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태균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천영기 통영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태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통영시에도 장애인을 위한 목욕공간이 필요하다 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1981년 유엔에서 세계장애인의 해를 제정한 후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제정하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장애인의 날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통영시에서도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얼마 전 있었습니다. 장애인복지법에서 분류하고 있는 15가지의 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분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많은 장애인분들이 함께 하였고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인사를 나누다 7년 전 이분들과 함께한 추억이 뇌리를 스쳐 갔습니다. 장애인 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행사에 참석하여 장애인분들과 함께 인근 순천으로 그분들의 손과 발, 그리고 벗이 되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분들의 휠체어를 밀고 손을 잡고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그때가 처음으로 장애인분들과 차별과 편견 없이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너무 행복해 보여 저 또한 덩달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 되어 헤어질 무렵 다음에 또 오자고 했더니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제주도 한번 가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씀하시기에 “소원이면 가야죠”라고 말한 후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애인 복지관 관장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분들이 제주도 이야기를 하신다고 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분들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아름다운 동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비행기에 휠체어를 싣고 티켓팅 자체도 힘들었고,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숙박시설까지 전반적인 모든 부분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비로소 이분들이 제주도 가보는 게 소원이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박 3일 일정을 함께 한방에서 자고 먹고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저의 인식은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들과 함께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였고, 그분들은 일정 내내 저에게 장애인과의 약속을 지켜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통영시민을 위해 노력하시고 계시는 천영기 통영시장님께서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상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며, 장애는 어떤 경우에도 차별과 혐오 대상이 되어선 안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또한, 누구도 장애로 인해 뒤처지거나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시며, 장애인들의 자립에 필요한 일자리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 대책 마련에 노력하며, 장애인의 불편을 딛고 더 나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장애인분들을 응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천영기 통영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통영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올해 3월 기준 7,599명입니다. 이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통영시는 2022년 예산 199억 원을 지출하였으며, 2023년 2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죽림 일원에 무장애 시설을 설립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경상남도 18개 시‧군 중 창원, 김해 등을 비롯한 5개 지자체에서 장애인 목욕탕을 보유하고 있으나, 우리 통영시는 장애인을 위한 목욕탕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 장애인들이 청결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없어, 장애인분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여 목욕을 하고 오는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인권헌장에서는 장애인은 모든 인간이 누리는 기본인권을 당연히 누려야 하며 그 인격의 존엄성은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시대의 같은 사회의 다른 사람이 누리는 권리, 명예 특전이 거부되거나 제한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중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목욕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목욕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사회, 심리적 재활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애인 목욕탕이 빠른 시일 내에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장애의 불편을 딛고 더 나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장애인분들을 응원하신다는 천영기 통영시장님의 약속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만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