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희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이인식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더 나은 금천 행복한 금천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유성훈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한 바쁜 일정에도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흥2,3,5동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입니다. 올해는 우리 금천구와 구의회가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입니다. 금천구와 구의회가 걸어온 지난 30년은 곧 지역주민과 함께 한 시간이었고 그 역사적인 발걸음 속에 여기 이 자리에 앉아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선 저 또한 금천구 의원으로서 영광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그 길을 걸어온 1,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이 시간 본 의원은 9대 마지막 정례회를 맞이하여 주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금천구를 기대하며 구정질문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의 성실하고 구체적인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기온 급강하와 함께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은 난방기구 사용 증가, 전열기 과부하, 건조한 대기 등으로 1년 중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우리 구도 지난 11월 9일 시흥동 산 918-17번지, 22일 가산동 60-19 IT미래타워, 10월 20일 디지털로10길78 가산테라타워, 23일 독산로80가길29 세심아파트, 9월 20일 독산로8길56-2번지, 27일 시흥유통상가 등 한겨울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현재 화재 건수가 182건으로 사망 2명, 부상 5명, 부동산 피해 1억 9,461만 6,000원, 동산 피해 3억 7,527만 9,000원, 재산 피해 5억 6,985만 5,000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노후 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상가와 전통시장의 구조 노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등산로 등의 구조적 취약성이 있어 작은 화재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또한 우리 구는 전체 면적의 23%가 호암산과 삼성산 등 관악산 자락의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호압사와 한우물, 불영암 등 유무형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산자락마다 마을들이 이어져 있어 행여 산불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산불은 재난입니다. 지난 1월 23일 11시경 시흥동 산 108-18번지, 벽산아파트 3단지 103동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임야바닥에 쌓여있던 나뭇잎에 국한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55명, 경찰 20명, 구직원 13명, 총 88명의 인원과 소방장비 19대가 출동 초동 진화한 한겨울 초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산불이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난 회기 화재 예방 대비 관련 5분발언 및 구정질문에 이어 겨울철 화재예방대응체계 강화에 대해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구의 겨울철 화재 취약지역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습니까? 주요 취약구역과 이 지역의 설비지원 및 관리 등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 구의 겨울철 화재예방 점검 결과 실제 어떤 위험요소가 발견되었고 그중 몇 건이 즉시 개선되었습니까? 최근 3년간 화재 예방 방문점검 횟수와 위험요소 발견건수 개선사항에 대해 답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화재예방을 위한 주민교육과 홍보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최근 3년간 화재예방 교육실적 및 실제 화재발생 감소로 이어진 성과를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에 대한 구의 개선 계획은 무엇입니까? 화재대응 개선계획과 구, 소방서, 지역사회 합동훈련을 최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행했는지 구체적으로 답변주시기 바랍니다. 구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발생 시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은 생명입니다.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효적 점검, 현장중심훈련, 부서 간 협업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깁니다. 화재는 발생 후 대응이 아니라 발생 전 예방이 전부입니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행정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올 겨울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라며 시흥동 산 108-18번지 산불화재 초동 진화에 수고해 주신 산불진화대원, 소방서, 경찰서, 우리 구 담당공무원들과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사고다발 급경사 금하로 무엇이 문제인가? 근본 대책 강구를 위한 교통건설국 관련입니다. 먼저 11월 29일 급경사 금하로 대형교통사고입니다. 지난 11월 29일 밤 11시 44분 금하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4.5톤 냉동탑차의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대형사고로 운전자 1명이 사망하였고 전신주, 통신주 파손 및 트럭 포함 차량 5~6대가 파손되었습니다. 본 의원이 다음 날 아침 7시에 현장을 가서 살펴보니 이 사고는 결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고는 예고된 인재이며 행정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구간은 과거 2000년에도 사고 트럭의 브레이크 파열로 건물을 들이받아 운전 및 택시기사 그리고 주민 3명이 사망했고 9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구간입니다. 또한 21년 10월에도 1톤 화물차량의 브레이크 파열로 진학학원차량 2대를 들이받고 학생 8명이 중상을 입은 위험구간입니다. 이 구간의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22년 4월에 중상 2명이 발생했고 6월에도 중상 1명이 발생했습니다. 23년 3월엔 모래를 실은 트럭의 전복사고로 중상 1명이 발생했고 그해 9월에도 사망 1명이 발생했습니다. 