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임수정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40만 광산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완, 하남, 임곡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임수정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구민들과 가장 밀접해 있으며, 오래도록 해결하지 못한 고민거리를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바로 상가와 주택가 밀집지역의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 수거체계 개선의 문제입니다. 여러분!
수완이나 첨단이 아니더라도 상가와 주택가 골목을 밤이나 새벽에 지나가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아파트단지는 분리수거장이 깔끔하게 잘 갖춰 있어서 쓰레기 관리가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이나 상가 밀집지역은 어떠합니까?
매일 저녁 대문 앞, 상가 앞에 놓는 종량제봉투와 재활용품들이 고양이나 야생동물에 의해 파헤쳐지고,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비닐과 스티로폼이 온 골목을 날아다닙니다. 비가 오면 배수구를 막고,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도시미관을 크게 헤치고 있습니다. 지금의 문전배출 방식으로 이 거대한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제안을 드립니다. 바로 상가와 주택가 주요 거점에 밀폐되고 현대화 된 거점형 중간 집하장을 시범 구축하는 것입니다. 제주의 경우 재활용 도움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쓰레기를 깔끔하게 가져다 버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남구와 동구 등 가까운 자치구에서도 클린하우스나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통해 상가와 주택가 골목을 한결 깨끗하게 탈바꿈시켰습니다. 물론 우리 구도 예전에 중간 집하장을 만들었다가 무단투기장이 된 적이 있지 않느냐며 우려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우리 구도 아파트와 도심 외곽에 재활용 동네마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 부실로 일부 시설이 사실상 불법투기장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실패를 했을까요?
단순히 쓰레기통 구조물만 가져다 놓고, 폭염과 비바람 속에서 일하는 관리 인력의 근무환경이나 지속가능한 운영시스템을 만들어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제안하는 상가와 주택가 거점형 중간 집하장은 과거의 실패를 보완하여 전혀 다른 방식의 추진이 필요합니다. 첫째 단순한 수거함뿐만 아니라 CCTV와 악취탈취 장치가 구비된 스마트 밀폐형 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 구에서 교육하고 배출한 자원순환해설사를 전담 인력으로 배치하고 노인일자리를 연계하되, 이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클린지킴이 쉼터를 조성함으로써 현장 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합니다. 셋째 주민들의 자발성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종량제봉투나 지역화폐로 되돌려주는 재활용품 회수보상제를 확대하여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처럼 스마트시설 상주관리 시스템, 주민보상제도를 유기적으로 결합 해야만 과거의 실패사례를 극복하고 광산구민의 성공적인 자원순환 모델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박병규 구청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쓰레기 배출은 단순한 수거의 문제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 과제입니다. 우리 구의 자원순환 교육과 일회용품 안 쓰기 시민도전단과 같은 주민참여 프로그램에 발맞춰 수완동 상가 및 주택가 밀집지역에 거점형 중간 집하장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주십시오.
과거를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골몰길은 영영 바뀌지 않습니다. 저와 우리 의회에서도 필요한 예산과 조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뛰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