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의원
존경하는 41만 구미시민 여러분, 그리고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 또한 오늘 자리를 함께해 주신 방청객과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소중한 발언의 기회를 주신 강승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주원남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이정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험과 역량을 쌓은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구미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청년은 단순한 인구 통계상의 지표가 아닙니다. 지역산업을 이끌 인재이자 구미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동력입니다. 하지만 구미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2026년 6월 말을 기준으로 구미시 청년 인구는 약 10만 4,000명, 전체의 약 26%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진학과 취업, 주거와 문화생활을 이유로 청년이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특히 20대, 30대 청년 여성의 유출은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산업 인력 기반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올해 구미시는 7대 분야 74개 사업에 총 767억 원 규모의 청년 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였고 취업 준비금과 월세 지원 등 청년의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은 분명 뜻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업 수와 예산 규모보다 실제 성과를 중심으로 정책을 평가해야 합니다. 몇 명의 청년이 취업하고 정착했는지, 떠났던 청년 중 몇 명이 다시 돌아왔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구미의 청년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정착과 귀환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또한 구미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선정한 산업도시이면서도 읍면지역의 농촌을 품은 도농복합도시입니다. 하지만 현재 청년 정책은 산업단지와 동지역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읍면지역 청년들은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 교통, 문화, 교육, 의료, 돌봄 등 생활 전반에 더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구미에는 반도체, 방산 등 미래산업과 국가산단, 지역대학이라는 훌륭한 인프라가 있습니다. 동시에 읍면지역의 농식품, 역사문화 자원은 스마트 농업과 로컬 콘텐츠, 농촌 관광으로 발전시킬 소중한 자산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자원들을 청년의 삶 속에서 하나의 정착 경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전라남도의 만원주택이나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사례처럼 청년 정책은 단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 활동 공간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하나로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가칭 구미 청년 리턴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구미 청년 인재 등급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타 지역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한 구미 출신 청년이 전공, 경력, 희망 직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기업의 채용 정보와 인턴십, 창업 지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청년정착계약제를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 맞춤형 인재를 대학과 함께 양성하고 교육, 실습, 채용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셋째, 구미형 농촌 청년기회지구를 조성해야 합니다. 읍면지역의 빈집과 유휴시설을 주거, 창업 공간으로 개보수하고 스마트 농업, 농식품 가공, 로컬 브랜드, 관광 콘텐츠 분야의 일자리를 지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 정책의 성과지표를 전면 개선해야 합니다. 청년 순이동 인구, 구미 출신 청년의 귀환자 수, 지역대학 졸업자의 구미 취업률, 청년 정책 관련 사업 참여자의 정착률 등을 매년 조사하고 공개해야 합니다. 특히 읍면동별 청년 인구와 이동 현황, 20대와 30대 여성의 이동까지 세분화해 관리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청년에게 고향을 떠나지 말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청년이 다시 돌아오고 싶을 때 구미가 일자리와 주거, 교통과 문화, 새로운 기회를 갖춘 도시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구미시 청년 정책은 얼마를 지원했는가가 아니라 몇 명이 돌아왔고 어디에 정착했으며 얼마나 오래 머물고 있는가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청년 스스로 선택하고 다시 돌아오는 구미를 만들 수 있도록 본 의원의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