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의원
먼저 장시간 앉아계시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참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는 주엽1·2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건설교통위원회 박현경 의원입니다. ‘의정활동의 꽃’인 지방의원의 의정활동 중의 하나가 바로 ‘시정질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에게 ‘의원직 선출 이후 첫 시정질문’ 기회를 주신 105만 고양시민과 언론인, 같은 지역구이신 이윤승 의장님, 요진건설로부터 고양시민의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 온 힘을 쏟고 계시는 이규열 부의장님, 어느 때보다 역량이 출중한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6년 2월 8일 김완규 선배 의원님이 행복주택에 대해 뜨겁게 시정질문하시던 날 본회의장 방청석에 앉아 ‘행복주택 전면 재검토 의지’를 불태웠던 고양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평범한 소시민의 사회적 책임과 소임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기억이 나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준 시장님 이하 관계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평화와 기회의 땅, 고양시’는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1989년 일산신도시 발표 이후 지속적인 도시 개발로 이제 인구 105만의 광역도시급으로 성장하였고 4.6배에 달하는 인구 증가와 함께 25년 차에 접어든 일산신도시는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또다시 새롭게 진행되는 고양시의 새도시 건설계획이 바로 JDS개발계획입니다. 자료를 봐 주십시오. (영상자료를 보며) 수도권정비계획 기사입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은 46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면서 실패한 정책임이 드러났습니다. 2018년 8월 20일 자 중부일보 기사입니다.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수도권으로의 인구와 산업 집중을 억제하고 수도권 내의 불균형 개발에 대한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 수도권정비계획은 1982년 수립돼 고양시는 가장 규제가 엄격한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갖은 규제와 억제 속에서 무허가 가구공단만 양산되고 4년제 대학 유치나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제한은 철저하게 지켜졌습니다. 그러나 인구 유입책인 공공주택 건설계획은 30년간 꾸준히 이루어져 인구 105만에 이르렀고, 인구 유발책인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성장관리권역에 빼앗겨 일자리는 없고 잠자리만 있는 기형적인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실패한 정책임이 드러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과연 이대로 유지해야 하는 것인지 이제는 고양시가 중앙정부와 심각한 논의를 해야 할 때입니다. 고양시의 새로운 해법을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듣고 싶습니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JDS개발계획은 고양청년스마트타운, 즉 12,500세대의 공공주택이 건립되는 장항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CJ문화콘텐츠단지(한류문화콘텐츠단지), 킨텍스 제3전시장 등 150만 평에 5개 테마의 사업이 일산신도시(460만 평) 1/3 규모에 달하는 개발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1기 일산신도시를 경험한 고양시 입장에서 JDS개발계획은 기획단계에서부터 거시적 계획과 미시적 계획 차원의 테마 설정과 사업연계 속에서 충분히 검토, 논의되고 공론화되어야 마땅합니다. 또한 기존 도시와의 조화와 시너지 효과, 개발계획과 내용이 획일적이지는 않은지, 중복성은 없는지, 지역에 사는 시민의 참여와 의지가 충분히 반영된 것인지 등의 거시적인 마스터플랜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JDS개발계획 사업이 중복투자의 위험성을 줄이고 테마 사업지구 간 충돌을 피한 유니크한 계획수립으로 합리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이번 장항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행복주택) 즉,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관한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JDS개발계획과 관련한 고양시 도시개발정책 전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펴나가고자 합니다. 그간 고양시는 장항지구에 부적합한 행복주택을 받아들이고 시민들이 반대하자 선긋기에 불과한 테크노밸리, 영상밸리를 급하게 계획하고 행복주택을 청년스마트타운으로, 또한 JDS지구 사업을 통일한국실리콘밸리라고 이름만 그럴듯하게 변경했습니다. 8월 16일 영상밸리 경관심의에서도 직접 확인한바 부지의 반이 주상복합 약 4,000세대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과연 업무시설용지에 들어올 방송 관련 기업이 있기나 한지, 들어온다 한들 장항동 MBC처럼 오피스텔 분양이나 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고양시 공무원 여러분! 행복주택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행복주택’은 지난 정부의 부동산 공약 중 하나로 철도부지나 역사, 유수지, 도심 내 국유지, 유휴지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하여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 세대에게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임대주택입니다. 다음 화면은 행복주택 관련기사입니다. 봐 주십시오. (영상자료를 보며) 그간 행복주택은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치면서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안산 고잔지구 1,500세대, 목동 2,800세대, 성남분당 2,300세대, 강남수서 41세대 계획을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였고, 결국 무산된 사실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지사이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행복주택 지구지정 검토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음 화면을 봐 주십시오. 행복주택 전국지도입니다. 고양시는 이미 2015년 지축에 890세대, 행신에 276세대, 2014년 삼송에 834세대 총 2천 세대 행복주택을 조성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항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인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인천검단지구 행복주택(1,952세대)의 2.8배를 웃도는 전국 최대 규모, 최대 물량 5,500세대입니다. 다음은 공공주택 추진합의서입니다. 2016년 5월 10일 고양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 추진합의서’라는 불공정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다음은 토지이용계획안입니다. 청년에게 일자리와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직주근접의 ‘고양청년스마트타운’이란 장항공공주택지구 47만 3천 평에 일자리가 들어서는 산업용지는 고작, 빨간 글씨 보이시지요? 