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김진희 의원 5분자유발언
기남
김기남의장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14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만 10월을 맞아 이렇듯 건강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안고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정말로 반갑습니다. 특히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비회기 중에도 우리 도의회 내외적으로 행사에 적극 참석하시는 한편 활발한 의정을 펼치셨습니다. 지난달 동북아 지방의장포럼과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우리 도의회의 역량을 한층 높였으며, 민ㆍ관ㆍ군 체육행사 역시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에 여러 의원님들과 집행기관 관계관들께 거듭 감사를 드리면서 오늘 예정된 본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오늘 본회의 방청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방청석에는 제8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어린이 의원 여러분과 선생님들께서 오셨습니다. 우리 도의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드리면서 다함께 환영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 불참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최두영 행정부지사님께서는 행정안전부 주관 을지훈련 중앙보고 참석 차 출장 중이시고 김상표 경제부지사님께서는 한ㆍ러 바이오산업 기술포럼 참석을 위해 출장 중이시고 민병희 교육감님께서는 시도교육감협의회 참석차 출장 중이시므로 오늘 본회의에 나오시지 못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9월 26일자 인사발령에 따른 신임 간부공무원을 인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시겸 감사관님께서는 앞으로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관 김시겸 인사) 김시겸 감사관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홍원표 의사담당관 나오셔서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표
홍원표의사담당관
의사담당관 홍원표입니다. 지금부터 본회의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번 임시회 집회경위를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9월 1일 의회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구자열 의원 외 16명의 의원으로부터 지방자치법 제45조 제2항의 규정에 따른 임시회 집회요구가 있어 같은 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하여 9월 27일 의장이 집회공고를 함으로써 오늘 제214회 강원도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접수 및 회부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강원도지사로부터 제출된 강원도 학술 진흥조례 폐지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로 회부하였고 201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경제건설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한편 강원도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된 강원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설정안은 교육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의원발의 안건으로서 곽영승ㆍ윤병길 의원 외 9명이 발의한 강원도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로 회부하였고 김성근 의원 외 16명이 발의한 춘천~속초간 동서 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 촉구 건의안은 경제건설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 부의된 안건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의회운영위원회 제안으로 강원도지사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이 부의되었고 의장제의 안건으로 제214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과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이 각각 부의되었습니다. 끝으로 어린이 도의회 개최에 따른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으로서 제8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어린이 도의회를 오늘 10월 5일 예행연습을 거쳐 내일 10월 6일 오전 10시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본 어린이 도의회는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하여 많은 초등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그 실황을 CD로 제작한 후 도내 전체 초등학교에 배부하여 학습 부교재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남
김기남의장
홍원표 의사담당관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제214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건은 지방자치법 제45조 강원도의회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 규정에 따라서 사전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하여 결정한 바와 같이 회기는 10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으로 하고 의사일정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결정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건은 지방자치법 제41조와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의 규정에 의거 제215회 정례회에서 실시하게 될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미리 정하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원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본건 역시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하신바대로 오는 12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으로 감사기간을 결정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강원도지사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 정재웅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재웅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3항 강원도지사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제안설명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다음은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38조의2의 규정에 따라 5분 자유발언을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발언하실 의원님은 네 분으로서 발언신청 순서에 따라 김시성 의원님, 김금분 의원님, 조영기 의원님, 김진희 의원님 순으로 발언하시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김시성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성
김시성의원
