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행정부시장
존경하는 박창석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TK신공항을 비롯한 군위군 주요 현안에 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TK신공항 추진 방식 변경과 그에 따른 재원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TK신공항 사업의 핵심은 군공항 이전으로 군사안보 시설의 핵심 시설을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가 마땅히 계획을 세우고 이전을 해야 합니다. 또한 군공항 이전 사업은 순수 사업비 17조 원, 이자만 6조 원에 달하는 총 23조 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인 만큼 한 해 대구시 예산 12조 원을 훨씬 뛰어넘는 대구시의 현 재정 여건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이처럼 사업의 성격과 규모를 고려할 때 끝까지 사업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직접 신공항을 건설하고 책임지는 국가주도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 방안입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국가주도사업 전환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그리고 국가주도사업으로 전환되더라도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기존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5월 주호영 의원님께서 대표발의한 특별법 개정안 부칙에도 개정법 시행 전까지 진행된 사업 절차를 인정하도록 경과조치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 개정이 이루어지면 그동안 추진해 온 이전부지 선정,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 민·군 통합 기본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기존 절차의 효력을 최대한 인정받아 후속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모든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밟아 사업이 장기 표류하게 될 가능성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현재와 같이 지방재정으로만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지방채 발행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사업을 진행하다 중간에 재원 확보가 불투명해지고 이는 사업 지연과 또 다른 사업 표류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사업의 예상 착공 및 완공시기에 대해서는 대구시는 우선 2033년 개항을 목표로 내년 국가 예산 반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특별법 개정시기와 그에 따른 후속 행정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항으로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착공과 완공시기를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항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어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기부대양여 틀을 유지하고 차입을 통해 토지 보상부터 착수하고 금융비용을 지원받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구시는 사업 추진에 불가피한 행위 제한으로 발생한 주민들의 재산권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토지 보상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가 수천억 원의 보상비를 먼저 부담하더라도 이에 따르는 본 공사비와 이에 따른 금융비용 그리고 종전부지 개발에 대한 미분양 리스크 등 재정 부담까지 대구시가 감당해야 하므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토지 보상에 따른 공자기금 융자와 더불어 이에 따른 이자 비용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고 행정안전부에 투자심사 면제 그리고 급격한 채무비율 상승에 따른 채무비율 산정을 제외하여 재정위기단체 지정 예외를 요구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통합특별법을 통과시켜 재정 여력을 확대하고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보하여 TK신공항 사업이 신속하게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 군부대 이전 사업 전담조직 축소 이유 및 국방부 협의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군사시설 이전 전담조직 개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군부대 이전 사업의 우선순위가 낮아지거나 추진 의지가 약화된 것이 아니라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군부대 이전 사업과 후적지 개발을 도시계획 기능과 연계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기존 전담조직을 도시건설국 산하 군사시설이전정책과로 재편하면서도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전담조직과 핵심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아울러 도시계획 건설 분야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유관부서 간의 소통과 업무 협의를 신속히 하여 사업 추진력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직의 규모는 조정되었지만 군부대 이전 업무를 실제 담당했던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였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 공백은 없습니다. 향후 국방부와 공식 협의와 합의각서 체결로 이전 사업이 본격화되면 사업 단계별 업무 수요에 맞춰 인력과 협업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우리 시의 의지와 향후 사업시기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은 군위군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후적지를 대구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는 대구의 핵심 현안 사업입니다. 전담조직 소속과 규모는 일부 조정되었지만 군위군 이전지 조성과 후적지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대구시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현재 대구시는 국방부와 공식 협의에 착수하기 위한 이전협의요청서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전협의요청서에는 제안내용과 추진경과, 부지개발 계획 및 부대 이전 세부 계획 등을 담아 금년 하반기 국방부에 제출하고 군부대 이전을 위한 공식 협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전협의요청서 제출 이후에는 내년 하반기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국방부와 공식 협의를 본격화하고 2028년에는 사업계획 승인과 SPC 구성을 거쳐 기부시설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각 절차는 국방부와 협의 진행상황에 따라 조성될 수 있는 만큼 단계별 협의과제와 추진일정을 면밀히 관리하고 주요 쟁점을 신속히 협의·조정하여 후속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군위 첨단산업단지와 스카이시티 추진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군위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국토연구원의 검토 용역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후 신규 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해 작년 3월부터 올 하반기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8년부터 2029년까지 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30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 8월 26일 대구경북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였습니다. 이 노선이 신공항과 첨단산업단지를 지나는 만큼 향후 입지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은 스카이시티 조성 사업입니다. 