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임인환 의원 5분자유발언
원희
박원희의사담당관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328회 대구광역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맹세문) 바로! 다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묵념! (묵념곡)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일동기립
일동착석
의장
의장
임인환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추경호 시장님과 강은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9월 정례회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네팔을 덮친 대규모 홍수로 많은 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슬픔에 잠긴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끝까지 지켜지고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이번 참사는 결코 먼 나라의 일만이 아닙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우리의 생명과 일상을 위협하는 오늘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가 달라진 만큼 우리의 안전 기준도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 시의회도 시민의 생명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일을 가장 중요한 책무로 삼겠습니다. 재난과 위험에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완하겠습니다. 세계 각국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대구를 뜨겁게 달군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가 어느덧 여정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세계 106개국, 1만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나이와 국경을 넘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잊지 못할 감동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온 87세 해럴드 버긴 씨는 85세 부인과 함께 이번 대회에 섰고 최고령 참가자인 태국의 사왕 잔프람 선수는 무려 106세의 나이에 원반을 던져 세계기록까지 세웠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새로운 도전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온몸으로 보여준 이 메시지가 대구에도 새로운 용기와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선수와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라는 또 하나의 국제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는 잘 이어가고 아쉬웠던 점은 꼼꼼히 보완해 앞으로 더 큰 국제행사를 치러낼 든든한 경험과 자산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경계를 나누면 한계에 갇히지만 경계를 허물면 새로운 기회가 열립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미래의 살림을 준비하는 일만큼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대구와 경북이 뜻을 하나로 모으면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신공항 재원 문제까지 정부를 설득할 힘도 그만큼 커질 것입니다. 최근 대구경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신공항 인근 거점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사람과 산업, 물류와 일자리가 오가는 길을 새롭게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도 사업 주체와 재원 분담의 큰 틀이 마련되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분담하는 방안이 구상되고 있는 것은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하지만 더 큰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막대한 초기 자금이 필요한 군공항 이전 재원 문제입니다. 군공항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가시설입니다. 그런 만큼 국가가 책임 있게 나서고 재원도 그에 맞게 합리적으로 분담되어야 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 지역 정치권과 각계 리더들이 긴밀히 보조를 맞추며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이끌어내길 바랍니다. 우리 의회도 시·도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또한 대구와 경북의 강점을 따로 떼어놓기보다 하나의 지도 위에 놓고 함께 살펴야 합니다. 정부의 이전 계획 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 시간이 오히려 더 단단히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에서 통합 특별시에 버금가는 평가와 성과를 얻으려면 대구의 몫, 경북의 몫을 따지기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대구경북을 구상해 가야 할 것입니다. 서로의 강점을 모아 더 큰 가능성을 함께 열어가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공무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는 4,000여억 원 증액한 대구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와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악취개선대책 특별위원회 등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각종 민생 관련 안건심사, 시정질문, 5분자유발언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회기는 단순히 안건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구시가 어디에 힘을 쏟고 무엇을 먼저 챙길 것인지 분명히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구시 추경 심사 또한 단순히 부족한 사업비를 채우는 일회성 절차가 아닙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부족, 지방채 재발행, 높아진 채무 이자 등 경고등이 켜진 대구시 재정 상태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그 속에서도 민생과 미래를 함께 지킬 해법을 찾아가는 막중한 책임의 자리입니다. 지금은 수입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지난해 쓰고 남은 돈에 빚까지 보태 꼭 필요한 곳에 다시 나누어 쓰는 것입니다. 그만큼 예산 한 줄, 한 줄, 숫자 하나도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대구시가 나아갈 미래에는 힘을 보태되 시민의 부담으로 남을 수 있는 선택은 더욱 신중하고 엄정하게 점검하겠습니다. 지금 필요한가만 보지 않겠습니다. 미래의 재정 부담은 물론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까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얼마 전 대구 동구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힘겹게 건너던 어르신을 위해 한 배달기사가 오토바이를 멈춰 세웠습니다. 1분 1초가 생계와 맞닿아 있는 시간이지만 그는 기꺼이 내려 어르신을 부축해 함께 길을 건넜습니다. 주변 차량들도 두 사람이 건널 때까지 기다려주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선 1분, 그 짧은 기다림과 배려는 한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대구 경제에도 이처럼 서로 보폭을 맞추는 힘이 필요합니다. 최근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이 기업의 어려움이 하도급 업체와 현장 근로자, 부동산 시장까지 연쇄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 파장이 더 번지면 결국 일자리와 골목상권, 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시민의 삶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속도를 다투는 도로 위에서도 누군가의 느린 걸음에 기꺼이 보폭을 맞춰주었듯 지금 우리에게도 서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버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따뜻한 연대가 필요합니다. 우리 시의회도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와 연대가 대구를 다시 일으키는 진짜 힘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희
박원희의사담당관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10시12분 폐식
무처
무처시의회사
시의회사무처 사 무 처 장 이승대 의 사 담 당 관 박원희
하영
배하영속기공무원
김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