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재란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심우열 의장님과 김기상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과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호1·3동 지역구 행정재경위원회 이재란 의원입니다.
저는 앞으로 ‘살기 좋은 천호, 밝은 천호’를 만드는데 의정활동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자 합니다. 살기 좋은 동네는 거창한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민들이 매일 골목을 걷고, 생활하면서 겪는 작은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때 비로소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만들어집니다.
오늘 저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두 가지 문제, 바로 길거리 흡연 문제와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길거리 흡연 문제입니다. 주택가 골목과 상가 주변에서 발생하는 흡연은 오랜 기간 주민 불편을 초래해 왔습니다.
특히 주택과 상가가 밀집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천호동의 특성상 길거리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고, 흡연자 역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흡연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핵심은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공간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분리할 것인가’ 입니다.
하지만 공간 분리라고 해서 모든 곳에 흡연부스 같은 거창한 시설을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천호동처럼 주택과 상가가 밀집된 곳은 마땅한 구유지가 부족하고,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는 것 역시 현실적인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지역에 똑같은 시설물을 짓겠다는 획일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주택가 골목인지, 상가 밀집지역인지, 역세권인지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유연한 분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집행부에서는 단순 단속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민원 빈도와 유동 인구 등 현장 여건을 토대로 상습 민원구역을 유형별로 관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단속 강화와 흡연구역 조성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단계별 해소 방안 마련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문제입니다. 천호동 골목길 곳곳에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오염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깨끗한 골목 환경을 위해서는 단순히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넘어 배출 첫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실효성 있는 대안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입니다. 다만, 천호동과 같은 주택 밀집지역은 아파트와 달리 설치 공간 확보와 주민 동의, 관리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처럼 주민 신청에만 의존하는 행정으로는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배출 민원이 집중되는 골목을 찾아가 주민들과 함께 설치 공간을 발굴하고, 맞춤형 운영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합니다. 우선 일정 구역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악취 저감과 무단투기 감소, 주민 만족도를 확인한 후 효과가 입증되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무총리 표창 등으로 대외적 효과가 검증된 인근 송파구의 우수 모델을 참고하여 우리 구 실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좋은 동네는 주민들이 매일 느끼는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갈 때 만들어집니다.
담배 연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골목, 음식물쓰레기 악취 없이 깨끗하고 정돈된 골목, 저는 이러한 변화가 ‘살기 좋은 천호, 밝은 천호’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현장을 직접 살피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집행부에서도 반복되는 생활민원을 단순한 민원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데이터와 현장을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별·단계별 해결 방안 마련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