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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오배근 의원 5분자유발언

50회 제개회식200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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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 먼저, 지난 한해 동안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던 우리 보령시의회의 의정활동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면서 새해에도 13만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길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활기찬 시정을 이끌어 주시고 의정활동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다해주신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망의 신사년 새해를 맞은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춘이 지나가고 새봄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년 이맘때 「영욕으로 점철된 한 세기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21세기를 열어가야 하는 뜻깊은 한 해」라며 온 나라가 요란법석을 떨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기만 한데 불과 1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작년과 똑같은 말들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새 천년, 새 시대에 걸었던 기대가 실망과 허탈감으로 바뀐 탓에 금년을 새 천년의 출발선상으로 재인식하고 새로운 다짐과 의지로 자세를 바로잡고 새로운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싶은 우리 모두의 솔직한 심정인지도 모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 오늘은 우리의회가 새해 들어 여는 첫 번째 임시회이자 집행부로부터 신년도 시정구상을 청취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서있는 본인은 시민들과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들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점은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저와 같은 심정 일 것입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보령시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시중 여론에 한껏 고무되어 우리 의원 모두는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충심껏 보답하겠노라고 다짐한 바도 있었습니다마는 새해 벽두부터 우리 의회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스러운 맘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13만 시민 여러분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이번 일로 큰 심려와 불신을 끼쳐드리게 된 점을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흔히 『위기는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라고들 합니다.

어떠한 시련과 방해에 부딪쳐도 "지방자치"가 중단 될 수 없듯이 우리 보령시의회를 이대로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 풍파가 없었다 하더라도 내년 상반기에 우리 3대 의회의 임기가 끝나는 것을 감안할 때 금년 한해야말로 우리 의회와 의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겸허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고 자숙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고서는 우리 의회가 설자리가 없습니다. 변하지 않고서는 경쟁력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시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외면하거나 현실에 안주하려 하거나 사욕을 부린다면 끝없는 나락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어 진정으로 시민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하여 실추된 우리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웁시다. 동료 의원 여러분 !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

그 동안 우리는 새로운 한해를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하여 작년 연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이제는 그 동안 구상하고 준비하였던 것들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길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새해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이러한 준비 상황들을 우리 의원님들과 집행부가 다시 한번 점검하고자 소집된 것입니다.

집행부의 의회에 대한 시정보고는 단순한 보고라는 의미를 떠나 올 한해 우리 시정의 『경영지표』를 시민과 다시 한번 약속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이미, 시장 연두 순방시 포괄적인 시정보고는 청취하셨을 줄로 압니다마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우리 시정이 21세기 원년에 걸맞게 수립되었는지 좀 더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보아 주시는 가운데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도 얻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금년도 업무구상보고라 하여 단순히 보고를 위한 보고로만 그치지 마시고 신년도 업무의 출발 단계이니 만큼 우리 의원님들의 고견이 있으시면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연말 정례회 서두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마는 국가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로 볼 때는 금년은 개촉지구 및 폐광지역 진흥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더불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 제반여건이 더욱 좋아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소 뒤늦은 감은 있지만 집행부에서도 이러한 여건을 감안하여 전문가를 초청『서해안 고속도로개통에 따른 지역개발 전략』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는 등 21세기 시정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하시어 우리 보령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셔야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신사년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혜와 땀을 모아 진정으로 21세기 서해안시대를 선도하는 만세보령을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리며 아울러 이번 임시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남 보령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