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김우정 의원 5분자유발언

우칠윤부의장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오늘 회의는 지무진 의장님께서 출장중인 관계로 부의장인 제가 대신 주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93회 의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1항, 군정질문을 상정합니다. 군정질문은 군정의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하여 집행부에 질문하고 답변을 청취함으로써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보다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원 여러분께서는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관한 시책은 물론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 등 군민의 소리를 대변하여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는 장으로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질문과 답변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늘 질문하실 의원은 모두 세 분이 되겠습니다. 질문 순서는 오호열 의원, 김우정 의원, 김성현 의원 순으로 하겠습니다. 먼저 한 의원이 질문하고 집행부측의 답변을 들은 후 보충질문과 답변을 듣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보충질문은 1회로 제한되고 질문하신 의원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질문하신 의원의 보충질문이 없을 경우에 다른 의원의 보충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의성군의회 회의 규칙 제33조에 따라 질문 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고 보충질문은 10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시간이 경과되면 마이크를 끄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이 점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의사진행발언 및 보충질문 시에는 반드시 사전허가를 얻은 후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군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호열 의원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호열의원
존경하는 의성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호열 의원입니다. 군민의 복리증진과 의성군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지무진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군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행복한 군민, 잘사는 의성을 목표로 군정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최유철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의성의 대표 농산물이자 오랜 시간 의성의 명성을 지켜온 ‘의성 한지형 마늘’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해 계약재배와 전량수매, 그리고 유통구조 개선에 대하여 최유철 군수님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달 우리 의회는 여러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마늘 농가 대표들을 모시고 의성 한지형 마늘의 발전방안과 농가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현장의 농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본 의원은 우리 의성의 상징이자 자존심인 ‘의성마늘’이 지금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지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가에서 말씀해 주신 현장의 어려움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한지형 마늘 수확철마다 반복되는 일손 부족으로 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마을이나 생산자단위의 공동건조시설 또한 충분하지 않아 상당수 물량이 포전매매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특히 포전매매에 대한 높은 의존은 농가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기 어려운 구조로 이어지고 있으며 결국 농가들은 매년 불안정한 가격에 마늘을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매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실제 생산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농가와 생산자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의성군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지형 마늘 재배농가는 3556농가였으나 2026년 현재 1271농가로 감소했습니다. 무려 2285농가가 줄어 약 64.3%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재배면적 또한 2013년 1549ha에서 2026년 651ha로 감소해 898ha, 약 58.0%가 줄었습니다. 13년 만에 농가의 약 3분의 2가 사라지고 재배면적 역시 절반 이상 감소한 것입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의성 한지형 마늘을 생산해 온 농업인의 기반이 그만큼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지금과 같은 생산과 유통구조가 계속된다면 우리 군의 대표 농산물인 의성 한지형 마늘의 생산기반 자체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심각한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기존의 개별적인 시설 지원이나 단순한 가격 지원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생산한 마늘을 제값에 판매하며 다음 해에도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생산에서 수매, 유통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체 구조를 함께 개선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 의원은 우리 군이 의성 한지형 마늘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전량수매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수매물량과 수매가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면 농가가 매년 시장가격의 불확실성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계약재배와 전량수매는 단순히 마늘을 사주는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수매한 마늘을 실제로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유통·판매망이 함께 구축되지 않는다면 재고와 보관비용, 판매손실 등의 부담은 결국 군 재정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즉,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함께 수매 이후의 유통과 판매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현재의 kg당 수매가격 지원 방식 역시 재배규모와 실제 생산비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재배면적이나 생산비 등을 고려한 직접적인 생산비 지원 방식으로의 전환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최유철 군수님께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첫째, 의성 한지형 마늘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보장을 위해 우리 군에서 계약재배 및 전량수매 방식을 도입하거나 확대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인 추진시기와 대상 물량, 사업주체, 수매가격 결정방식 등 어떠한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의성 한지형 마늘을 전량수매할 경우 수매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통·판매망 구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십니까? 