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기환 의원 5분자유발언
늦가을의 산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입동이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한기가 느껴지는 이때, 막바지 가을걷이와 내년 영농 준비에 바쁜 농촌 들녘을 바라보시면서 등원하신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사업의 마무리와 시정추진에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 하시고 참석하여 주신 김근수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을 모시고 오늘 제32회 임시회 개회식을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6.25이후 최대 국난이라는 IMF의 체제 속에서 지내온지도 어언 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년전 우리의 모습은 계속되는 무역수지 적자와 경기침체 그리고 물가불안 등으로 경제성장이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OECD 가입을 추진하고 마치 우리가 선진국이 된 양 우쭐해 하던 모습이 부끄럽게만 느껴지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다행히 지난 1년간 새 정부의 각고의 노력과 IMF의 지원으로 기업 질서를 새로이 조정하고 고 환율과 고 실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고통을 감내해온 국민의 성원으로 환율과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등 그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우리 나라가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의원님 여러분이나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더욱 근검절약 하는 모습으로 지역의 경제안정과 생활안정을 선도해 나가는데 앞장서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시장이 제출한 조례안의 심사와 주요사업 현장방문 그리고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의사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가오는 정기회에서 실시하게 될 행정사무감사계획서작성의건은 금년도 시정추진에 대한 성과를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점검하기 위하여 사전에 계획서를 작성하여 채택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평소 의정활동을 통하여 수렴한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도출된 문제점들이 정기회 감사를 통하여 바로 잡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고, 또한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의원으로써의 신성한 직무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시정추진에 애쓰시는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난 8월의 수해 이후 휴일도 잊은 채 수해와 태풍의 피해 복구에 애써 오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14만 시민과 더불어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작금에 많은 시민들로부터 재해복구비 지원에 대하여 많은 불만이 도출 되고 있음을 유념하시어 시민 홍보에 더욱 힘써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공직자 구조조정으로 우리시의 조직이 축소 개편됨으로써 많은 분들이 공직을 떠나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여러분께서는 더욱 심기일전하여 공직자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간다면 오늘의 어려움이 언젠가는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여러분께 되돌아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아울러, 지난 31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이 승인된 만큼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은 춥기 전에 기필코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고, 11월 4일부터 시작된 추곡수매에 있어서도 피땀으로 가꾼 벼농사가 수해와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을 감안하여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영농지도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연말과 정기회를 앞둔 시점에서 개최하는 회의인 만큼 자칫 효율성과 능률성이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금년 마지막인 이번 임시회가 보다 알차게 운영되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 가운데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쌀쌀해진 날씨에 여러분을 비롯한 14만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간단하나마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