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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의회 5분자유발언

곽세훈 의원 5분자유발언

제315회 제1차 본회의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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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만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조근제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곽세훈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칠서면 연 시배지의 역사적 가치 재생과 지역발전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칠서면은 1950년대부터 연근 재배를 시작한 전통적인 연 시배지입니다.

특히 칠서면 용성리에서는 이충군, 이상수 형제가 일본에서 개량종 연근 종자를 도입해 재배한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7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근은 이 지역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때는 칠서면 전역에서 약 60여 농가가 참여해 70만㎡ 규모에서 전국 연근 재배 면적의 12%를 차지하며 연간 약 1,276톤을 생산하고 35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의 중요한 특산물이었습니다. 2008년에는 람사르총회 민간추진위원회와 우리 군이 공동 주최하고 칠서 연근 작목반이 주관하여 함안군 최초로 계내리 진동마을에서 ‘연 음식 축제 및 연근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안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연 재배의 가치를 알린 뜻깊은 행사였으나 지속적 브랜드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단발성으로 끝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은 칠서면 곳곳에 개별 단위로 흩어져 재배되고 있을 뿐, 눈 앞에 펼쳐진 이 아름다운 연꽃밭이 군민과 관광객에게 역사적, 문화적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특히 본 의원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 우리 군의 연 이미지를 특정 지역에만 집중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야읍에 발견한 아라홍련도 소중한 자산이지만, 70년 넘는 연근 재배 역사를 가진 칠서면 연 시배지의 정체성 역시 함께 조명하고 균형 있게 홍보해야 합니다. 칠서면이 연 재배를 먼저 시작했고 람사르총회 축제를 통해 선도적 역할을 해왔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칠서면이 단순 재배지를 넘어 연 시배지의 위상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연 시배지의 역사 재생과 연꽃 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안드립니다. 연꽃 연구단지로 자료 전시, 연구, 홍보, 특산품 판매를 아우르는 종합 거점으로 연 시배지의 역사적 가치 재생, 지역 농업 연계, 특산품 개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보면 전남 나주 ‘화지 홍련마을’은 연 재배와 연꽃 축제를 연계해 특산품 개발과 촌캉스 체험, 숙박사업을 활성화했고 대구 동구의회는 2023년 11월 ‘반야월 연꽃단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서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는 데 초석을 마련하였고 의회가 직접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칠서면도 낙동강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었고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강나루 생태공원과 캠핑장과 전국대회로 성장한 파크골프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82만㎡ 규모의 청보리, 작약 꽃밭에 '푸르른 청보리밭, 작약꽃 향기 흩날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에는 매년 20만 명 가까운 방문객들이 방문합니다. 연 역사재생과 연구단지가 칠서면에 들어선다면 이러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단순한 농업의 공간을 넘어 지역, 역사, 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종합 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칠서면 연 시배지는 단순히 농작물이 자라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 군이 가진 역사적 자산이자 지역경제와 관광의 잠재력이 큰 공간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가치를 연꽃 연구단지 조성과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칠서면은 연 시배지의 역사와 농업, 지역특산품, 자연관광이 함께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안군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칠서면 연 시배지를 반드시 되살려 역사적 의미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남 함안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