가능하다고 판단하신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판로를 확보할 계획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의성 한지형 마늘의 생산과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늘 조합 설립 등 별도의 마늘유통 전문조직을 설립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만약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면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군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성마늘은 단순한 하나의 농산물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의성의 농업과 지역경제를 지탱해 왔고 전국에 의성의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지역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명성이 저절로 유지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이야말로 기존의 지원방식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을 넘어 생산과 수매, 유통과 판매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오늘 제기한 농가와 생산자단체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무겁게 경청해 주시고 성 한지형 마늘이 명맥만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군의 대표 브랜드로 다시 한번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칠윤부의장
오호열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들으신 대로 오호열 의원은 의성 한지형 마늘의 안정적 생산 및 유통 방안에 대하여 군수님께 질문하셨습니다. 군수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호열 의원, 보충질문하시겠습니까? 이상으로 오호열 의원의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김우정 의원,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김우정의원
존경하는 의성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우정 의원입니다. 「행복한 군민, 잘 사는 의성」을 위해 애쓰시는 최유철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노고 덕분에 긴 폭염과 가뭄, 또 수해를 지나 시원한 바람이 불고 곡식들이 익어가는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활기찬 의회,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성군의회 지무진 의장님과 우칠윤 부의장님, 동료·선후배 의원 여러분! 행정사무감사 기간으로 몹시도 바쁘신 중에 군정질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의성군의 미래와 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의성형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군수님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농촌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농어촌 기본소득’입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5만 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주민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게 함으로써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농어촌 기본소득 첫 국가공모사업 신청에서 전국 69개 인구 감소 지역 중 49개 군이 신청했고 7개 군이 선정되었으며 이후 3곳이 추가되었습니다. 올해 5월 2차 공모에는 대상 지역 59개 군 중 44개 군이 대거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7개 군이 추가되며 모두 17개 군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촌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의성군도 작년과 올해 모두 공모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의성군은 2025년 대형 산불을 겪은 산불재난지역이자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위기 지역입니다. 그런데 의성군이 아니라 왜 영양군이, 청송군이 선정되었을까요? 농식품부의 당시 선정 방향은 단순한 인구 감소 정도가 아니라 핵심은 '기본소득을 실제로 얼마나 잘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느냐'였습니다. 공개된 선정 관련 자료를 보면 평가에서 특히 중요했던 요소는 지역 소멸 위험도, 지역의 발전 가능성, 기본소득과 연계한 성과 창출 계획, 조례 제정 여부, 유사 정책 시행 경험, 지방정부의 도입 의지와 행정 역량, 사업 종료 후 지속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우리 지역도 어렵습니다. 돈을 주세요”라는 신청서보다는 “우리는 기본소득을 이렇게 설계, 집행하고, 이런 효과를 측정하겠습니다”라는 계획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경북에서 첫 번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영양군 사례에서 배워야 합니다. 영양군은 공모를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고 사전 준비를 진행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행정적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러한 준비와 매우 높은 주민 정책 수용성 등이 공모 선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영양군은 작년 선정된 10개 인구 소멸 지역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른 지역보다 월 5만 원을 추가 지원해 1인당 월 2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 기본소득 시범 지역 확정 이후 15000명 대의 인구였던 영양군은 한때 인구가 820명 증가한 16005명을 기록하며 놀라운 반등 효과도 보였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에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기본소득 지급 이후 군내 면소재지 상권에서도 소비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영양군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주민들의 소비를 지역 안으로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추가 선정된 7개 군 가운데 경북에서 선정된 청송군의 사례는 더욱 가까이 있습니다. 청송군은 정부의 기본소득 월 15만 원에 자체 군비 5만 원을 추가하여 1인당 월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구례군과 보성군 역시 자체 재원을 추가하여 월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보은군은 월 16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본소득을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원사업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지방정부가 자기 지역의 현실에 맞게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추가 선정된 무주군은 더욱 의미 있는 사례입니다. 