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식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23만 금천구민 여러분! 김용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금천구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유성훈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산동·독산1동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인식 의원입니다. 우리 금천구는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난 30년간의 발전을 뒤로하고 더 넓은 도약을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이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금천의 현재와 미래를 잡아야 합니다. 본 의원은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은 공공건축물의 안전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금천의 현재와 미래를 잡을 수 있는 시작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구정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의 성실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하며 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공공건축물의 안전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관급공사의 부실공사에 관한 논란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실공사 논란의 해결을 위해서는 설계부터 준공 후 관리까지의 체계를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관내 2개의 건축물을 보겠습니다. 우선 시흥5동 주민센터입니다. 2020년 2월 10일 착공하여 2022년 3월 10일에 준공된 시흥5동 주민센터는 준공 후 하자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흥5동 주민센터는 열한 번의 설계변경이 있었고, 열두 번의 하자가 발생하여 조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지속적인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누수를 잡지 못해 작은 물길을 만들어 놨고, 지하 1층과 2층의 벽에도 누수가 진행 중이며 균열도 보이고 있습니다. 시흥5동 주민센터는 지하 1층 7면, 지하 2층 10면의 주차면수와 공연장, 창고 등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2층 주차장은 적치물로 인하여 온전히 사용할 수 없고 습기제거를 위하여 24시간 환풍기를 구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 1층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설비가 2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누수, 습기에 대한 문제는 확실한 정비가 필요합니다. 보훈회관은 2018년 10월 17일 착공하여 2019년 12월 10일 완공 되었습니다. 보훈회관도 4번의 설계변경이 있었고, 누수와 균열 등 8건의 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여름에 습기로 인한 악취와 곰팡이 냄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준공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2개의 건축물만 봐도 지속적인 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잦은 설계변경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속된 설계변경은 건물의 하자 뿐 아니라 공기의 연장과 비용의 증가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기획단계부터 신중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관계법령과 주변여건을 고려하는 사업의 기초단계에서부터 전문가와 담당·감독·감사부서의 면밀한 협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현재도 설계단계에서 설계용역건별로 1:1 설계자문단을 구성하여 해당 설계용역의 착수부터 준공까지 단계별로 상세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건축설계자문단의 구성 확대와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하여 다시 한번 고민해 볼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설계 자문단의 운영에도 불구하고 설계변경이 잦은 사유와 건축설계자문단의 확대·효율적인 운영 등 완성도 있는 건축물 설계를 위한 추진방안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자 점검체계의 재구축도 필요합니다. 현재 관내 시설물의 하자점검은 하자담보 책임기간 내에 있는 시설물을 대상으로 일부 건물을 정하여 현장점검을 하고 그 외 건물은 점검표를 이용해 자체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시설물 관리실태 점검결과를 보면 2022년 상반기에는 하자담보 책임기간 내에 있는 415건의 시설물 중 겨우 6개 시설물에 기술시민감사관 4명과 기술담당직원 1명이 점검하였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대상시설물 609건 중 겨우 3개의 시설물에 기술시민감사관 1명, 담당직원 1명, 단 2명이 현장점검을 하였습니다. 점검이라는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횟수와 인력입니다. 현장점검은 인력부족, 그 외 점검은 전문가의 검토를 받을 수 없어 제대로 된 점검을 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그 결과에서는 최종하자검사 미실시가 4건, 하자담보책임기간 종료 후 검사가 26건 지적되었습니다. 하자담보책임의 존속기간 설정 소홀도 4건이나 지적되었습니다. 보다 엄격하고 정밀한 하자 점검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특히 하자는 불필요한 예산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세밀하게 살펴보고 점검해야 합니다. 도로나 공원 등의 관급공사도 포함한다면 하자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 295건의 공사 중 11건의 하자가 발생하였지만, 공원공사는 최근 3년간 142건의 공사 중 46건의 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3번 공사하면 1번은 하자가 발생하는 수치입니다. 