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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의회 5분자유발언

전주혁 의원 5분자유발언

347회 제2본회의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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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최수용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장준용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락·명장동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전주혁 의원입니다. 오늘 제가 드릴 제안은 새로운 정책을 만들자는 것이 아닌, 이미 시작한 정책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키고 우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만들어가자 하는 제안입니다. 2016년 78,000명이던 동래구 청년인구는 2026년 7월 기준 61,000명으로, 10년 사이 약 16,500여 명이 줄었습니다.

우리 구의 동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것과 같은 규모입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의 흐름입니다. 2년 전 899명이던 순유입은 지난해 641명, 올해 상반기 895명이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청년인구 감소를 단기간에 되돌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동래를 떠나지 않고 동래에서 살아갈 이유를 하나씩 더 만들어가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 청년들은 이미 답을 내놓았습니다. 「제1차 동래구 청년정책 기본계획」 청년 인식조사에서 청년들이 가장 원한 교육은 금융·재테크교육이었습니다. 취업과 직결되는 일자리교육보다도 금융·재테크교육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청년들의 요구에 비해 우리 구의 청년대상 금융·경제교육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회에 나오는 순간부터 청년들은 저축과 투자, 대출과 신용, 전세와 내 집 마련까지 수많은 금융 결정을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이 중요한 결정을 개인의 시행착오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어렵게 구한 일자리도, 어렵게 마련한 보금자리도, 이를 지켜낼 경제적 역량이 없다면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지켜낼 수 있는 금융·경제교육입니다. 부산시도 교육 분야 사업을 2021년 13개에서 2026년 27개로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는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과 투자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경제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래구도 지난 9월 4일 김경필 경제칼럼니스트를 초청해 자산관리 강연을 열었습니다. 반가운 시작입니다.

다만,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행사였고, 강연시간도 평일 오후 4시였습니다. 금융교육을 필요로 하는 많은 청년들이 직장과 학교에 있는 시간입니다. 청년을 위한 교육이라면 청년이 올 수 있는 시간에, 삶의 단계에 맞게 발전해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년의 삶의 단계에 맞춘 ‘찾아가는 청년 금융교육’ 운영을 제안합니다. 우리 구 조례가 정한 청년은 18세부터 39세까지입니다. 하지만 18세 청년과 39세 청년에게 필요한 금융교육은 분명히 다릅니다.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는 올바른 소비습관과 금융사기 예방이, 첫 월급을 받는 사회초년생에게는 목돈 마련과 청년 정책금융 활용이, 집을 구하고 가정을 꾸리는 청년에게는 전세사기 예방과 내 집 마련 정보가 필요합니다. 청년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기보다 삶의 단계에 맞춰 교육도 달라져야 합니다. 운영 방식 또한 달라져야 합니다.

채용설명회나 청년사업 현장 등 청년들이 이미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소규모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회성 강연이나 검토에 그치지 않고 2027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해 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의 맞춤형 경제교육과 부산청년 경제역량 강화 사업 등 기존의 전문기관과 사업을 적극 연계한다면 우리 구의 예산 부담은 줄이면서도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은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는 9월 19일은 「청년기본법」이 정한 '청년의 날'입니다. 하루의 기념보다 나머지 364일의 정책이 더 중요합니다. 명품도시 동래의 교육이 대학입시에서 멈추지 않고, 18세의 첫 금융생활부터 39세의 미래 설계까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물론, 금융교육 하나로 청년이 동래에 머무는 모든 이유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정책들이 쌓일 때 동래는 청년이 머물고 미래를 그리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10년 뒤에 동래구의 청년 통계가 오늘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부탁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부산 동래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