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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회 발언

정광연 의원 발언

78회 제3본회의200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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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연의장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78회 고양시의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담당으로부터 의사보고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고양시의회의원사직허가의건을 상정합니다. 사직서를 제출한 최실경 의원님 신상발언 있으시면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실경의원

최실경입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고자 했으나 그것이 뜻대로 안 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를 떠나면서 먼저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본인에게 의원으로서 마지막 고별 인사를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데에 대해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본인은 부덕한 소치로 인하여 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하여 먼저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본인은 지난날 육체적으로는 상처의 아픔에 시달려 왔고 정신적으로는 사회편견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 작은 밀알의 역할이라도 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하였으나 그 중에서도 역부족이었던 것은 역시 의정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만큼 힘든 책무라고 생각하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후 승자도 패자도 모두 부족한 인물에 대하여 그 자질에 실망했고 그들로 인하여 본인 이외에 3명이 법정에 서게 되어 1년여 분노와 실망에 힘들어 해 왔고 모두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장에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어떤 분의 말씀과도 같이 지도자급에 해당되는 분들은 신의도 없고 승복하는 자세도, 주민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신념도 없이 자신의 지위와 권리에만 연연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본인은 소속당을 떠나야 했고 이제는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그 위치에 있는 모든 분들의 역할을 지켜보는 한 시민이 될 것을 자청하는 입장 이 되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시 80만 시민의 행복추구를 위하여 노력하는 시장과 1,8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는 시민이기는 하나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 면 소외받은 많은 계층의 시민이 존재하고 있음을 너무나 의원님과 공직자들은 잘 알고 계시리라고 압니다. 무지하여, 몰라서 요구하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여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받아야 할 수혜를 받지 못하는 많은 분들과 불법이나 편법이라도 운이 없었거나 소위 재수가 없는 자만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두루 살펴 정의가 살아 숨쉬는 고양시 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뜻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곳 우리 시는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냉전의 표상인 도시입니다. 그 중심의 도시답게 충과 효가 살아 있는 호국의 도시로 만들어 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하며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저는 오늘 비록 의회 의석을 떠나지만 지역과 주민을 위한 소신과 열정은 변함없이 지키고 자 합니다. 앞으로 저는 벽제레져동물원을 고양이 자랑할만한 자연생태공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본인의 의정활동 중 무리가 있었다면 모두 이해하여 주십시오. 특히 지역구인 관산동 주민 여러분께는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떠날 수밖에 없는 입장에 대하여 엎드려 용서를 구합니다. 그동안 격려와 용기를 주신 동료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주민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을 아울러 약속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 시의 장애인 여러분 그 리고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 모두에게도 아울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 본인과 관산동을 잊지 마시고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광연의장

최실경 의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면 의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실경 고양시의회 의원의 사직을 허가하는데 대하여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제3대 고양시의회에 몸담아 오신지 3년 4개월 여만에 의회를 떠나시는 최실경 의원님을 생각할 때 우리 의원 모두는 매우 섭섭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동안 성실하고 의욕에 찬 의정활동으로 고양시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의 요람인 의회에서 아낌없는 역량을 발휘해 주신 최실경 의원님께 동료 의원과 함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의회를 떠나시더라도 항상 곁에서 의회를 지켜봐 주시면서 고귀한 의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면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고 제4차 본회의는 10월 31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개의하여 안건을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09시 45분 산회

출처 경기 고양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