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회 5분자유발언
박병래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박병래 의원입니다. 먼저 군정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임기태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늘 우리 부안군민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김종규 군수님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공직자여러분! 그리고 방청석에 계신 언론관계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부안군의회에 들어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야 할 것인지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열실히 공부하겠습니다. 부안은 예로부터 풍부한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가 위치하고 있어 명승지로 꼽혀 왔습니다. 최근엔 새만금과 대명리조트, 누에타운, 청자박물관, 영상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며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만큼 관광ㆍ문화산업은 부안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군수님께서도 공약을 통해 챌린지파크와 힐링센터, 차이나 교육ㆍ문화특구 등의 대규모 관광지 조성 및 문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군수님께 부안의 관광자원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청자박물관과 누에타운 등이 체험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언론 등을 통해 듣고 본 의원 또한 직접 다녀왔습니다. 여기에 줄포생태공원도 힐링센터로 변모하기 위해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이 체험 관광지 등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좋은 방향으로 변모해 가는 것은 아마도 군수님과 공직자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 분들의 염원과 노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실을 맺는 모습을 지켜보는 군민들 또한 기쁘게 생각할 것입니다. 저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관광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의미도 되겠으나, 한편으로는 다수의 군민들이 그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되는 것인지, 혹시 소외되는 부문은 없는지, 특정 관광지에 치중된 불균형 현상이 생기는 건 아닌지 하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부안지역에는 앞에서 말한 줄포생태공원, 청자박물관, 누에타운 뿐만 아니라, 격포 채석강을 비롯해 변산해수욕장, 고사포, 상록수, 모항 등의 외변산과 직소, 가마소 등의 내변산 그리고 천년고찰인 내소사와 개암사 월명암 등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가 산재해 있습니다. 여기에 새만금과 마실길, 수성당, 인당수, 율도국 등 현대부터 고전까지 이야깃거리가 있는 관광지 또한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명리조트와 해나루 가족호텔, 농협연수원, 바다호텔 등 최신식 숙박시설과 아름다운 펜션단지 등, 크고 작은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먹거리 또한 갑오징어, 주꾸미, 꽃게, 각종 활어회 등 싱싱한 해산물과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등 풍성합니다. 이처럼 부안은 겉보기엔 관광지로써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고 바라보면 부안군의 관광지가 모두 제각각이고 무질서하다는 것을 쉽게 엿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관광지는 많지만 관광지별로 연계가 미흡한데다 서비스도 정착되지 않아 후진국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음식점 또한 저렴하고 맛좋고 서비스 좋은 음식점도 많지만, 아직 일부상인들은 관광객을 등치는 바가지 상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면 뭐합니까? 꿰지 않으면 그냥 구슬일 뿐입니다. 꿰어야 비로소 보배가 되는 것입니다.
부안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도내최대관광지로 부상한 전주 한옥마을 방문객들을 변산반도와 연계해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안군의 살림꾼은 바로 공무원 여러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이 기회를 보람 있고 알차게 이끌어 생산적이고 발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담론의 장으로 전개할까 고민했습니다. 저는 공직자들이 멈추어진 휴식의 달콤함보다는 달림의 노고를, 현실의 편안한 안주보다는 미래에 대한 도전의 고통을, 앉아서 되길 기다리는 숙시주의보다는 달려 나가서 끌어당기는 쟁취의 힘든 여정을 감수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능동적이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의식과 책임의식 등 사명감이 투철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부안발전에는 너, 나가 없이 우리 함께입니다. 의회역시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공무원들 모두가 부안지역에 있는 모든 것들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설계하고, 관리하고, 운영하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부안군은 우리나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선호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구슬이 서말 있어도 꿰어보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우선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 지방도 등에 관광지 안내 이정표가 타 관광지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찾아가기 위해 첫 번째로 하는 일이 이정표를 보는 일인데, 부안군에는 이 같은 이정표가 눈에 잘 띠지 않아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찾느라 길을 묻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부안지역에는 아름다운 자연폭포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감에 빠지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가 많이 올 때만 이 같은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타 지역의 경우 절벽 등에 인공폭포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순창 강천산만 가도 인공폭포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강천산의 최고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안은 해변도로와 관광지를 따라 벼락폭포, 성계폭포, 수락폭포 등이 있는데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행위를 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나 묻고 싶습니다. 정말로 할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지, 그리고 관광도시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환경이 쾌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지에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쓰레기와 악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악취는 심한 고통을 줄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켜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기억하게 합니다. 익산 왕궁이 바로 그 대표적인 곳입니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대부분 왕궁지역을 지날 때면 악취로 인한 불쾌감을 표출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같은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 부안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참프레가 가동한 후부터는 하루가 멀게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청정지역, 생거부안, 살기좋은 고장이란 말은 옛말이 되어버렸고, 부안읍 주민들의 오랜 쉼터였던 서림공원도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관광객들은 눈살을 찌푸리는데 행정기관에서는 나 몰라라 한다는 것입니다. 관련 공무원 또한 니업무, 네업무하면서 핑퐁만 치고 있으니 이러다간 머지않아 부안이 제2의 왕궁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미 들어선 악취 유발 업체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부안은 관광도시구나 하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원은 부안군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공직자가 혁신 마인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수님께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줄포생태공원과 청자박물관, 누에타운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이들 관광지를 하나의 관광지처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부안군에 위치한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에 설치된 관광안내소와 이정표가 어떻게 운영되고 얼마나 있는지 꼼꼼히 살펴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수락폭포와 벼락폭포, 성계폭포 등에 무진동 무소음 모터를 설치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늘 폭포수가 떨어지는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길 희망합니다. 이 또한,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어우러지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섯째, 부안읍내권에 추억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60∼70년대의 향수의 거리를 조성할 의향은 없는지, 또 시장과 5일장 활성화를 위해 품바공연단 등의 악단과 수산물 먹거리 축제 등을 연계할 생각은 없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섯째, 홍길동전과 심청전, 계양할미 등 우리지역 설화와 구전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작업을 전개,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에 따른 관광 상품도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곱번째, 부안은 예로부터 십승지로 꼽히고 생거부안으로 불릴 정도로 살기 좋았던 곳입니다. 그런데 제2농공단지에 위치한 참프레 등이 들어오면서 지난해부턴 악취부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삶의 질 또한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부안읍 지역의 땅값이 떨어져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도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악취문제가 부안지역에 최대 사회문제라는 것을 군수님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같은 악취문제를 언제쯤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상의 요구사항에 대해 군수님의 답변을 주시기 바라며 장시간 경청해 주신 임기태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종규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군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