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종현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한여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오늘 제44회 보령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의 높은 기대속에 맞이했던 새천년 첫해도 벌써 상반기를 마무리 하고 하반기를 준비해야 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동안 여러 가지 바쁘신 중에서도 제16대 국회의원선거, 구제역파동, 크고 작은 산불, 그리고 금년에는 유난히도 비가 적어 가슴 졸였던 모내기등에 많은 관심과 염려를 보내시며 몸과 마음으로 신속히 대처하여 주시고 성원하여 주신 관계공무원여러분과 동료의원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분단 반세기만에 이루어졌던 남북정상회담의 열기가 아직 채 가시지도 않았습니다만 합의문이 순조롭게 이행되어 우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인 가족 상봉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지기를 우리 시민과 함께 기원하여 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제3대 보령시의회 개원식이 엊그제 있었던 것같은데 이번 회기중에 전반기 임기를 마치고 후반기 임기가 시작된다 생각하니 새삼 세월의 덧없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되돌아 본 지난 2년은 보람도 많았지만 풍파도 참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후반기 임기에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책무 앞에서 결코 방관하거나 과오를 범하지말고 의회민주주의에서 보장된 다수의결 원칙이 준수되도록 더한층 노력합시다. 나와 견해를 달리한다고 상대방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합시다.
일단 의결이 되고 결정이 된 사항은 찬반 어느편에 있었느냐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16명 의원 모두가 하나가 됩시다. 그리하여 제3대 의회가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성숙하고 선진화된 의정을 펼쳐 더한층 시민앞에 가까이 서는 그런 의회를 구현합시다. 존경하는 동료의원여러분!
오늘부터 7월 6일까지 17일간 열리게 될 제44회 보령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는 지방자치법 제38조 및 동법시행령 제19조의4에 의거 행정사무감사실시와 결산안 승인 및 기타 부의안건으로 시정질문과 후반기 의장단선거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모든 안건이 중요합니다만 그중에서도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안 승인"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제1차 정례회의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규정에서 제1, 2차 정례회의 기간중 해당 지방자치단체조례로 그 시기를 결정한다는 임의 규정으로 관련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당초의 입법 취지는 연말에 집중된 35일간의 정기회의는 본업을 가진 의원들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을뿐더러 행정사무감사 역시 사업진행이 완료된 이후에 잘·잘못을 평가하는 과거지향적이었던 반면에 회계연도 중간에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예방적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도·감독할 수 있어 미래지향적 의정활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월 하순이면 집행부의 2000년도 각종 사업이 준공되었거나 착수 되었어야 할 시점입니다. 당초 입법취지를 감안하시어 연초에 우리 시민과 약속했던 주요업무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 확인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결산 승인」건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결산은 집행부의 예산운용 결과를 사후적으로 확인하고 심사, 의결하기 때문에 일단 집행된 내용을 무효하거나 취소할 수 없다 하여 그동안 결산심사를 너무 소홀히 하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의장이 위촉한 결산검사위원의 결산검사는 지방의회가 모든 결산의 내용을 심사하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아 결산에 관한 경험을 가진 검사위원의 검사, 확인 결과를 기초로 하여 지방의회에서 효율적인 결산심의를 도모 하자는데 그 뜻이 있습니다.
이제는 결산내역을 꼼꼼이 검토하여 얻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예산안을 보다 합리적으로 편성, 심의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여러분! 내일이 바로 낮 시간이 가장 길다는 "하지"인 것처럼 어느새 여름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유월 하순과 함께 다가오는 칠, 팔월이 금년중 가장 바쁜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분께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계시다시피 먼저 상반기 업무를 결산하면서 내실있는 하반기 업무추진을 준비해야 될 시점이고 또 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내일부터 실시됩니다. 여건변화로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슬기롭게 활용하시어 대책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서철 손님맞이 대책에 만전을 기하시어 관광보령의 자치역량을 한껏 과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또한 장마가 북상하고 있다 합니다. 재해예방과 함께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여러분! 낚시꾼들이 호숫가에 낚시를 드리우고 조용히 기다리는 것은 고기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보령시민을 여러분들의 진실하고 주민을 위한 무언의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44회 제1차 정례회의도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의 아낌없는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보령시의회 발전과 원활한 의정활동에 항상 많은 협조를 아끼시지 않는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