기술시민감사관의 적극적인 활용과 현장점검 확대 및 하자가 많이 발생한 업체에는 패널티 부여와 관급공사 참여 배제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하자보수 검사 개선을 위하여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의 개선방안 및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인 행정조치 추진계획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설물 하자의 빠른 발견과 조치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인을 없애는 일입니다. 따라서 부실공사나 하자를 발견한 직원에 대한 표창, 포상금 등의 격려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교육여건 개선에 관하여 질의하겠습니다. 금천구는 교육과 관련한 많은 분야에서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놓칠 위기에 있는 것입니다. 집행부와 지역사회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는 등 다양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하고 풍부한 교육기반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여도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이 미비하다면 제대로 된 효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좋은 정책의 개발과 추진에 앞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은 학교의 신설입니다. 우리 금천구에는 초등학교 18개가 있지만, 일반 중학교는 9개로 절반에 불과합니다.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은 2021년 1,314명, 2022년 1,430명, 2023년 1,250명이고 2024년에는 1,163명이 입학 예정입니다. 그리고 관내 일반중학교 입학생은 2021년 1,239명, 2022년 1,173명, 2023년 1,236명이고, 2024년에는 1,210명이 입학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산술적인 수치로만 봐도 2024년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입학생보다 중학교 입학생이 더 적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수와 다음연도 특성화중학교를 제외한 일반중학교의 입학생을 비교해보겠습니다. 2021년 6학년 학생수는 1,224명이지만 2022년 일반 중학교 입학생은 1,173명이고, 2022년 6학년 학생수는 1,311명이지만 2023년 일반 중학교 입학생은 1,236명입니다. 2023년 6학년 학생수는 1,238명이고 2024년 일반 중학교 입학생은 1,210명입니다. 이처럼 6학년 학생수에 비하여 관내 일반 중학교 입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금나래초등학교의 경우 6학년 학생이 5학년 학생보다 60명 정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안정하고 불편한 금천구의 중학교 교육환경을 고려하여 타 지역 중학교 입학을 위한 전출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중학교까지 온전히 보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금나래초등학교 졸업생은 안양천을 넘어 안천중학교로 통학하고 있는 등 통학환경마저 불편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중학교의 부족과 불편한 통학환경은 금천구가 교육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하위권에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소를 위해서는 공군부대 부지의 이음학교 설치를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꼭 이루어내야 합니다. 본 의원은 2023년 6월에 있었던 제244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도 이음학교 설치에 대하여 질의를 했고 집행부의 여러 노력에 대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노력하여 주시고 계시는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조금 더 세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야 합니다. 협의, 협조요청 등 수동적인 자세로는 이음학교를 유치할 수 없습니다. 남부교육지원청의 연구용역 결과를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에서 직접 이음학교 설치에 대한 당위성과 타당성을 조사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에 예정되어 있는 주거시설을 포함한 관내 초·중학생들의 추계를 파악하고, 공군부대 부지에 이음학교 설치 시 기존 학교의 이전·재배치와 활용방안 배정 지역과 기준 변경에 따른 통학환경·안전 등의 개선 여부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지금 집행부에서는 어떤 근거와 자료로 이음학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지, 연구용역 등 추진을 통해 보완하거나 새로운 자료를 만들 의지가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이음학교 설치는 국방부, 집행부, 서울시교육청, 남부지원교육청 등 다양한 관련기관과의 논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집행부 내에서도 여러 부서와의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 추진을 위하여 TF 구성 등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바 이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관내 공원 정비에 관하여 질의하겠습니다. 관내에는 48개소의 도시공원, 11개소의 기타 공원이 있습니다. 그 중 어린이공원은 41개소로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공원의 정비 현황을 보면 공원명안내판에 어린이공원이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거나 시설물에 대한 안내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시급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따라서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정비는 물론 명확한 안내가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원이라는 점에서는 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시설물에 대한 하자점검은 물론 안내판에 대한 점검도 진행되어야 합니다. 41개소에 달하는 어린이공원의 정비계획과 추진상황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