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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의회 5분자유발언

허궁희 의원 5분자유발언

제328회 제1차 본회의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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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신우철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지, 군외, 약산, 청산을 지역구로 둔 허궁희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2025 완도방문의 해’맞아 완도관광의 개선 방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발언기회를 주신 김 양 훈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 정치‧경제적 혼란으로 군민들의 삶이 더욱 고단해지고 있습니다. 얇아진 주머니 사정은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매섭지만 하루빨리 우리 일상에 희망의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아선 지금 완도군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구절벽, 지역소멸, 경기침체라는 난제를 해결하고 더 큰 도약을 향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관광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산업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 등 우리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또한 관광은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모든 분야의 성장에도 기여하며,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특화된 문화를 가진 완도군이야말로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올해 우리군은 ‘완도 방문의 해'를 선포하여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와 ‘제6회 섬의 날 행사'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어 우리 지역은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역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광 자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계성을 강화하여 1박 2일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군은 방문객들이 단순히 찾아와 이용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단편적인 관광 프로그램에 의존해왔습니다.

이제는 방문객들을 매료할 수 있는 관광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1박 2일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완도수목원, 해신세트장, 정도리구계등, 완도타워, 상황봉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에 자연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험 후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신지권역의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를 연계하면서 완도읍 상권과 연계한 관내 숙박 할인권 제공을 통해 체류형 1박 2일 관광객 상품을 개발하여 생활인구를 늘려가야 합니다. 둘째, 관광 프로그램에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합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편적으로 행정에서 정해놓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자기 표현의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남 거제시에는 인구 50여 명의 이수도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어업과 낚시꾼을 상대로 그럭저럭 생계를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1박 3식을 관광상품으로 제공하면서 평일엔 3백여 명, 주말에는 천여 명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수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점심과 저녁, 다음 날 아침 식사에 숙박까지 10만 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음식 장만에 부담을 느끼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고 젊은 층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민박만 17가구에 달하고, 지난해에만 13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셋째, 방문객의 트렌드에 맞는 완도 시그니처 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홍보에 기여하고 있지만, 축제의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완도만의 독특한 시그니처를 개발하여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매료시켜야 합니다. 경북 구미시는 농심라면 생산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공장에서 ‘갓 튀긴 라면’을 판매하거나 독특한 레시피의 이색라면을 판매하여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즉, 라면축제가 구미의 새로운 시그니처로 자리를 잡았다는 겁니다.

이처럼 완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적인 축제를 개최하거나, 완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넷째, 완도만의 아름다운 섬을 활용하여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도록 섬 관광을 상품화해야 합니다. 우리 완도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 그리고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들을 품고 있습니다.

특히, 노화·보길·소안·청산·생일·금당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고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과 가족단위로 놀러올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이자 힐링 관광지입니다. 이젠 단순히 지인들의 소개와 SNS 검색을 통해 찾아오는 ‘방문객 맞이’가 아닌 집행부에서 사계절 축제를 추진 할 수 있는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방문객 맞이 계절별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봄에는 청산도의 청보리밭과 유채꽃 그리고 보길도의 윤선도 원림을 활용한 생태 관광, 여름에는 섬 해수욕장을 활용한 해양레저 관광, 가을에는 청산도의 코스모스 축제와 소안도의 단풍이 어우러진 역사·문화 관광과 MBC에서 방영 중인 “푹 쉬면 다행이야”를 착안한 섬 체험 관광, 겨울에는 노화·보길의 해돋이 감상과 함께 해산물 축제 그리고 생일·금당은 천혜의 바다경관과 함께 하는 낚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이 섬 투어(tour)를 할 수 있도록 완도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관광 활성화는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고 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제가 제안한 사항들은 관광 활성화가 단기적인 경제적 효과를 넘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하드파워’에 의존한 단편화된 관광정책이 아닌 현재 관광인프라에 완도만의 차별화되고 내실 있는 관광 정책으로 “소프트파워”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또한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기획이 필요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참고하여 차별화된 관광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실행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남 완도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