5분 발언에 앞서 문향란 시인의 ‘행복한 짝사랑’이란 시를 가지고 설악권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을 표현해 봤습니다. “알까요? 알리가 없죠. 관심이 가는 쪽은 늘 저쪽이고 당신은 설악권 주민이 존재하고 있는지 모르니까요. 언제나 애태우며 사랑하는 건 설악권 주민이고 당신은 늘 행복한 웃음으로 저쪽을 사랑하니까요.” 존경하는 김기남 의장님,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속초 출신 김시성 의원입니다. 경제성을 이유로 설악권 주민의 숙원 사업인 춘천과 접경지역 속초를 잇는 동서 고속철도 사업이 또 다시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어 설악권 주민들에게 좌절감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위에 말한 ‘행복한 짝사랑’이 아닌 ‘불행한 짝사랑’을 설악권 주민들이 하고 있습니다.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철도망 구축에 있어 절대적 위치에 있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용편익 B/C비율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반영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강원도민들에게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KDI에서 조사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말 어처구니없고 잘못된 조사입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철도시설공단이 KDI와 협의해서 바로잡겠다고, 아니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최문순 지사와 강원도가 그동안 이런 잘못된 조사를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지,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 그냥 놔둔 것인지 되물어 보고 싶습니다. 더 이상 동서 고속철도가 건설되어야 하는 이유 즉, 정부 여당이 약속한 강원도 현안이기 때문에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철도망 구축에 있어 절대적인 위치의 사업이라는 점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는 점을 다시는 강조하지 않겠습니다. 신뢰를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강원도정을 이끌어 가시는 존경하는 최문순 지사님! 중국 송나라 사람 중에 밭을 가는 농부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밭 가운데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풀숲에서 갑자기 한 마리의 토끼가 튀어나오다가 그루터기에 부딪쳐 목이 부러져 죽었답니다. 농부가 이것을 보고 그 후부터는 일도 하지 않으며 매일같이 그루터기 옆에 앉아서 토끼가 튀어나오길 기다렸지만 토끼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 사이에 밭은 황폐해져서 쑥대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농부는 온 나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본 의원이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동서 고속철도가 안 되어도 정치적인 책임은 지사보다는 정부 여당과 대통령에 있기 때문에 지사님과 강원도의 대응이 너무 안일하고 계획적이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예비타당성 재조사 시 강원도의 목소리, 전문가와 언론에 표출된 문제점을 잘 파악해서 반영하고 B/C비율이 공정하게 나올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최문순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 이 농부처럼 가만히 앉아서 요행만 바라보다 웃음거리가 되었듯이 준비하지 않고 정부 여당과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해 주겠지 하는 생각을 못 버리면 강원도가 웃음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강원도의 가치와 접경지, 설악권의 미래가치를 중앙정부에 적극 알리고 모든 것을 다 양보해서라도 동서 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지사님께서 도지사직을 건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서 고속철도는 대통령의 공약이고 지사님의 공약입니다. 얼마 전 지사님께서 속초에 오셔서 대포 제3농공단지 기공식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속초시민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동서 고속철도 예산이 반영되었습니다.” 우리 속초시민 500여 명은 대단히 환영했고 지사님께 감사하다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사님께서 그 이후로 어떤 조치를 했는지 본 의원은 궁금스럽습니다. 속초 시민들, 아니, 고성ㆍ양양을 비롯한 설악권 주민들 정말 지금 분노하고 좌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의 공약도 아니고 중앙정부의 약속도 아닙니다. 강원도정을 이끄는 최문순 지사의 약속입니다. 이것이 안 될 경우에는 앞의 두 개의 것도 문제지만 저는 더 큰 책임이 최문순 도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기남
김기남의장
김시성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김금분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금분의원
존경하는 김기남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 한나라당 비례대표 김금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성폭력 통합보호시설 쉼터 마련 촉구를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강원도의 여성장애인은 약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강원도 전체 인구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지고 가는 고통스런 삶의 무게와 어려움은 그 숫자만으로 헤아리기에는 엄청나게 비참하고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거기에다가 여성장애인에 대한 가정폭력, 성폭력은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들을 신체적ㆍ정신적으로 보호하고 안정시킬 수 있는 전담시설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강원도 내에는 일반 피해 여성을 위한 가정폭력 보호시설이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다섯 군데이고, 성폭력 보호시설은 원주에 단 한 곳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장애여성들이 이곳을 이용하려 해도 입소가 간단치 않습니다. 청소, 빨래 등 공동생활에 필요한 입소자간의 역할분담의 어려움과 장애인의 감정처리 미숙으로 인한 갈등,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사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피해 여성이면서도 또 다른 이중 차별을 받아야 하는 장애여성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합니다. 여성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담 보호시설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타 시도에서는 이미 여성장애인 쉼터가 몇 군데 운영 중에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금년 3월부터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성폭력 통합보호시설을 개설하여 여주군 내 사회복지법인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총 시설사업비 9억 원 중 국비 2억 2,000만 원, 도비 6억 8,000만 원을 들여 준공하고, 연 국비 2억에 지방비 1억 2,000여 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지사님께서는 복지 예산을 점차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공약하셨습니다. 무상과 반값에 집착하지 마시고 가정폭력, 성폭력에 저항조차 못하고 대처 능력조차 없는 피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끔찍한 피해를 당해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고 피해 상황 속에서 현장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들을 위험한 현장으로부터 격리시키고 안정된 피난처로서의 새로운 둥지를 하루 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2006년 UN에서 채택된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 장애여성을 위한 조항을 최초로 제안하였습니다. 그것이 성사되어 제6조가 여성장애인 조항이고, 이와 연계해서 2007년도에는 우리나라에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었는데 제3장이 여성장애인 장입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과 관심의 흐름이 일선에서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장애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해주고 자존감과 당당함을 찾을 수 있도록 강원도에서 적극 노력하여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성폭력 통합보호시설 쉼터를 조속히 신설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더불어서 여성가족부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사업 운영 지침을 근거로 아동ㆍ 여성보호 지역연대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강원도 여성들의 인권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할 것도 제안합니다. 요즘 청각장애인 학생 성폭력을 다룬 영화 ‘도가니’가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며칠 전 저는 그 영화를 보면서 인면수심의 작태들과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약자들의 비애를 목격하였습니다. 그나마 실제사건보다 수위를 엄청 낮춰서 축소ㆍ제작하였다는 게 그 정도이니 지금도 드러나지 않는, 어딘가에서 억울하고 불쌍한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그 사실조차 은폐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부디 장애여성들의 차별 해소를 통한 강원도 복지정책의 선구자적 역할을 기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남
