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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종현 의원 5분자유발언

40회 제개회식199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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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3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신준희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13만 시민들의 높은 기대속에서 맞이했던 『기묘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새천년의 첫해를 설계해야 하는 참으로 소중한 시기에 오늘 제3대 보령시의회가 개원한 이후 두 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를 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공사간 다망하실텐데도 방청에 임해 주신 시민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IMF』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고통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한해였다면 올 한해는 『IMF』체제를 본격 탈출하고 목전에 다가온 21세기 국가 재도약이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 모두는 『IMF』로 주름졌던 얼굴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고 때론 가슴을 여미게 하는 대형사건으로 인해 온 국민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적으로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보령머드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와 쾌적한 피서지 관리로 5년 연속 1천만명에 육박하는 피서객을 유치 서해안 최고의 관광도시라는 자긍심을 확고히 하였고 막바지에 예기치않은 태풍과 잦은 호우를 극복해 4년 연속 풍년이란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제51회 도민체전에서도 2년연속 상위 입상은 13만 시민에게 하면 된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는 등 많은 분야에서 시정의 커다란 발전을 가져온 한해였다고 평가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를 보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람 못지않게 일부의 아픔도 있었습니다.

두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많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고 농사 막바지의 잦은 태풍과 집중호우, 현대상선 좌초사건으로 시민모두에게 큰 시련과 아쉬움을 남겨 시민의 재산과 인명보호를 위한 공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불과 35일 이후면 영욕으로 얼룩졌던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게 됩니다. 이제 우리 시정은 각종 사업의 차분한 마무리와 함께 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2000년의 문을 활짝 열어가야 할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로 열리는 새천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면서 「기회」의 장이기도 합니다.

지금 세계는 정보와 지식이 중심이 되는 지식기반 사회가 펼쳐지고 무역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여 세계 각국은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기업들도 스스로 변하지 않고서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교훈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 역시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 지방자치는 관선시대에 볼 수 없었던 많은 변화를 경험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민선자치 출범 이후 주민 위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행정에도 경제원리가 도입되면서 공공부문의 독점적 위치가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공무원도 개방형 임용제의 채택 등 치열한 경쟁의 바다에 내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측면과 함께 재정여건을 고려치않은 지역개발 추진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소지역주의가 고개를 드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준비하는 자 만이 역사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지역과 주민에게 영광스러운 미래를 안겨주기 위해서는 지방행정도 경제논리에 충실하여 인력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시민들에게 최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공직자 개개인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담당업무는 내가 최고하는 자부심을 갖고 일함으로써 새천년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프로화 된 공무원으로 거듭 나야겠습니다. 행정이 날로 복잡해지고 전문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 발 맞추어 지방행정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우리 의원들 또한 전문지식 함양과 자기 개발을 위한 진취적이고 자발적인 자세가 그 어느때 보다도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성패는 궁극적으로 주민욕구의 충족도에 달려있으며 이것은 소요재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와 확보된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건실한 행정경영의 필요성이 증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방행정의 새로운 역할을 위해 우리 의회는 견제와 통제 중심의 서기 보다는 행정경영자의 한 파트너로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지원과 주민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회는 올 한해 의정활동을 총결산하는 백미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의정활동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는 남다를 줄로 압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번 회기에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그리고 '2000년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건 심사 등 35일간이란 바쁜일정으로 꽉 차있습니다. 모든 안건이 중요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명년도 예산안 심사는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경제 정책과 시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하여 집행부 측에서 효율적으로 편성하였으리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만 소모성 예산이 그간 지원되었다 하여 명년 예산에도 지원되는 등 전년도 답습 예산은 없는지?

또한 각종 사업예산은 국가가 추구하는 정책방향과 주민숙원을 감안 조화있게 편성되었는지? 선심성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꼭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이 재원의 한정성 때문에 누락된 사례는 없는지 등 심사숙고하셔서 예산을 심의하셔야 될줄로 압니다.

특히 2000년은 새천년이 시작되는 첫해로서 재정 운영면에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나 국가 세입여건이 금년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지방세수의 증대 또한 부동산 경기활성화에 크게 좌우되나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최근 원유 수입가의 폭등은 또 한차례의 「오일쇼크」가 예상될 뿐 아니라 비산유국인 우리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건실한 재정 운용을 위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예산의 낭비나 시책의 오류가 없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시는 시민생활의 방치된 현장을 지적하고 각종 행정행위의 문제점을 명백히 밝히되 대안을 확실히 제시하는 등 열의에 찬 의정활동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방자치시대의 실질적인 두 주역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명심하시고 얼마남지않은 「기묘년」한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년초 계획된 사업 마무리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시고 앞으로 35일간 계속될 정기회에도 적극 참여와 협력으로 생산적인 회기 운영을 통하여 후회없이 20세기를 마감합시다. 그리하여 돌아오는 새천년 첫해 「경진년」새해에는 올해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멋지고 알찬 계획을 수립하여 희망찬 21세기 살기좋은 보령을 만드는데 앞장섭시다.

그리하여 13만 시민에게 진정 사랑과 신뢰를 받는 참 일꾼으로 한발씩 더 다가섭시다. 끝으로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오늘 정기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항상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9년 11월 25일 보령시의회의장 김종현

출처 충남 보령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