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종웅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폭우에 시달렸던 지루한 여름이 어느 덧 지나가고 결실의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요즘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고액과외와 정치인 비리 사건은 IMF라는 시대적 상황하에서 묵묵히 고통을 참고 있는 대다수의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비바람에 잘 견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입니다. 어려운 와중에서 그래도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처음에는 우려와 걱정 속에 탄생한 우리의 지방자치제가 예기치 못한 이러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민과 더불어 잘 견뎌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는 건국 이래 최대의 경제위기 상황하에서 민간부문부터 공공부문에 이르기까지 살아남기 위한 극심한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실업대란 속에 수많은 가장들이 직장을 잃고 거리를 헤매고 있으며, 기업들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 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겪는 이 어려움 속에서 결코 우리는 송파구만이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에 우리 송파구에서도 극도로 어려워진 자치재정을 확보하고 구 자체의 생산력을 높이기 위하여 국가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뜻에서 구청 내에 벤처 기업 30개사를 입주시키고, 또한 실업자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앞서가는 송파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역사적으로 봐도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게나 이와 같은 시련은 항상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주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 동료의원 여러분의 모습을 지켜보면 마음이 든든하고 한편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원 구성과 세미나 등 바쁜 일정 관계로 우리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좀더 여유를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숙고해 봐야 겠습니다. 금번 제66회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97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을 승인하고 우리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여러 가지 의안들을 심의하셔야 합니다.
제출된 의안들을 심도깊게 살펴보시고 주민의 입장에 서서 원만히 처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이번 회기 마치는 날까지 건강한 의정활동을 기대하면서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