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오배근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가 새삼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오늘 여러분들을 모시고 제48회 보령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9월 예기치 않은 두개의 태풍과 집중호우로 수확을 목전에 둔 농작물과 도서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어 피해지역 농·어민을 위로하고 아픔을 같이 나눈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예년농사에 버금가는 수확을 거두고 추곡수매의 기쁨을 맛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도서 피해지역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설계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여러 가지 바쁘신 와중에도 피해복구 등 현장활동에 앞장 서오신 동료 의원님들과 전 행정력을 집중,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라 생각되어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 우리가 온 시민과 함께 꿈과 희망을 안고 맞이했던 새 천년 첫해도 어느덧 한장의 달력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제2차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년에 마지막으로 열리게되는 임시회라 생각하니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제, 한해를 불과 50여일 남짓 남겨놓은 지금 우리 보령시정은 연초에 시민과 약속하였던 모든 사업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남은 기간동안 지금까지 구상한 신년도 보령시정을 더욱 다듬어서 다가오는 2001년을 보령발전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명년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하여 국도21호 확·포장, 대천항 확장공사의 준공등과 더불어 개발촉진 지역 및 폐광지역 개발이 가시화 되는 등 열악한 우리시 재정으로는 엄두도 낼수 없었던 국책사업들이 종결이 되거나 새롭게 시작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렇듯 변화되는 주변여건에 어떻게 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서 시민의 평가 또한 달라질 것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으며, 그러한 사람이 많은 지역은 희망과 미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무한 경쟁시대에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또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변화와 도전의 자세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여는 개척 정신으로 힘차게 전진 해 나가셔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회는 얼마 남지 않은 금년 한해를을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하여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조례 개정안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회기에 다루게될 추경예산과 각종 안건심의를 통하여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 보령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에 기여 할 수 있는가를 꼼꼼히 살펴보아 주시는 가운데 제2차 정례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내년도 우리 시민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를 염두에 두시고 그 동안 의정활동을 통하여 준비해오신 계획을 차분히 정리하시는 계기로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도 한해의 알찬 마무리와 신년도 업무구상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겠습니다마는 성실한 준비와 답변으로 밝고 투명한 행정, 신뢰받는 시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임시회 기간중에는 별도의 시간을 정하여 집행부로부터 해수욕장 운영관련 2건의 현안사항 보고를 청취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이것은 우리 의회의 일정과 맞물려 기왕에 보고를 받지 못한바 도 있지만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회기중에 별도의 시간을 정하여 보고 받는 의미를 잘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우리 보령은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던 성주탄전이 1980년대초 석탄합리화 조치로 급격한 하락의 길을 걸어온 이후 석탄산업을 대체할 뚜렷한 경제 주체를 형성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종업원100명 이상 중소기업이 대우통신등 두·세개 업체를 제외하면 거의 전무한 현실에서 연간 1천만명을 상회하는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에 커다란 보탬을 주고있는 대천, 무창포, 원산도 등 해수욕장 운영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보고를 받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1년 앞으로 다가온 서해고속도로 개통과 관련 터미널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의 확충이 걱정이 됩니다. 벌써 오래전에 검토가 끝나 방침을 정하고 이제는 실행에 옮겨야 될 단계일텐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심히 궁금할 뿐입니다. 필요하다면 전담반을 구성 해서라도 어느 업무보다 우선하여 추진해야될 사항 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부서가 자기소관 업무라 하여 책임을 지어야할 성질의 업무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걱정되어 지난 시정질문에 이어 이번 임시회기간 중에도 준비현황을 청취코자 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지난 10월하순 어느 지방지에서 『서해수련원 건립계획 철회 마땅』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대천해수욕장에 임해수련원을 건립할 목적으로 추경에 143억원 을 요구했는데 도의회에서 70억원을 삭감하자 2001년 본예산에 다시 반영해서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 중학교 전직교장께서 서해수련원 건립 부당성에 대하여 독자 투고한 내용 이었습니다. 그분이 제시한 이유 몇가지중 하나를 소개하면 임해수련원을 건립하여 청소년들에게 바다경험을 통한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설립취지라면 물이 맑지 않고 해가 지는 서해바다 보다는 물이 맑고 해가 뜨는 동해 바다가 더 적절하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어느 한 개인의 의견이라 치부하기에는 상당히 시사 하는바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서해대교의 개통, 서해고속도로의 준공은 우리 보령시에만 혜택을 주는 것은 결코 아니고 서산·태안지역을 비롯하여 전라남·북도등 서해안 전 지역에 골고루 혜택을 주게 될 것이 자명하여 문제는 어느 자치단체가 현명하게 대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70여개의 유·무인도서와 연계한 우리지역 해수욕장들에 대한 홍보강화와 함께 서해안고속도로 준공 등과 연계하여 기반 시설확충도 서둘러 주셔야 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 새로운 천년을 맞아 국가적으로는 분단 50년만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이산가족 상봉이 오는 11.30부터 12.2까지 실시되는등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해무드에 쌓여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작금의 경제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부실징후 기업을 대상으로 청산, 법정관리, 매각, 합병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어 내년초까지 대규모 실업사태가 예고 되고 있으며 또한, 산지 돼지가격과 김장채소 값이 폭락하면서 농촌경제 또한 벼랑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우리 시 또한 금년 말까지 어떠한 결말을 내던지 1차 구조 조정을 사실상 마무리 지어야할 시기여서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긴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절전, 절수등 『절약』의 생활화와 함께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보는등 우리는 더욱더 자중자애하고 서로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 입니다.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수레의 양 바퀴와도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기울거나 소홀하면 온전한 수레가 될 수 없듯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 하여서 우리 앞에 놓인 가파른 고갯길을 힘차게 넘어 갑시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제2차 정례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만큼 생산적인 회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는 늘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11월 14일 보령시의회의장 오배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