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경북 상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민지현 의원 5분자유발언

188회 제2본회의2018-10-18

민지현 의원 프로필 보기 →

안녕하십니까? 민지현 의원입니다. 먼저 시민들의 행복추구와 복리증진에 열정을 가지시고 늘 노고가 많으신 정재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시정의 총책임을 맡으시고 시정발전에 불철주야 노심초사하시는 황천모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비장한 각오로 황천모 시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 그리고 10만 상주시민 분들께 시정질문의 격을 뛰어넘어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곳 상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대학을 마쳤습니다.

수시로 상주를 왕래하던 중 점점 침체되어가는 상주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중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이렇게 의정 단상에 서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황천모 시장님 저는 오늘 웅주 거목의 옛 명성이 사라진 상주시의 현주소를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상주시에서 공개한 인구 통계를 보면 2018년 8월 말 기준 상주시의 인구는 100,062명입니다. 1년 전인 2017년 8월 말 기준 인구는 101,182명이었습니다. 1년 사이 1,120명이 감소하였습니다.

매월 평균 95명이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7월과 8월 불과 1개월 사이 97명이 감소한 이 추세로 본다면 현재 실질적인 상주시의 인구는 10만이 붕괴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인구감소에 관한 문제는 비단 상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입니다. 지금처럼 간다면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농업을 기반으로 둔 중소지방도시는 인구의 심각한 직격탄을 맞을 뿐만 아니라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에 따르면 30년 내 전국 시군지역의 37%는 소멸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구감소 현상을 전국적인 문제로 여기며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인구 10만이 무너짐에 시민들 스스로 위축된 이 상황에서 상주시는 겉잡을 수없이 추락할 것이며, 상주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부터 39세, 18,394명의 청년들은 후손에게 아무것도 물려주지 못한채 살길을 찾아 떠나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상주시의 내일을 생각해 보면 가슴이 먹먹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태어난 고장 상주가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30년 후 내 고향 상주의 존재유무에 대해서도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심각한 인구감소문제, 고 저출산, 고령화, 총체적 위기의 상주시를 어떠한 해법으로 돌파구를 제시하는 것이 상주시민들의 안전한 생활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책무를 가진 상주시의 총책임자인 시장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대응책을 구체적으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께서도 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상주시는 청정도시라는 슬로건으로 귀농귀촌을 홍보하여 2016년 경북 1위, 전국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도시민들에게 귀농귀촌을 제시할 수 없는 대책 없는 도시로 너무나 빠르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풍광이 아름답고 전망이 좋은 곳에는 어느새 축사가 버티고 있고 그로 인한 악취로 귀농귀촌을 하신 분들도 떠나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주를 떠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귀농귀촌인들 뿐만 아니라 상주시의 자영업자분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상주시의 도심 재래시장에는 주말에 외지인 고객을 유치해서 겨우 점포세라도 건져야 할 텐데 발걸음이 뚝 끊어지니 점포 3분의 2가 주말에 문을 닫아야만 하는 자영업자들의 눈물겨운 현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상주를 지키고 있는 애향시민들 조차도 기회가 주어지면 상주를 떠나야 하는 위기의식 속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의식 속에 사로잡혀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없는 지에 대해서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일자리, 교육, 문화, 여가의 생활은 인구 밀집지역에서 싹튼다고 생각을 합니다.

서울특별시의 2배 면적을 가지고 있는 상주시가 8,000억 이라는 방대한 예산을 24개 읍면동에 균형적 발전을 위해 전 면적에 예산 편성과 집행을 분산한다면 제대로 형성된 도심지 없이 우리 상주시의 낙후와 소멸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이라도 초점을 맞추어 우리 시의 재정운영 방안의 기조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하여 시정방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어떤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앞서 언급하였습니다만 인구감소는 우리 상주시의 생존전략과 맞물리는 중대 사안인 만큼 인구유입이 힘들다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더 이상은 떠나지 않게끔 희망과 미래 비전의 도시 새 상주 건설을 위한 현실적인 청사진을 앞으로 후손에게 이 도시를 물려줘야 하는 청년세대를 포함한 전 상주시민들에게 제시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본 의원의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북 상주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