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정광호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신뢰를 넘어 감동으로 통영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김미옥 의장님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미래 100년의 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는 천영기 시장님 이하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청년통영을 꿈꾸며 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우리 시의 청년 정책을 되짚어 보고 진솔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던 시절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서 기업체에서 서로 좋은 인재를 데려가려고 했고, 대기업체 합격통지서를 몇 개씩이나 받아놓고 어디로 갈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친구들도 여럿 봤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금의 우리 청년들은 그때의 행복한 고민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특히나 통영 같은 소도시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아서 언감생심인 젊은 청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흔히들 배가 덜 고파서 그렇다느니 고생을 더 해봐야 정신을 차린다느니 하는 말로 기성세대들이 현재의 청년세대들에게 막말을 퍼붓기도 합니다. 또는 편한 것만 추구하고 희생하지 않으려 한다고 단정 지어 비판하기도 합니다. 보릿고개로 대변되는 전후 세대와 산업화 세대의 삶의 방식,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세대들의 삶의 방식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시의 정책도 기성세대의 틀을 벗어나 청년에게 초점을 맞춘 정책들이 개발되고 보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전남에서는 만원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16개 군에 최소 50호 이상의 임대아파트를 신축해 보증금 없이 1만 원의 임대료로 청년,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최초로 거주기간은 4년, 신혼부부의 경우 아이를 출산하면 3년 연장되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택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이 돈을 종자돈으로 나중에 주택 구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전남의 창조혁신센터를 방문했을 때 자본이 없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전남도에서 엄선하여 대기업과 연결하여 제품으로 출시되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접했습니다. 우리 시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출향인사들을 연결시켜 우리 통영 청년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어떨까 하는 제 견해를 조심스레 밝혀 봅니다. 이 밖에도 정부에서 운영하는 온통청년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전국의 청년정책은 무려 4,434건이나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정책과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인구소멸의 가속화와 청년실업률 상승을 막을 수 없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시 청년정책을 살펴보니 내년에 추진할 사업으로 4개 분야에 16개 세부사업이 계획되어 있고 예산만 2억 9,800만 원이 계상되어 있습니다. 일터, 삶터, 놀이터, 공감터의 4개 분야별로 다양한 전략적 사업을 마련해 둔만큼, 청년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사업추진에 있어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사업들이 대상자를 선정할 때 공정을 기해달라는 것입니다.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공정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역 청년이든 전입 청년이든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선정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길 바랍니다. 또한, 청년정책의 중심에 있는 청년센터가 정치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그 목적에 맞게 청년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십시오.
통영에 다시 젊은 청년들이 돌아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깊이 관심 가져 주시고 고민해 주십시오. 저도 더 깊이 고민하고 연구해서 푸른 청년 젊어지는 통영을 위해 일조하겠다는 말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내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입니다.
용의 기운의 받아 만수무강, 만사형통하는 통영시민이 되시길 바랍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