 의원 5분자유발언

제131회 제1차 본회의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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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김덕주 존경하는 18만 당진시민 여러분! 김선호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김기재 시장님과 성만제 부시장님, 그리고 국·과장님! 김덕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당진의 과거와 오늘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 당진시지 편찬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지는 단순한 백서가 아닙니다. 우리 당진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담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당진의 종합 기록물입니다. 훗날 우리 후대가 오늘의 당진을 돌아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식 자료가 바로 시지입니다.

그런데 우리 당진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발간된 「당진군지」는 1997년 상·중·하 3권으로 완성된 것이 전부입니다. 그로부터 벌써 약 30년이 흘렀고, 2012년 당진시 승격이라는 역사적인 전환이 있은 지도 벌써 14년이 지났지만, 시 승격 이후의 기록은 아직 단 한 번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적이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 14년은 결코 평범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117년 만에 군에서 시로 승격했고, 도로와 항만이 확충되고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늘어나며, 당진의 지도가 바뀌는 명실상부한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그 결과 인구는 17만 2천 명이 넘어섰습니다. 이 기간동안 당진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발전의 축소판 도시로 격변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변화가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욱 우려되는 점은 당진의 역사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기록해 오신 지역의 역사학자와 향토사학가 그리고 마을의 역사를 몸소 기억하고 계신 원로 어르신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기를 증언할 원로 어르신들이 돌아가신 뒤에는 되돌릴 수 없는 공백으로 남게 됩니다. 전 시장님, 전전 시장님, 전전전 시장님, 시 의원님, 직무유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성남시의 경우 조례를 통해 시사편찬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10년사, 20년사, 30년사, 40년사를 거쳐,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50년사까지 꾸준히 편찬해 왔습니다. 이처럼 역사의 기록은 한 번의 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제도와 체계 속에서 꾸준히 축적되고 이어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김기재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당진은 지금, 시로 승격한 이후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 변화를 기록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 기억은 흐려지고 기록할 방법도 사라집니다.

기록되지 않은 당진의 역사는 잊혀지고 맙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당진시지 편찬위원회 조례에 근거해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찬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수집부터 발간까지 단계별로 나누어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재정 부담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둘째, 향토 사학자, 지역 전문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기록의 정확성과 시민의 공감을 함께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시지 편찬 과정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자료를 활용해 당진의 지역 정체성을 알리는 콘텐츠와 향후 문화·관광·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 함께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언젠가 잊힙니다. 지금 이 순간의 당진을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유산임을 강조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5분 자유발언(박수규 의원) (10시 15분) ◐

출처 충남 당진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