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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이우형 의원 5분자유발언

306회 제2본회의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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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립니까? (「아니, 잘 안 들립니다」하는 의원 있음) 죄송합니다. 마이크를 오랜만에 잡아서 그렇습니다.

존경하는 40만 광산구민 여러분,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박병규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비아ㆍ신가ㆍ신창 지역구 의원 이우형입니다. 오늘 저는 ‘전남ㆍ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연결의 도시 광산구가 미디어 균형 발전과 문화 분권의 중심에 서서 지역민과 전국을 연결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미디어 권력은 공중파3사, 종편 등 모두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철저하게 수도권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문화의 중앙 집중은 의식의 중앙집중을 만들어 각종 자원의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지역 현안은 외면받고 자본과 청년, 문화예술인마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전남ㆍ광주는 말뿐인 문화수도로 전락했습니다.

저는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지역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전국 채널 미래형 OTT 시민방송플랫폼’의 광산구 유치를 제안합니다. OTT는 Over-The-Top의 약자로 기존의 방송망에 얽매이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방송,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Top’은 과거 TV에 연결해 유료 방송을 보게 해주던 셋톱박스(Set-top box)를 뜻합니다.

즉, ‘셋톱박스를 넘어(Over)’ 기존의 케이블, 통신사, 위성 방송망에 얽매이지 않고 인터넷만 되면 스마트폰, 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매체로 어디서나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OTT는 영상을 방송 편성표가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유튜브 등이 OTT입니다.

OTT는 막대한 자본이 드는 물리적 방송국 설립보다 훨씬 미래지향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입니다. 광산구가 이 플랫폼의 최적지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광산구는 ‘연결’의 도시입니다.

KTX 송정역, 광주공항, 호남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품어 전국적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문화 콘텐츠 제작에 매우 유리합니다. 둘째, 방대한 콘텐츠를 소화할 압도적인 첨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근 첨단 3지구 ‘국가 데이터센터’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면, 동시 접속자가 많아도 고품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아시아문화전당 행사, 지역 축제, 지자체 행사, 토론회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이 전국으로 송출되어 지역 문화·관광 산업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을 배경으로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열망하는 미디어ㆍIT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호남 시도민과 향우들을 선도 고객으로 삼아 세계적인 OTT 플랫폼들과도 경쟁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OTT 플랫폼은 오프라인 거점과 병행 운영되어야 시너지가 극대화됩니다. 미디어 제작 기업, 기획사 등이 함께 모여 일하며 스튜디오와 편집실 등을 공유하는 시민방송국 형태의 미디어방송 중간지원조직도 마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과 구청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미래형 OTT 시민방송플랫폼 유치는 전남ㆍ광주를 진정한 문화수도로 완성하고 통합특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핵심 동력입니다. 국가균형발전을 광산구가 선도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다각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제안을 당부드립니다. 수도권 방송에 기대지 않고 우리 스스로 전남ㆍ광주 주민들과 소통하고, 전국을 향해 발신하는 미래를 광산구에서 시작합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광주 광산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