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의회 5분자유발언
곽세훈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만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조근제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곽세훈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칠서면 연 시배지의 역사적 가치 재생과 지역발전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칠서면은 1950년대부터 연근 재배를 시작한 전통적인 연 시배지입니다.
특히 칠서면 용성리에서는 이충군, 이상수 형제가 일본에서 개량종 연근 종자를 도입해 재배한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7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근은 이 지역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때는 칠서면 전역에서 약 60여 농가가 참여해 70만㎡ 규모에서 전국 연근 재배 면적의 12%를 차지하며 연간 약 1,276톤을 생산하고 35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의 중요한 특산물이었습니다. 2008년에는 람사르총회 민간추진위원회와 우리 군이 공동 주최하고 칠서 연근 작목반이 주관하여 함안군 최초로 계내리 진동마을에서 ‘연 음식 축제 및 연근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안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연 재배의 가치를 알린 뜻깊은 행사였으나 지속적 브랜드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단발성으로 끝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은 칠서면 곳곳에 개별 단위로 흩어져 재배되고 있을 뿐, 눈 앞에 펼쳐진 이 아름다운 연꽃밭이 군민과 관광객에게 역사적, 문화적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특히 본 의원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 우리 군의 연 이미지를 특정 지역에만 집중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야읍에 발견한 아라홍련도 소중한 자산이지만, 70년 넘는 연근 재배 역사를 가진 칠서면 연 시배지의 정체성 역시 함께 조명하고 균형 있게 홍보해야 합니다. 칠서면이 연 재배를 먼저 시작했고 람사르총회 축제를 통해 선도적 역할을 해왔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칠서면이 단순 재배지를 넘어 연 시배지의 위상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연 시배지의 역사 재생과 연꽃 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안드립니다. 연꽃 연구단지로 자료 전시, 연구, 홍보, 특산품 판매를 아우르는 종합 거점으로 연 시배지의 역사적 가치 재생, 지역 농업 연계, 특산품 개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타 지자체 우수 사례를 보면 전남 나주 ‘화지 홍련마을’은 연 재배와 연꽃 축제를 연계해 특산품 개발과 촌캉스 체험, 숙박사업을 활성화했고 대구 동구의회는 2023년 11월 ‘반야월 연꽃단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서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는 데 초석을 마련하였고 의회가 직접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칠서면도 낙동강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었고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강나루 생태공원과 캠핑장과 전국대회로 성장한 파크골프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82만㎡ 규모의 청보리, 작약 꽃밭에 '푸르른 청보리밭, 작약꽃 향기 흩날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에는 매년 20만 명 가까운 방문객들이 방문합니다. 연 역사재생과 연구단지가 칠서면에 들어선다면 이러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단순한 농업의 공간을 넘어 지역, 역사, 관광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종합 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칠서면 연 시배지는 단순히 농작물이 자라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 군이 가진 역사적 자산이자 지역경제와 관광의 잠재력이 큰 공간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가치를 연꽃 연구단지 조성과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로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칠서면은 연 시배지의 역사와 농업, 지역특산품, 자연관광이 함께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안군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칠서면 연 시배지를 반드시 되살려 역사적 의미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