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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오배근 의원 5분자유발언

49회 제개회식200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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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800여 공직자 여러분과 방청석을 찾아주신 시민여러분 ! 우리는 오늘 희망과 기대속에 출발했던 새천년의 첫해를 알차게 마감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한해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제49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먼저 지난 한해 동안 우리 보령시의회가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를 견제하며 감시하는 기능을 다함으로써 비교적 안정되고 미래 지향적인 시정과 의정이 운영 될 수 있도록 큰 눈으로 성원하여 주신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년중 틈을 주지 않고 계속된 역경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만세 보령건설』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써오신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800여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들의 숨은 땀과 노고에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늘 이맘때면 지나간 한해를 뒤돌아보며 "다사 다난했던 한해"였다고 회고하곤 합니다마는 금년은 그 어느해 보다도 어려움이 지속된 한해로 우리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IMF국제구제 금융지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재 도약할 수 있으리라 던 경제는 내일을 기약 할 수 없을 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듯 한 위기가 계속되어 걱정이 아닐 수 없으며, 다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그 동안 닫혔던 남북이 마음의 문을 열고 반세기를 한결같이 혈육을 그리며 살아온 이산가족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화해의 물꼬를 텄다는 것일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시정은 국가적인 경제의 어려움속에 연초부터 계속된 산불, 구제역, 태풍 등 꼬리를 문 역경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발전의 기틀을 다져오지 않았나 회고하면서 이 모두의 성과는 우리 시민들과 시장님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하나로 결집된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저는 지난 12월 1일자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임명직 전환논란" 이라는 제하의 신문기사를 보고 일말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30년간 묻어두었던 주민의 권리를 회복 했다며, 기뻐하였고 지방자치단체별로 특색을 살린 발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귓전에서 채 사라지기도 전인 불과 본격적인 지방자치 2기만에 실패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는 것은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의 공동적인 책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을 주민들끼리 모여 자축해야할 소규모 모임도 시장이 참석해야만 성대한 행사로 생각하는 잘못된 주민의식, 주민에게 얼굴을 알리는 일을 본연의 업무보다 우선시 하는 우리 선택받은 자들의 잘못된 사고 업무보다는 시장과 또 시의원들과 유대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실과사업소장과 읍면동장의 능력을 평가하는 잘못된 의식, 내 출신 지역만을 생각하는 소지역주의 사고, 그리고 본연의 업무를 망각한 채 줄설 곳만 찾는 공직풍토 등을 바꾸지 않는 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우는 우리 지방자치의 올바른 성장과 지역발전은 요원하기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미력하나마 이러한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아 나아가는데 명년도 의정의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임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차기의 준비는 억지나 물리적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차기의 준비는 순리이며 냉엄하고 준엄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하는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차기는 당연히 보장 될 것입니다. 정직하지 못하거나 열심히 일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 여러분! 오늘의 우리에게는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하는 일, 그리고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이 우리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도 우리의 몫입니다. 오늘 개회하는 금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명년도 시정살림의 기초가 되는 예산을 확정하고, 또한 시정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정질문 등 중요한 일정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우리시로 볼 때는 명년도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 제반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산안 심사시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의 개막에 대한 능동적인 준비자세는 갖추어져 있는지, 선심성·낭비성예산이나 소지역 주의의 나눠먹기 식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여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보령시정과 의정이 한 걸음 더 도약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또한, 시정에 대한 질문도 지적을 목적으로한 질문보다는 잘못된 부분을 올바로 지적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산하 800여 공직자 여러분!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 했습니다. 우리 모두 미래를 준비하는 부단한 노력으로 도약하는 보령, 앞서가는 보령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아울러 이번 정례회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원할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개회사에 가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12월 5일 보령시의회의장 오 배 근

출처 충남 보령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