무주군은 1차 국가 공모에 선정되지는 못 했지만 자체 재원을 마련해 ‘무주형 기본소득’을 먼저 시행했습니다. 무주군민 1인당 반기별 40만 원을 지급하는 ‘무주형 기본소득’은 순수 군비만을 투입해 전 군민에게 연간 80만 원 지급이며, 무주군만의 경험과 정책적 의지를 바탕으로 결국 올해 추가 선정되었습니다. 저는 무주군 사례를 의성군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보며, 꼭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의 공모에 선정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먼저 준비하고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성군민에게도 기본소득이 필요합니다. 지난 4월 29일 의성군의회는 제289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였습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의성군민 고유가 민생지원금, 의성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 등 민생 안정 사업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말에 고유가 민생지원금을 312억 확정 지급하였습니다. 사실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받을 때는 신나고 좋았습니다. 다만 당시에라도 마중물 삼아 월 5만 원의 ‘의성형 기본소득’을 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제가 이번 6.3지방선거에 군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첫 번째 공약으로 ‘소멸 위기 의성, 군민에게 직접 투자하겠습니다.’라며 ‘의성형 기본소득’ 도입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니는 곳마다 기본 소득을 말씀드리면 ‘돈 준다는데 싫다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많이들 반기셨습니다. 또 ‘우리도 의성에 살고 있는데 의성에 살고 있는 우리는 왜 아무것도 없냐며, 혜택을 달라.’는 말씀도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단순한 금전적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의성군은 청년 유입과 귀농·귀촌을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물론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는 정책은 필요하지만, 지금 의성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정책 역시 그만큼 중요합니다. 의성에서 평생 농사를 지은 사람, 수십 년 동안 가게를 운영해 온 사람, 의성에서 아이를 키우고 부모를 모시며 살아온 사람,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성을 떠나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에게도 “의성에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것이 ‘기본소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어디 돈 나오는 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열심히 계산해 보았습니다. 2026년 8월 말 의성군의 인구는 47879명, 1인 월 15만 원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한다면 연간 약 862억이 필요합니다. 의성군 전체 예산에서 산불 관련 예산을 제외한 예산을 8500억으로 잡고 비교했을 때 10%가 넘는 재원이 필요합니다. 큰 비용입니다. 반면 1인당 월 5만 원을 지급한다면 연간 약 287억 원이 필요합니다. 이 역시 결코 적은 돈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큰 금액을 지급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작게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월 5만 원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존경하는 최유철 군수님. 저는 오늘 군수님께 단순히 “기본소득을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의성군이 다시 한번 국가 공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에 군수님께 세 가지를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추가 공모에 의성군은 반드시 다시 신청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는 전담 TF 구성, 주민 의견 수렴,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지방비 확보 방안 등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입법기관인 의성군의회에서는 ‘의성군 기본소득 조례’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국가 공모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혹은 선제적으로 의성군 자체 예산으로 ‘의성형 기본소득’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월 5만 원 등 소액부터 시작하는 방안,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일정 기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 의성군의 재정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셋째, 기본소득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사업 효과가 낮거나 반복적으로 편성되는 사업, 유사·중복사업, 관행적으로 편성되는 예산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재원을 마련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단순히 “재원이 없어서 어렵습니다.”라는 답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능할 것인가”를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단돈 5만 원, 10만 원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영양군, 청송군처럼 기본소득이 들어오는 시기에 자녀가 부모를 찾아오고, 함께 식사하고, 마트에서 장도 보고, 상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면 지역 안에서 돈이 돌게 됩니다. 단순히 한 사람의 통장에 들어가는 5만 원이 아니라 가족을 만나게 하고,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고, 지역 상권에서 다시 소비되는 5만 원, 15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기본소득의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소득이 주어진 이웃한 영양군, 청송군의 이야기가 참 부럽다고 요즘 만나는 의성군민들이 말씀하시며 내년 기본소득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십니다. 정부는 내년 2027년도 예산안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을 3047억 원에서 1조 1658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대상 지역도 17개 군에서 2027년 35개 군으로 두 배가량 늘리며, 또한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 보조율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일 계획입니다. 인구 감소 지역 69개 군 중 절반가량의 지자체가 기본소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리고 내년 공모 사업에 신청하여 선정된다면 군비는 25%인 1인 월 37500원, 총 연간 216억 정도면 됩니다. 내년 농어촌기본소득에 선정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성군민들을 위해 좋은 일이 아닌가도 여겨봅니다. 의성군은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모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의성군 스스로 ‘의성형 기본소득’을 고민해야 합니다. 기본소득은 단순히 돈을 나누어주는 정책이 아닙니다. 