6.8%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양시민의 미래를 부정하는 불공정한 합의서인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 추진합의서’는 지금이라도 무효화하고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전국 어느 산업단지의 행복주택도 5,500세대를 받아들인 역사가 없는데 우리 고양시가 이 초특급 태풍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시민의 정서와 의사까지 반하면서 정책결정에 합의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 주십시오. 고양시와 LH 간의 불공정합의서,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시 최성 시장은 국토부와 LH에서 하는 일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강화하려는 현 정부정책에 발맞춰 지금이라도 시민의 합의에 반하는 도시개발정책과 고양시의 미래에 적신호를 켜는 국토부의 잘못된 고양시 폄하정책을 이제 이재준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이며 국토부장관인 김현미 의원을 만나 당당하게 설득하셔서 바로 잡아 주십시오. 다음은 직접 찍은 출퇴근 시간대 경의선 중앙선 혼잡 사진입니다. 2018년 8월 14일 오전 7시 37분경인데 그때가 휴가철이고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혼잡했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생산보다는 소비만을 부추기는 도시는 미래가 없고 쾌락과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죽은 도시입니다. ‘고양청년스마트타운’으로 위장한 임대주택의 또 다른 이름 행복주택, 이제는 당연히 전면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고양시의 재검토 의지를 밝혀 주십시오. 국토부, LH 핑계는 이제 그만하시고 고양시에서 사는 고양시민들과 미래 고양시민을 위한 영혼 있는 도시정책이 이루어지길 건의합니다. 장항지구에 들어올 뻔한 연간 세수효과 289억 원을 예측하며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하나금융타운은 청라에 내주고 대신 고양시는 자유로변 노른자 땅을 땅장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내줬습니다. 더 숨 막히는 교통과 도로, 일자리 없는 공장식 공공주택이 그 대가라고 합니다. 성남, 분당에 비해 고양시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고립감은 더 이상 참아낼 수 없는 폭발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고양시장으로서 그 책임과 의무를 무겁게 받아들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장거리 출·퇴근에 지쳐있는 고양시민들에게 현 정부 국가정책인 저녁이 있는 삶, 생활의 균형이 맞는 삶, ‘워라밸’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고양시정을 이재준 시장께 강력히 요구합니다.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워라밸 실천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준 시장께 질문합니다.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며 염려하는 문제와 또한 제일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일자리 부분을 아까 말씀드렸는데 근무지 기준과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 차이 상하위 지역입니다. 여기에서도 보시면 경기도 고양시가 13만 8천 명입니다. 이것은 막대그래프인데 좌측에 빨간 선이 제일 높은 고양시입니다. 13만 8천 명 1위입니다. 이 사진은 킨텍스 지원부지 내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좌측 사진은 2016년 5월에 호수공원에서 킨텍스 지원부지에 들어올 아파트들로 꽉 막힌 경관을 예측해서 그려본 사진입니다. 우측 사진은 2018년 5월, 2년 후입니다. 현실로 나타난 모습입니다.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 사진입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은 주상복합 초고층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고 뒤편에 보이는 농지가 영상밸리 땅과 공공주택 들어설 단지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킨텍스 IC입니다. 그리고 아까 보신 초고층 아파트가 지어진 모습이고, 우측에 C-2부지 부채제로 외치기 위해서 건설사에 매각해서 지어진 아파트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C-4부지에요. 좀전에 이재준 시장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안 파시겠다. 공원 만드시겠다, 굉장히 환영입니다. 단, 이곳에 랜드마크나 기업이 안 들어오면 우리는 테크노밸리나 영상밸리에 총력을 다해야 됩니다. 우측입니다. 지금 비어있는 부지 위에 여기는 대방건설에서 짓고 있는데 거기도 초고층 거의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 주차장 부지 킨텍스 전시장 뒤편인데 여기는 레지던스 호텔로 분양되었습니다. 그것은 각 개인에게 분양되는 것인데 이것은 잘못하면 수요가 없을 때는 주택으로, 주거용으로 쓰일 여지가 농후합니다. 위 주상복합이나 자료를 보여드린 이유는 고양시는 이미 주택보급률이 100% 넘은지 오래라는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택과에 제가 보급률을 질의했더니 83.5%라고 답합니다.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파악하고 있지 않습니다. 장항동, 백석동, 마두동 그 많은 오피스텔을 다 주거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주택과에서는 하루빨리 정확한 주택보급률을 파악하십시오. 오피스텔들은 보증금 500만 원에 30만 원에서 50만 원이면 충분히 3호선 라인 역세권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 없이는 다닐 수도 없는 그 행복주택, 임대료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곳에 청년들이 살 수 있을까요? 계획대로라면 2021년에 입주입니다. LH는 행복주택이라는 명분으로 임대사업을, 수익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고양시에 수익을 환원하지 않는다면 일반 개인 임대사업자와 무엇이 다릅니까? 이재준 시장께서는 위 사진을 보신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미국의 작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의 불복종’을 알고 계실 겁니다. 국가나 정부정책, 법률이 도덕적 정당성을 갖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 자신의 양심에 근거하여 법률을 위반하는 행동을 시민불복종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고양시와 고양시민은 정부와 국가기관의 명령이 고양시 공익을 위해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방분권을 앞둔 지금 고양시의 용기 있는 행정, 영혼 있는 행정, 핑계 없는 고양시정을 진심으로 요구드립니다. 본 의원도 반드시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 시정질문에 대한 실국장 답변은 필요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의회 밖에 있을 때부터 팀장, 주무관까지 충분히 들어왔으며 결국 기승전 결론은 시장의 결정권이었습니다. 시장의 정치적인 소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양시민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말 뿐인 소통을 외치던 전 시장과는 달리 이재준 시장의 진실된 소통의 모습, 민의와 함께 하는 모습을 이 자리에서 보여주십시오. 이것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