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오배근 의원 5분자유발언
덕희
장덕희의사계장
지금부터 제21회 보령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일동기립
일동 묵념
배근
오배근의장
많은 사람들이 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유수와 같다”며 푸념들을 합니다만 역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4대 지방선거의 열기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벌써 1년6개월의 전반기를 마감하고 후반기를 맞게 되었고 여러 가지 변변치 못한 제가 보령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이 몇일전 인 것 같은데 벌써 1월의 하순으로 접어들어 오늘 제21회 임시회를 갖게 되니 만감이 교차하면 한편으로는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본격적인 민선자치의 출범과 함께 전반기 1년6개월동안 가사를 전폐하고 지방자치의 조기정착과 선진의정 구현을 위해 노심초사 헌신해 오신 박병찬의장님, 이규우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의 노고에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또한 우리 의회와 수레바퀴가 되어서 풍요롭고 살기좋은 만세보령건설에 불철주야 피땀어린 봉사를 아끼지 않으신 김학현시장님 그리고 서용석부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시산하 공직자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전반기 1년6개월은 국내외적으로 WTO, UR협상, OECD가입등 세계가 하나로 지구촌을 이루며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드는 등 많은 변화의 물결이 소용돌이 쳤고 우리 보령시만 하더라도 민선자치 출범 첫해의 여러 어려움속에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룬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0년만에 부활된 반쪽 지방자치를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속에 출범한 본격적인 제2기 의회는 우리나라 역사상 유례없는 4대지방선거의 선례를 남겼고 반쪽 지방자치가 남긴 1기 의회가 비교적 성공이라는 평가 때문에 주민들의 더 큰 기대를 안고 출범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제2기의회 출범 초기 많은 변화를 원했던 주민들의 욕구와는 달리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므로써 다소간의 비판과 실망스런 목소리도 있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의회는 타의회에 비해 비교적 원만한 의정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전반기 박병찬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의 헌신적인 노력과 1천여 공직자의 숨은 봉사 그리고 13만 시민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제2기 의회는 1년6개월의 마지막 임기를 남겨놓고 있으며 이 기간이야말로 다가오는 2000년대를 준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딸린 기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1년6개월의 임기동안 전반기 의장단이 남긴 선례를 존중하여 나름대로 열여섯 의원님들의 뜻을 결집하여 보다 앞서가는 선진의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사력을 다할 각오이며 몇가지 저의 소신을 밝혀 두고자 합니다. 첫째, 대회의 폭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매우 월요일을 정례 간담회의 날로 정하고 집행부의 주요사안과 의원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비교적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소 경직된 운영으로 집행부 간부들중에는 잘잘못을 질타받는 장소로 생각하여 기피 현상까지 빚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정의 모든 일을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공존공생하며 머리를 맞대고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대회의 장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아가겠으며 특히 각종 사회단체와 주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시의정에 바람직한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토론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로, 의정홍보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잘 알고 하는 비판은 약이 될 수 있으며 잘 알지 못하고 하는 평가와 비판은 많은 오류와 잘못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정의 집행은 곧바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가 없어도 실감할 수 있겠지만 의회의 활동상황은 가정에서의 어머니의 역할과 같아 밖으로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의회는 무엇하고 있는가?”라고 질책을 받기 쉬운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의회의 운영상황을 낱낱이 공개하여 주민들의 의회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올바른 비판과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로는 현장의정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년 2회정도 각종 사업장을 시찰하여 문제점을 도출 시정토록 한 바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그 횟수를 늘려 수시 각종 사업장과 주민 모임의 장소를 찾아 시정집행의 오류를 현장에서 바로 잡고 주민의 진솔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로, 주민들의 의회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지도 7년차로 접어들었으나 아직도 주민들의 관심은 미흡해 회의때마다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회기 때마다 각종 사회단체의 학생, 일반 주민들을 초청하여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의회의 내부결속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요즘은 보도매체를 접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마다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하여 타의회의 잡음들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는 것을 볼 때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우리 의회도 동일하게 갈등이 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잘못 바라보는 시각을 볼 때 더욱더 그렇습니다. 과거에 집착하거나 얽매이는 태도는 미래까지 멍들게 하는 옛 경험들을 우리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열일곱명의 의원님들께서 과거에 얽매이거나 집착하지 않고 활기찬 미래를 함께 힘을 합쳐 열어 가리라고 확신합니다. 13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미래의 다가오는 2000년대를 향해 모두가 뛰어야 할 때입니다.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 보령시가 완전한 지방자치의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가지를 내고 활짝 꽃이 피어 열매를 맺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경제 전망이 어둡게 예견되는 가운데 있어 다소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손수레를 끌고 갈 때 앞으로 아무리 힘을 다해 끈다고 하더라도 뒤에서 조금이라도 잡아당긴다면 그 손수레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주민을 등에 업고 권위의식에 사로잡히거나 개인적 사리사욕에 얽매이지 않고 동료의원님들의 지도 편달을 믿으며 우리 보령시의회의 수레바퀴를 앞에서 사력을 다해 끌겠습니다. 어느 종교 단체에서 “내탓이요”운동을 전개한바 있습니다만 우리 보령시의 흥망성쇄는 몇몇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13만 시민 그리고 1천여 공직자 나아가서는 열일곱명의 의원 모두가 “내탓이다”라는 각오와 신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이제 개회사를 끝맺으려고 합니다. 열마디 말보다는 한가지 행동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취임 첫 번째 개회사로 변변치 못한 저의 소신을 말씀드리다 보니 너무 길어졌음을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금번 임시회 기간에는 금년도의 시정계획을 보고 받는 중요한 일정입니다. 아무쪼록 금번 임시회 기간동안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원만한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리면 13만 시민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가정에 금년한해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1997년 1월 27일 보령시의회장 오배근
덕희
장덕희의사계장
이상으로 제21회 보령시의회 임시회의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0시2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