주민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지역 안에서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무엇보다 “의성에 계속 살아도 괜찮다.”는 희망을 만드는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의성의 미래는 새로운 인구 유입만이 아니라 지금 의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최유철 군수님께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고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의성군이 반드시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꼭 준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국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우리 군민에게 직접 투자하는 ‘의성형 기본소득’의 가능성도 함께 고민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군수님의 적극적인 검토와 책임 있는 답변을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칠윤부의장
김우정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들으신 대로 김우정 의원께서는 의성형 기본소득 도입에 대하여 군수님께 질문하셨습니다. 군수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정 의원, 보충질문 하시겠습니까?

김우정의원
예.

우칠윤부의장
김우정 의원, 나오셔서 보충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우정의원
존경하는 최유철 군수님과 우리 의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소멸 위기에 놓인 의성군의 현실을 생각할 때 우리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 바로 농어촌 기본소득이라고 봅니다. 군수님께서도 의성의 인구 소멸,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절박한 현실 앞에서 군민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투자로 봐주시고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의성군 농어촌 기본소득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신다니 매우 감사드립니다. 이미 사업에 선정된 다른 지자체에서 실제로는 그 예산이 남아 돌아서 이러한 기본소득을 실시했다거나 자체 예산을 추가를 한다거나 그렇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찾아보니까 시범사업에 선정된 다른 지역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순세계잉여금, 보통교부세 증가분, 지방소멸대응기금 그리고 또 세출구조정 등 각자 형편에 맞는 방법을 찾아서 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주군의 무주형 기본소득의 사례라든가 가까운 이웃한 정선군, 영양군의 월 20만원, 추가 5만원을 추가한 사례, 그다음에 보은군의 16만원, 그러니까 1만원 더 추가를 했는데 이게 선정된 사례를 보면 지자체의 의지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 최유철 군수님. 그리고 이제 우리 의원 여러분. 그 혹시나 서른다섯 개 군에 선정이 될 거 같긴 하지만 그건 또 우리의 희망이지 정말 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선제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자체의 실행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그러한 노력들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최근에 보니까, 어느 광역 지자체에서 의회 예산 삭감 뉴스를 접했는데요. 행정은 사실 예산 집행을 못 하게 되지만 그것으로 고통받는 것은 결국 국민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군의원들, 그리고 공직자들은 개인의 사익 추구가 아닌 군민들을 위해 가치를 두고 사명감을 갖고 의회에서, 행정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의회 또한 저희 본문에 맞게 열심히 의성군민을 위해 일하고 그리고 이제 의성군 농어촌 기본소득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칠윤부의장
김우정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군수님께서는 김우정 의원의 보충 질문에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김우정 의원의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김성현 의원, 발언대로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성현의원
존경하는 의성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성현 의원입니다. 먼저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의성의 더 큰 도약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최유철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현재의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장기간 사업을 기다려 온 주민들의 피해대책 마련과 신공항을 실질적인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군의 대응방안에 대해 최유철 군수님께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의성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사업이자 우리 군민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지역 최대 현안입니다. 지난 2020년 8월 비안·소보 공동후보지가 최종 이전부지로 선정된 이후 군공항 이전 기본계획 수립, 신공항 특별법 제정, 민간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 등 여러 절차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공항 이전지역 주민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기대보다는 기다림과 불안에 더 가깝습니다. 의성군 자료에 따르면 신공항 예정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지난 2020년 9월 처음 지정된 이후 당초 5년에서 다시 3년이 연장되어 2028년 9월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의성군의 지정면적만 42.7제곱킬로미터에 이르며 관련 지역인 비안면과 봉양면 15개 리에는 26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항 건설이라는 미래의 약속 아래 주민들은 수년째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으며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공항사업의 진행상황을 보면 주민들의 기다림이 언제 끝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민간공항은 2026년 국토교통부 예산 318억 원이 확보되어 있는 반면, 군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의 특성상 막대한 초기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재원 확보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군공항의 사업계획은 2025년 1월 승인되었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8년부터 2029년, 공항 건설은 2030년 이후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결국 지금 주민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것은 단순히 공항 건설이 늦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언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언제 이주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니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고쳐야 