24년 5월에도 중상 3명이 발생하는 등 수차례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상습 사고 위험 구간으로 급경사 급커브가 결합된 구조적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무엇을 했습니까? 사고가 나면 점검하겠다, 표지판을 보강하겠다, 대책을 세우겠다는 안일한 생각과 위험구간에 대한 관리가 임시방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 이번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이 도로가 2.5톤 이상 대형화물차 통행제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4.5톤 대형차량이 버젓이 통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이 사고 구간은 동광초등학교, 동일중학교, 동일여고, 서울마그넷고등학교, 진학학원 학생들이 지나칠 수밖에 없는 바로 앞 통학로인데 행여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면 초대형 인사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간임을 생각하니 끔찍하기만 합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운전자 과실 문제가 아니라 단순한 교통위반 문제가 아니라 관리단속체계 전반을 되돌아보게 하는 문제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금하로 사고다발구간에 대해 도로구조 전면에 무엇이 문제인지 검토가 즉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한 보수나 보강이 아니라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합니다. 둘째, 대형차량통행의 원천 차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 표지판이 아니라 실제 통제가 가능한 물리적 제한시설 설치를 검토해야 합니다. 셋째,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이전에 위험을 차단하는 선제적 정비계획을 구축해야 합니다. 사고가 반복되는 구간에 옹벽뿐 아니라 안전보호시설을 추가 설치해야 합니다. 사고가 터진 뒤에야 대책을 세우는 행정은 이미 늦습니다. 더 이상 예견된 참사를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은 행정편의보다 우선되어야 하고 어떠한 예산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위험을 알면서도 미루는 것은 결과적으로 또 다른 위험을 키우는 일입니다. 금하로는 더 이상 죽음의 도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고가 마지막 희생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12월 4일 기습폭설 시 01번 마을버스 파행 운행 관련입니다. 우리 구는 겨울철 눈이나 얼음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급경사지인 시흥2동주민센터에서 벽산아파트까지 금하로 구간 4차선 중 양방향 1차선에 12억 2,000만 원의 열선 설치를 시작으로 매년 예산을 확보해 도로열선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4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내린 4cm의 눈은 첫눈이라는 설렘 대신 퇴근길 구민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준 기습폭설이었습니다. 관내 노선 중 승객이 가장 많고 대체할 수단 및 노선이 없는 01번 마을버스는 벽산1단지 1,772세대, 2단지 564세대, 5단지 2,810세대, 6단지 1,288세대까지 총 6,434세대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벽산아파트까지 운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전상 운행이 어렵다, 운행에 자신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그 어떠한 예고나 안내도 없이 범일운수 종점에 하차시키는 단축 운행을 하였습니다. 우리 구는 금년 5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 향상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로 약 4억 원을 지원하고 있고, 2026년에도 약 6억 3,000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설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이 큰 이때 사전안내나 아무런 조치도 없이 중간에 하차시켜 본 의원이 중간 정거장에서 무한정 기다리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차량이 운행하지 못하니 천천히 걸어 올라가셔야 한다고 안내를 했고 수많은 주민들은 한밤중 700m가 넘는 급경사로 빙판길을 엉금엉금 기어 올라가는 진풍경을 초래했습니다. 이는 한밤중 위험 눈길을 걸어갈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뿐 아니라 수많은 주민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운수업체와 운전자의 안위만 생각한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에 묻습니다. 첫째, 급경사로 도로열선 설치로 제설이 완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축 운행을 한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둘째, 폭설로 인한 마을버스 운영 관련 단축 운행에 대한 안내 및 주민들에 대한 조치가 있었습니까? 셋째, 겨울철 이보다 더한 폭설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재발방지책은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태를 기습폭설로 덮어서는 안 됩니다. 지형적 위험은 반복되지만 피해는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폭설은 자연현상이지만 대응은 행정의 책임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분석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오늘 이 발언이 겨울철 제설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기습폭설 시 마을버스 01번 파행 운행을 막고 급경사지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지키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금천구민 여러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한겨울 추위가 지속되는 계절입니다. 행여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없는지 서로서로 돌아보아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금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금천구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마시고 더욱더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9대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구와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치고 정년퇴임하시는 구의회 유민석 국장님과 푸른미래도시국 유현수 국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