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병일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미옥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국보급 문화ㆍ예술의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시는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전병일 의원입니다! 예향의 도시 통영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많은 인간문화재를 배출한 도시입니다.
이에 인간문화재에 대한 통영시의 보다 지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TF 팀 구성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국보급 문화예술의 도시를 구현해야 한다는 취지로 5분 자유발언 하고자 합니다. 음악, 무용, 공예, 기술 등 무형의 문화적 산물 중 역사적ㆍ예술적ㆍ학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데, 국가무형문화재의 기능 또는 예능을 원형대로 체득하여 보존하고 재현할 수 있는 보유자 또는 단체를 통칭하여 인간문화재라 합니다. 한국의 혼이라 할 무형문화유산이 문화재로 처음 지정된 것은 1964년이었으며, 우리 통영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로 고재구, 전덕기, 김봉주, 모만환 선생님과 제6호 통영 오광대에 장재봉, 구삼봉, 오정두, 김삼성, 유동주 선생님을 비롯한 아홉 분이 지정되셨고, 제10호 나전장에는 김봉룡, 송주안, 송방웅, 이형만 선생님이, 제21호 승전무에는 박경규, 이갑조, 주봉진, 장순남, 한정자, 엄옥자 선생님 등 아홉 분이, 제55호 소목장에 천상원 선생님이, 제64호 두석장에는 김덕용, 김극천 선생님,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에는 정모연, 유동주, 정영만 선생님이 인정되셨습니다.
이중 이기숙 선생님과 유동주 선생님은 이중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전국 15개 광역시ㆍ도 중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곳은 서울시로 32개이며 그 다음이 경남으로 15개의 종목 중 9개 종목이 통영출신의 보유자입니다. 즉,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가장 많은 보유자를 배출한 도시가 바로 통영입니다.
이제 무형문화재를 전승이 단절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개념에서 탈피하여 문화다양성 및 문화산업을 위해서 창조적으로 전승, 활용하는 자원의 개념으로 생각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무형문화재 가치 확산을 위해서 공식적인 행사를 하는 곳은 3곳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재청 소속기관인 문화유산원에서 2014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대전”으로 각 기능 장인들의 합동 공개 행사와 공연과 전시, 창작 발표 위주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평택시가 후원하고 평택농악보존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축제” 에서는 전국의 무형문화재 10개 팀을 초청하여 공연위주의 축제를 2005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 인천에서도 무형문화재 24팀을 한자리에 초청하여 흥과 멋이 살아 있는 전통공연ㆍ체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시장님. 그리고 1천여 공직자 여러분 !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가 배출된 전통ㆍ문화ㆍ예술의 도시라 자처하는 통영이 국보급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재의 보존전승과 위상제고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깊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통영시는 국가 무형문화재라는 거대한 인프라를 후손들에게 원형을 지켜 다음 세대에 전수하면서도 시대흐름에 맞게 창조적 발전을 꾀하고 전통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려면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해야 합니다.
전담팀 운영을 통해서 “인간문화재의 날”을 제정ㆍ선포하고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를 위한 기림문화제전을 적극 유치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인간문화재 기념공간 마련을 통해서 명실상부 예향의 도시 통영으로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 나아가 일상, 그 한가운데서 숨쉬는 무형문화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장 마련을 통한 접근성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천영기 시장님!
전통의 참맛을 보여 줄 기회만 제대로 주어진다면 어떤 어려움도 참고 맥을 잇겠다는 장인들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시가 국가무형문화재 기림문화제전을 통해서 전국의 인간문화재를 초청하여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서 문화재청, 경남도와 협의ㆍ추진하여 대한민국 인간문화재 기념공간, 즉 박물관 조성으로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통영시민의 외침에 귀 기울여 정책으로 예술 정책으로 보답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