할지, 그대로 두어야 할지조차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으로 농사를 계속 짓기 어려워 토지를 처분하고 싶어도 토지거래 제한으로 자유로운 매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이 불확실하다보니 주민들은 자신의 집과 땅,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결정까지 미룬 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불안은 지장물 조사에서도 현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군위군의 지장물 조사는 99%가 완료된 반면, 의성군은 불과 5%에 그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 5%와 99%라는 극명한 차이가 지금 의성군민들이 느끼고 있는 불안과 답답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에게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어디로 이주할 것인지, 생계는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보상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확신부터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구경북신공항은 의성군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함께 움직여야 하는 대규모 사업이고,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우리 군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묻는 이유는 답을 찾기 위해서 누군가는 끊임없이 묻고, 요구하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의성군이 목소리를 내야 의성군민들이 처한 현실과 절박함을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최유철 군수님께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첫째, 현재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어느 단계까지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지연의 핵심 난관을 해소하기 위해 의성군은 어떤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까? 사업비 마련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민간펀드 조성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사업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필요한 재원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시는지, 혹은 그 재원 확보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의성군에서는 어떠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공항 이전으로 장기간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신공항 예정지역 이주민과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성군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묻고 싶습니다. 공항 건설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주민들에게 장기간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감수해 달라고 요구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지원과 보호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각종 규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제한과 생활상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으며 재난특별지역 선포를 요구하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지원마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공항 이전사업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강경한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군에서는 장기간 토지거래 제한 등으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하거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은 없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현재 지장물 조사의 진행이 매우 부진한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행정에서는 왜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지 그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장물 조사에 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의성군에서는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을 단순한 공항 시설에 그치지 않고, 의성군의 실질적인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구체적인 전략은 있습니까?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은 의성군이 신공항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특히 농업이 중요한 의성군의 특성을 고려하여 화물터미널이 의성군민의 실질적인 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오랜 시간 의성군민이 기대하고 기다려 온 지역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지금 공항 이전지역 주민들에게 신공항은 더 이상 기대만으로 기다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동안 주민들의 삶도 함께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목소리를 내야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움직이고 나아가 중앙정부에도 지금 의성군민이 처한 현실과 절박함을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공항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의성의 위기가 될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과 의회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신공항 사업이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함께 찾아가야 할 때가 바로 지금 이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의성군이 움직이지 않으면 주민들 또한 더 이상 움직일 방법이 없습니다.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칠윤부의장
김성현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들으신 대로 김성현 의원께서는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현황 및 의성군의 대응 방안에 대하여 군수님께 질문하셨습니다. 군수님은 발언대로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수고하셨습니다.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현 의원, 보충질문 하시겠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군수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군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오늘 다양한 질문내용으로 의견을 밝혀주신 오호열 의원, 김우정 의원, 김성현 의원, 그리고 질문에 답변해 주신 군수님께서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군정질문을 통하여 제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해 나가고 참신하고 건설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