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정광호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2만 통영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앉아계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구석구석 시원시원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장기기증과 조직기증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장기기증은 주요 장기를 다른 환자에게 이식하기 위해 제공하는 과정을 말하며, 사망 후 또는 생전에 기증을 통해 장기 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됩니다.
조직기증은 인체의 특정 조직을 기증하는 행위로 사망 후에 이루어지며 재건 수술, 화상치료 등 다양한 의료적 목적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장기와 조직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위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의 인식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계기가 있어야 바뀐다’는 말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지역 주민이 얼마 전 조직기증을 했고 그 기증을 통해 100여 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장기 및 인체 조직 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이 될 수 있도록 통영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기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홍보가 되어 있어 인식 개선이 점차 되고 있지만 특히 조직기증은 사후에 인체 조직을 이식하는 일이라 돌아가신 분을 두 번 죽이는 것처럼 느껴서 유가족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를 보면, 기증 희망 등록자는 12,305명으로 그 중 뇌사 장기 기증자는 483명, 인체 조직 기증자는 166명입니다. 그러나 이식 대기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 누적 수가 43,421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906명으로 매일 평균 8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장기 기증 현황은 OECD 국가보다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독일과 스페인 같은 국가는 효과적인 정책과 시민의식 결합으로 기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권역별 2023년 인구 백만 명당 사망 장기 기증자 수(PMP)는 의료접근성과 교육 및 인식 개선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며, 주로 대도시에서 높은 기증률을 보입니다. 영남권 중에서 경남은 평균 PMP 수 11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의 인식 부족, 정보 부족, 그리고 기증 절차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와 조직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통영시 장기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인체 조직 기증자도 동일하게 예우 및 지원될 수 있도록 명문화해야 합니다. 또한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유족 지원을 강화해 여러 생명을 살리고 떠난 뇌사 장기 기증자에게 국가유공자 또는 의사 사상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존경받는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둘째, 기증 절차 간소화 및 편의를 제공해야 합니다. 기증을 희망할 시 원스톱으로 상담부터 등록, 사후 처리까지 지원하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어려움에 처한 유족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시민 인식 개선 및 교육 강화를 통해 장기와 조직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알려야 합니다.
청소년과 시민들에게는 관련 강좌를 개설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기증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장기와 조직기증은 꺼져가는 생명을 다시 살리는 숭고한 행위이자 부처님이 말하시는 최고의 보시입니다.
장기와 조직기증의 문화가 제대로 정착이 되어 생명나눔 문화와 공감대가 확산이 된다면 이 세상은 더욱 따뜻한 세상, 함께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한국장기조직 기증원에 가입하시면 생애 최고 멋진 봉사를 실천할 길이 생깁니다. 본 의원도 그런 차원에서 기증희망등록증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는 여러분들께서도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기증에 동참하신다면 우리 통영에 생명나눔 문화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며 이만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구석구석 시원시원 말보다는 행동으로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