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병일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2만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배도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천영기 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통영 시정과 의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전병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통영시 경제를 견인하고 통영시 인구의 30% 이상이 거주하는 죽림 신도시가 수년째 계속되는 조선업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통영시와 통영시의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5분 자유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광도면 안정과 죽림 신도시는 74년 안전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98년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조성 그리고 2003년 성동조선을 필두로 조선업이 가동되면서 죽림 일대 대규모 주거단지 및 상업시설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업 호황기에는 죽림 신도시에 아파트 단지와 원룸이 속속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꾸준히 입주하여, 고된 하루를 마친 근로자들이 가족 혹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휴식을 즐기던 식당가는 밤늦도록 불을 밝히며 성황을 이루었고, 통영 도시 경쟁력을 견인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죽림 신도시는 어떻습니까?
조선경기 침체로 죽림 신도시와 안황 일대를 거닐다 보면 상가 임대 현수막이 곳곳에 나붙어 있고,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 건수도 월 1~2건조차 거래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또한 저녁 8시경만 되어도 해안변 공원을 제외하고는 길을 걷는 사람을 보기 어렵고 가로등만이 쓸쓸하게 길을 비추고 있어 황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며, 이러한 현상은 통영시 인구 소멸 가속화로 이어지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입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통영시 인구가 15만을 목표로 설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죽림 신도시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통영시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입니다.천영기 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맞서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건설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하였고 그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조선기자재 조선 산업의 명맥을 이어오는 성동과 미포, DHI 등 조선업 종사자를 위해서 통영시가 근로자 내일 채움 공제, 일자리 도약장려금, 기숙사 임차료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조선업 경기 회복세는 아직도 안개 속에 있어서 통영시의 노력은 안타깝게도 우리 시민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본 의원은 통영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신 경제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안정국가산업단지, 특히 조선업체의 부활을 위해서 통영시와 통영시의회가 손발을 걷어붙여 TF팀을 구성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힘찬 열정을 불태워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국내․외 시장 개척단도 꾸려서 조선업체의 다양한 시장 진출을 지원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안정 일반산업단지, 덕포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하루빨리 완공하여 이와 연계한 사업으로 통영 경제가 다시금 전성시대를 맞이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조선산업의 체질 개선이 될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조선 블록주 업종에서 풍력 기자재, 육상 건축물, 기자재 업종 등으로 다양화하도록 유도하고, 현재 가동중인 중소업체가 떠나지 않도록 세제 혜택 등의 유인책을 찾고 신규 업체의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시와 통영시의회가 함께 TF팀을 중심으로 적극 나서보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불경기 한파가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새로운 아파트와 상가 건물은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습니다. 숱한 아파트 단지에 부모와 아이들의 웃음꽃이 필 것인지, 아니면 질 것인지, 그리고 상가의 불빛과 상인들의 활기가 늦은 밤 시간대까지 밝게 빛날 것인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방법입니다.
통영시 경제를 견인하는 죽림 신도시와 안황 지역의 경기 활성화 방안은 안정국가산업단지의 부활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통영시민의 충정 어린 여론에 더욱 귀를 기울여 보다 더 촘촘하고 신속한 통영시 행정력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