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미선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여러분!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미선 의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 통영은 언제부터인가 예술의 고향으로 불려오고 있습니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배출하였고 세계의 예술인들도 예향 통영이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영시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이는 무형의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리 높여 외치는 문화예술의 보물창고 통영이 과연 지금 그에 걸맞은 이름값을 하고 있는지 본 의원은 되묻고 싶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예향 통영의 위상을 높이고 통영출신 작고 문인들을 기리기 위한 통영시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9년을 시작으로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2010년 어느 정도의 모습을 갖추게 된 통영문학상은 2014년까지 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가 3개 부문 김춘수 시 문학상, 김상옥 시조 문학상, 김용익 소설 문학상에 걸쳐 수상자를 배출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기존에 운영해 오던 통영시 청마문학상 운영 조례를 개정하면서 명칭을 통영시 문학상 운영 조례로 변경통합하여 4개 부문에 5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당시 개정이유를 보면 문학인들의 상의 권위제고는 물론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개선요구가 있어 운영 내실화를 기하고자 한다고 하였습니다만, 오늘날 본 문학상 운영과 관련하여 끊임없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수상자 선정 과정과 응모 방법에서부터 수상 이후의 이러저러한 잡음들은 그 권위는 물론이요, 수상자들의 시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기에 이르렀습니다. 통영시 문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을 위한 문학상인 만큼 본 문학상이 한국 문단 전체를 아우르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제대로 여겨지고 있는 것인지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 부분을 공청회 등을 통하여 분야별 여론을 잘 수렴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본 문학상의 현재 운영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통영문인협회와 이와 관련이 깊은 문화 예술단체 또는 사회단체와 결부시켜 운영하는 방식의 조례를 개정 하든지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획기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은 허물 중에서도 으뜸가는 허물이다”라고 일찍이 공자님은 통찰하신 바 있습니다.
각 부문별 상금의 면면은 여타 지역의 문학상금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이는 온전히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통영시 문학상인 만큼 인문도시 통영의 명성과 작가에게는 의미 있는 수상이 되도록 운영의 투명성을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국보급 문화예술인 양성을 공약으로 내걸고서 임기를 시작하는 천영기 시장님의 민선 8기 출범을 계기로 통영시 문학상이 전국의 문인들에게 서로 받고 싶어 하고 자부심이 느껴지는 권위 있는 상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