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범준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 그리고 의장님과 선배 · 동료 의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 강남동 · 남면 · 남산면 · 신동면 지역구 의원 이범준입니다 .
저는 오늘 ‘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정원산업 ’ 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춘천시는 상중도 호수지방정원 조성과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하나씩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 이러한 노력은 호수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승격되고 , 춘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
하지만 춘천이 진정한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단순히 개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넘어 , 각각의 사업과 기능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보다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 현재 춘천의 정원조성 과정에서는 지역경제와 연계가 부족합니다 . 춘천에서 생산되는 꽃과 나무가 정작 춘천의 정원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는 지역의 연구와 생산이 정원산업으로 이어지고 ,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정원소재가 정원조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즉 , 무엇을 연구하고 , 누가 생산하며 ,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정책연계가 필요합니다 . 따라서 저는 연구 , 생산 , 활용에 대한 체계를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
먼저 연구입니다 . 국립정원소재센터는 새로운 정원소재를 발굴하고 , 우수한 식물자원을 선발하며 ,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전문적인 연구기능에 집중해야 합니다 . 이를 위해서는 국립정원소재센터가 자체적인 연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연구의 범위와 전문성을 넓혀야 합니다 .
또한 발굴 · 선발된 소재와 개발된 품종이 실제 정원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품목별 생산기준을 마련하는 연구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 다음은 생산입니다 . 연구를 통해 가능성이 확인된 정원소재를 지역 농가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넘어 품목선정 및 농가육성까지 생산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하지만 현재 농업기술센터에는 정원소재 생산을 전담하여 지원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이 부족합니다 . 농가가 새로운 작목에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 생산농가를 육성하며 ,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직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
마지막은 활용입니다 . 지역에서 생산된 정원소재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특히 공공이 먼저 , 지역에서 생산된 정원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지역소재의 활용 기회를 넓히고 , 현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미 양성된 시민정원사의 역량을 실제 정원현장에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 춘천시는 그동안 시민정원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고 , 앞으로 추진될 지방정원과 국가정원 관리에도 이들의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 시민정원사가 실제로 정원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합니다 . 이렇게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고 , 기능을 연결한다면 정원조성에 투입되는 예산은 단순히 외부에서 소재를 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 춘천의 연구자 , 생산자 , 정원사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저는 이것이 정원산업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선순환이 만들어질 때 춘천의 정원정책은 단순한 공간 조성사업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이미 전국적으로 30 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정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
이제는 단순히 정원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는 춘천만의 경쟁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 춘천만의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도시로서 지방거점대학과 연계하여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촌과 연계하여 생산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 정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세심히 살피고 정성껏 가꾼다면 , 춘천에서 정원산업은 더 깊게 스미고 , 더 넓게 퍼지며 , 더 크게 피어날 것입니다 .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정원산업 . 그 새로운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