본 사업 역시 2024년 12월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제1첨단산업단지와 마찬가지로 작년 3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사업 타당성 결과에 따라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만 공항 건설 계획에 따라 스카이시티 개발 계획이 유동적인 만큼 착공시점 등은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사업 모두 TK신공항 배후 경제권의 핵심 사업인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대구시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네 번째,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전면 해제 촉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군위군이 지난 2023년 7월 대구광역시에 편입되고 통합신공항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급격한 지가 상승과 외지 투기 자금 유입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대구시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군위군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규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부동산 시장 동향과 개발사업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왔습니다. 2024년 1월 군위군 70% 지역에 대해 1차 해제 조치를 단행하였고 올 2월에도 개발사업 예정지를 제외한 지역을 추가 해제하여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군위군 전체 면적의 27% 수준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실제 사업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전면 해제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K공항 건설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군부대 이전 등 대규모 핵심 사업들의 세부 구역 경계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에 규제를 풀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사업 추진 비용이 급증할 것이 우려되어 현재는 군위군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최소화하면서 군위군의 공간 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여 사업 구역 확정 일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이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군위군 일원의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은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 군위스카이시티 예정지, 군부대 이전 예정지 등 3개 구역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중 대구경북신공항과 군위스카이시티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정한 상태이며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위스카이시티는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사업 구역이 확정되는 대로 미사업지에 대해서는 신속히 해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군부대 이전 예정지는 우보면 일원의 밀리터리타운, 군위읍 일원의 민군상생타운, 삼국유사면 일원의 과학화훈련장 등 현재 계획 중인 사업 예정 부지로 한정하였습니다. 이는 사업 예정 부지 안에 투기성 건축이나 형질 변경 등을 방지하고 이전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현 단계에서 전면 해제를 할 경우 보상비 증가와 보상협의 장기화로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국방부와 공식 협의를 통해 구체적 사업 구역이 정해지는 대로 불필요한 지역은 해제하는 등 제한 범위를 신속히 조정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운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위 지역 전력 및 용수 인프라 확충 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군위가 SMR이 배제된 경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 1월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원전 부지 공모를 시행하면서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안전성,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임해 지역으로 부지 요건을 제한하였습니다. 따라서 군위군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고 이에 따라 부득이 부지 공모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최종 부지는 부산 기장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신공항, 군위스카이시티, 첨단산업단지 등 공항 연계 개발 사업의 총 전력 수요는 연간 68만㎿로 추정되며 대구는 이미 현재 구축된 변전소, 송전망 등 인근 전력망을 활용하여 신공항 주변 전력 수요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한전 측 의견을 받았고 군위 첨단산업단지 등 개발계획 수립 시 변전소 건립 부지를 미리 확보하는 등 안정적 전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므로 향후 미래 전력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향후 SMR 유치와 관련해서는 군위 첨단산단과 이에 따른 반도체, AI 산업 등 첨단 업종을 유치할 계획인 만큼 보다 대규모 전력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군위 지역은 용수 확보가 용이하고 산악지형을 활용한 차폐에도 유리하여 SMR 입지로서 충분한 강점을 갖추고 있어 향후 SMR 2호기 부지 공모가 추진될 경우 차분히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군위군과 적극 협력해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용수 인프라 확충 대책입니다. 먼저 군위 지역의 용수 공급 여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군위 지역은 군위댐 하류 위천을 취수원으로 하는 군위·성리·동부정수장 등 3개 정수장을 통해 하루 1만 4,0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군위댐은 총 저수량 4,870만 톤 규모의 다목적 댐으로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28%까지 저수율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 저수량과 군위댐의 하루 방류량을 감안하면 군위 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과거 군위댐 건설 전 위천 유역의 기습적 가뭄으로 인해 지역 내 물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향후 신공항 및 주변 개발 사업에 따른 용수 수요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근 대구정책연구원을 통해 중장기 용수 수요 예측과 공급 계획에 대한 객관적 검토를 완료하였습니다. 검토 결과에 따르면 공항 개항을 목표로 하는 2033년에는 하루 용수 수요량이 3만 1,000톤으로 예상되나 군위댐 현재 여유량은 하루 3만 4,000톤에 달하고 있어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현재 기후부에 대구 취수원 사업과 연계하여 TK신공항 용수 3만 톤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기후부로부터 군위댐 여유 용량을 활용하여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습니다. 나아가 공항이 본격 활성화되는 2045년경에는 하루 수요량이 5만 3,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때 군위댐 여유량을 초과하는 부분은 하루 13만 톤의 여유를 가진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지사의 광역상수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대규모 용수를 필요로 하는 기업 유치와 가뭄 등 기상이변에 대비하여 낙동강 본류 취수원 다변화와 광역 관로망 확충 또한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