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회 5분자유발언
김종규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실군민 여러분! 정일윤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한득수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종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 2년간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예산절감의 명목하에 중단되었던 임실군민의 날 기념행사의 정상화와 독립 개최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임실군은 지난 24년 제62회와 2025년 제63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이어 개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재정여건 악화에 따라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는 집행부 고충과 취지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예산절감이라는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워 군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가장 상식적인 행사를 2년 연속으로 취소한 것은 우리 임실의 뿌리와 군민의 자부심을 외면한 대단히 아쉬운 행정적 결정이었습니다.
더욱이 우리 의회에서는 군민의 날 행사를 치즈축제 개막식과 분리하여 독자적으로 개최할 것을 누차 검토하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집행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채, 치즈축제 개막식의 부수적인 행사처럼 치러왔습니다. 치즈축제는 대외적으로 우리 임실을 알리고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명실상부한 임실군의 대표축제이지만 그 거대한 축제의 그늘에 가려진 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정작 주인이어야 할 우리 군민들이 소외되는 주객전도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인근 순창군은 올해 4월 군민의 날 행사를 타 축제와 연계하지 않고 독립적인 단독 행사로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단체장들이 직접 참여하여 방문객과 군민을 위한 무료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화려한 외치보다 축제의 주인인 군민을 어떻게 대접하고 위로해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 준 사례입니다.
우리 임실군 역시 이러한 사례를 참고하여 군민중심의 상생과 참여의 장을 적극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멈춰 섰던 군민의 날을 반드시 부활시키고 치즈축제로부터 온전히 독립시켜 단독으로 개최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념행사가 멈추면서 군민들이 느끼는 아쉬움과 소외감은 매우 깊어졌습니다.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사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강력한 계기가 필요합니다. 예산이 부족하고 재정이 어렵다고 해서 군민의 정신적 근간이 되는 공동체의 가치까지 절감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어려울 때일수록 군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자긍심을 높여주는 것이 행정에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올해 군민의 날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소비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 군민들이 임실의 주인임을 깊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독립 개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반드시 군민 모두가 활짝 웃으며 하나가 되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가 실현되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