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배숙경 의원 5분자유발언
사랑하고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 그리고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 퇴계동 지역구 배 숙 경 의원입니다 .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시의 도시경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디지털 옥외광고 전환 정책 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
과거 우리 도시는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 그러나 행정의 지속적인 정비와 시민 여러분의 협조로 불법 현수막은 과거에 비해 상당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 그동안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하지만 시민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주요 로터리와 교차로 를 보면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법률상 허용되는 광고물이라 하더라도 주요 도로와 교차로마다 상시 게시되는 대형 현수막은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다면 법적 기준과 별개로 도시의 품격과 교통안전 , 그리고 쾌적한 거리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 입니다 .
이제는 ‘ 불법이냐 적법이냐 ’ 의 논의를 넘어 , ’ 도시를 어떻게 더 품격 있게 만들 것인가 ’ 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본 의원 역시 정치인의 한 사람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특정 분야만 예외로 남겨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시민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제는 제도 역시 시대의 변화에 맞춰 함께 변화해야 합니다 . 행정도 , 문화도 , 상업도 , 정치도 모두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광고체계 로 함께 전환하자는 제안입니다 . 그 해답은 디지털 기술에 있습니다 .
단순히 " 전광판을 설치하는 사업 " 이 아니라 도시의 공공정보 , 광고 , 관광 , 문화 , 교통 , 재난안전까지 통합하는 디지털 사인 체계 를 구축해야 합니다 . 첫째 , 주요 로터리와 교차로 를 중심으로 기존 현수막 게시시설을 지역 여건에 맞게 단계적으로 디지털 LED 게첨대 로 전환할 것을 제안합니다 . 하나의 디지털 화면에서 시정 홍보를 비롯하여 모든 행사 및 광고 등을 시간대별로 효율적으로 송출할 수 있습니다 .
또한 긴급 재난 발생 시에는 즉시 재난안내 화면으로 전환하여 시민 안전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반복되는 현수막 제작과 폐기를 줄여 폐기물 감소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 둘째 , 중앙로와 명동 , 남춘천역 일대 등 상권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 에는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디지털 옥외광고와 미디어파사드 시범사업 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콘텐츠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도시 자체를 하나의 문화공간 으로 변화시킵니다 . 뉴욕 타임스퀘어와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는 디지털 미디어를 도시의 상징으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 국내에서도 서울 코엑스 K-POP 스퀘어 , 부산 해운대 , 인천 송도 등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도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춘천 역시 지역여건이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예산 부담을 우려하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디지털 게첨대는 단순한 예산사업이 아닙니다 .
민간 광고를 통해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 , 발생하는 수익을 도시환경 개선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이미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 존경하는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
도시는 시민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얼굴입니다 . 우리는 오랫동안 현수막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 이제는 단속 중심의 정책에서 디자인 중심의 정책 으로 ,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
무질서한 광고 환경을 질서 있는 디지털 도시경관 으로 바꾸고 , 도시의 품격을 높이며 ,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춘천을 함께 만들어 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