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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혜경 의원 5분자유발언

236회 제1본회의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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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배도수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천영기 통영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복지 전문가 김혜경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섬 지역 야간 안전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접목할 수 있는 교통안심길과 경관아트 사업이 결합된 재난아트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통영 섬 지역은 시내 지역에 비해 야간의 안전과 경관 시설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특히 섬 지역은 고립된 지리적 특성으로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다 보니 야간 활동 시 많은 제약이 따르고 각종 안전 문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한산면, 사량면, 욕지면 도서 지역은 국도나 지방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인 도로 안전 관련 시설이 특히 부족하며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내 지역과 달리 가로등 설치 신청도 쉽지 않습니다. 어렵게 몇 년에 걸쳐 겨우 설치해도 해풍 등의 영향으로 잔고장이 많다 보니 작동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가면 마을은 그야말로 칠흑같이 어두워 문밖출입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섬 지역 주민들께서 야간 보행 환경, 교통안전 부문, 경관시설 설치에 대해 많은 건의를 하십니다. 마을의 좁은 골목길은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안전시설 등이 부족하다 보니, 어두운 골목길에서 급격한 코너와 시야를 가리는 담벽, 적재된 물건 등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야간 안전 확보가 되지 않는 골목길은 범죄 발생의 온상이 될 수 있으며, 재난 발생 시 대피 경로 확보와 주민 간 소통이 어려워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야간 관광도시 통영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통영시의 섬은 보석같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어, 특히 야간 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찾고자 탐방하고 싶어 하고 방문합니다. 그러나 야간 경관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에게 야간 관광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적은 사업비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야간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통안심, 경관아트가 결합된 재난아트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재난아트란 그 말 그대로 안전이란 기능적인 측면과 예술적인 미적 가치를 결합한 설계를 말합니다. 통영은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2022년 야간 관광도시로 지정된 이래 주요 관광지와 도로에 야간 조명 사업과 야간 문화 행사 및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섬 지역의 야간 안전과 재난 예방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통영 문화 예술적인 부분과 접목하여 안전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살려 통영다운 문화도시, 다시 찾는 관광도시 조성이 가능합니다. 우리와 비슷한 어려움이 있는 나주시, 울주군, 무안군의 사례를 보면 재난아트 사업으로 야간 시인성을 확보하여 위험 구간 환경을 개선해 지역을 밝고 긍정적 이미지로 바꿔 지역민의 자긍심까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재난아트 사업은 도로 경계석, 표지석, 보도블록 등 현장 여건에 맞는 도로 안전 시설물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로등 없이도 야간 악천후에 사물을 쉽게 인식해 교통사고를 크게 예방할 수 있으며 전국의 도로는 물론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상징 조형물, 설치미술, 공간미술, 업사이클링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빛을 효율적으로 반사하여 조명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기여하여 기후변화에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재난아트 사업을 통해 섬 지역의 위험 구간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는 물론 효과적인 재난 대피 소통과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본 사업을 추진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통영 섬 지역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로 색다른 야간 명소로 탄생하길 기대하면서 이만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남 통영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