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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의회 5분자유발언

오배근 의원 5분자유발언

52회 제개회식200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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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준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1차 정례회를 앞두고 사상 유례가 없는 이번 가뭄이 계속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마음 한편으로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었는데 마침내 엊그제부터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정례회에 임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뭄 극복에 진력해오신 집행부 8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와 의원님들의 말없는 성원과 격려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보령시정은 항상 그래왔지만 해마다 이 때쯤만 되면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해수욕장 개장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여야 하는 가장 바쁜 시기라 할 수 있는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우리 공직자들께서 바쁘게 움직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90년만의 최악" 이라는 가뭄과 노동계의 연대파업 까지 겹쳐서 국가비상사태란 얘기까지 있었는데 다행히 가뭄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갈이 되고있으며 노동계 파업 또한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뭄극복을 위하여 12만 시민이 기울인 정성에도 제때에 파종을 못하여 수확량이 감소 될 것으로 우려되며 언젠가는 가뭄이 다시 찾아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번 가뭄을 통하여 동료의원님들과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많은 것을 느끼시고 향후대책 등을 생각하셨을 줄로 압니다. 집행부에서는 이런 기회에 소류지준설, 적재적소에 관정확보, 양수장비 정비 등 보다 철저한 한해대책을 수립하는 계기로 삼아 주시고 아울러 가뭄 끝에 단비가 수해로 이어지는 불상사가 없도록 장마를 대비하여 수해대책과 질병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관심 있게 살펴보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집행부 800여 공직자 여러분 ! 본인은 지난 5월초 제51회 임시회 서두에서 "기초 질서가 준수되는 보령시를 만들어 달라" 며 지금 시민들은 적극성이 결여된 시정을 아쉬워하면서 방관만 하고있는 의회를 비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별히 유념하여 달라는 부탁과 함께, 불법포장마차, 불법광고물, 노상적치물, 교통무질서 등 우리 주변에서 기초질서가 방치되고 있는 부끄러운 실정에 대하여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50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 변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피서철 손님맞이를 앞두고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불법포장마차" 문제를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면 현행법상 양성화가 불가능하여 철거가 필연적인데도 불구하고 단속을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에 지역유통 정보지에는 공공연히 매매 광고가 실리고 봄철에 비하여 매매가격이 상승했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런가 하면 막대한 시비를 투자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곳은 어찌된 일인지 시멘트로 말끔하게 기초를 한 포장마차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물론 생계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포장마차라도 해야하는 일부 시민들의 어려운 형편에 대하여 가슴이 아프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저 또한 여러분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하여 이렇게 수수방관만 하다 보면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를 목표로 하는 우리시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지 않을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공직자 여러분 !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살기 좋은 고장을 가꾸어 나갈 수가 있는 것이지 불법과 무질서 속에서는 12만 시민들이 꿈꾸는 진정한 지방자치는 이루어 질 수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이제는 우리 16명 의원들이 주문한 사항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그것이 정당하다고 느끼신다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주시어 법과 질서가 준수되는 살기 좋은 보령시를 만들어 주셔야 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표현처럼 제3대 보령시의회가 12만 시민의 여망과 기대 속에 개원한지도 이제 며칠 후면 3년이 됩니다. 그 동안 우리 보령시의회는 정기회와 임시회 등 총24회에 걸쳐 242일간 의회를 열어 시민의 생활과 관련된 각종 조례안과 예산 등을 심의 처리하는 등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민의를 존중하고 시민불편 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하여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였으나 때로는 시민들의 질책을 받는 잘못을 범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제3대 보령시의회에서 우리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간은 채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12만 시민들께서는 우리 의회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처음으로 의정단상에 섰던 그 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들의 눈과, 귀와, 발이 되어 남은 기간동안 더욱 열심히 의정 활동에 임하실 때 시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을 받고 지역발전에 초석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제3대의원으로 오래 기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 오늘부터 7일간 열리게 될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00년도 세입·세출 결산승인과 시정질문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지난해 집행부의 세입·세출 결산을 검사하고 승인하는 결산심사가 예산편성 못지 않게 그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아니 되겠으며 그 집행이 예산의 정해진 용도와 금액의 범위 안에서 적법, 타당하게 이루어졌는지 보다 철저한 확인을 하셔야 되겠습니다.

또한 금년 들어 처음 실시되는 시정질문을 통하여는 그 동안 현장확인 결과를 토대로 더욱 알차고 창의적인 질문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능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성실한 준비와 답변으로 밝고 투명한 행정과 신뢰받는 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마찬가지로 결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결산이 사후승인이고 이미 집행된 내용을 무효 취소할 수는 없다 하지만 관계공무원의 위법 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물어야 할 것입니다.

결산에서 누락된 자금에 관해 추경예산 편성시 일반회계 세입으로 전입 조치하여 이후 결산에서는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라는 전년도 결산검사 지적사항마저 처리를 소홀히 하여 금년에도 누락된 채 결산이 이루어 진 것이나 전년도 순세계잉여금을 정리추경까지도 세입예산으로 편성치 않은 일부특별회계의 결산은 잘못된 것 같으니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있을 추경예산 편성시 미리 챙겨보시어 명년에는 이러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내일이 바로 낮 시간이 가장 길다는 "하지" 인 것처럼 어느새 여름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 왔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을 위한 봉사행정구현과 시정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오셨던 것과 같이 피서철 손님맞이 대책과 재해예방, 그리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보령시의회발전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하여 항상 많은 협조를 아끼시지 않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충남 보령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