김기남의장
김금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조영기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영기의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께 먼저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시ㆍ군 지역을 대표해서 어린이 도의회에 참가하신 47명의 어린이 도의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국토의 정중앙 양구 출신 한나라당 조영기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기남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강원도의 미래를 위하여 동분서주하시는 최문순 도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민병희 교육감님과 교육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김기남 의장님,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38조의2의 규정에 의거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고 있는데 실효성에 의문이 있습니다.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 본회장에서의 발언에 대해 집행부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관리카드만 작성하고 ‘검토 중, 계획 수립 중’ 등 추진 의사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또 관련 고위공무원의 설명 또한 전혀 없는 실정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장님께서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해 주시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지난번 이 자리에서 본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도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최문순 지사님께 선심성 정책 추진의 문제와 고위공직자의 근무태도에 대하여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의 근무자세는 아직도 도민들 곁에 다가서지 못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선상에서 다시금 지사님께 강원도정과 강원도 공직자, 그리고 관련단체 임직원을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문순 지사님! 강원도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모든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도정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소득 두 배, 행복 두 배, 하나 된 강원도’를 모토로 출발한 지사님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강원도와 도민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많은 공무원들이 있었기에,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현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공무원들이 있기 때문에 지사께서 품으신 포부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실정은 어떠합니까? 이른바 ‘아웃소싱’이라는 명분으로 외부에서 공무원을 영입하여 기존 공무원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좌절감은 별 외로 치부하더라도 도민을 위한다는 권력의 포장 속에서 현실을 외면하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특별보좌관’ 제도와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한다는 ‘강원행복추진단’, 또한 도민의 구단인 강원FC 이사회에서 선정한 대표이사가 구단주인 지사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사퇴를 종용했다는 언론보도 등이 도민들을 혼란 속에 빠뜨리고 있는 데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특별보좌관을 통해서 도정에 대한 도민과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및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의 도정을 운영한다는 명분으로 외부인사를 인선하였습니다. 또한 도민의 아이디어를 듣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한다는 명분으로 ‘강원행복추진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강원FC 대표이사를 도지사가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시키기 위해 법적으로 선정된 대표이사에게 무언의 압력으로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 시작이 소속 당 챙기기와 민노당과의 공동지방정부 운영의 실현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녕 그러하다면, 정치적인 이유라면, 그 시작은 상당히 잘못된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로 돌아갈 것입니다. 물론 견해와 시각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고, 지사의 소속 정당 내부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일각에서 회자되고 있는 정당간의 이해관계와 정치적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이 있다면, 그러한 구상이라면 재삼 숙고하셔야 하고 당장 치워야 합니다. 지사께서는 모든 인사권한을 가지고 있고 강원도정을 책임진다 해서 목적과 다르게 일방적,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면 이것은 지사께서 주창하시는 하나 된 강원도가 아니고 도민에 대한 횡포요, 권한의 남용일 것입니다. 지사님! 우리 강원도에는 퇴직공무원들의 대표적인 조직으로 지방행정동우회가 있습니다. 이들 동우회원 중에는 강원도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나 사회봉사단체에 참여하여 열성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자들에게 있어 퇴직은 종착역이 아니라 제2의 인생이 되는 새로운 출발점인 만큼 도정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퇴직 후 재직 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도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변에 많은 인력들이 있는데 이러한 인력들을 사장시킬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들을 최문순 도정이 지향하는 목표와 함께하는 ‘무보수 자문단’으로 활용한다면 굳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특별보좌관’이니 ‘강원행복추진단’이니 하는 것을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까? 지사님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남
김기남의장
조영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끝으로 김진희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희
김진희의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시는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소속 원주 출신 김진희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의원 해외연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모두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의원 해외연수를 둘러싼 논란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사전심의를 거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의원 해외연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언론에서는 연수를 빙자한 관광성 외유라고 비난합니다. 시민단체는 알맹이 없는 해외연수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해외연수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무엇보다도 제대로 일도 하지 않으면서 관광이나 다닌다는 뿌리 깊은 불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으로는 해외연수를 관광 정도로 생각하는 의원들의 관성적인 태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여 반복되는 비난에 길들여져 위기만 넘기면 된다거나 으레 누려야 할 의원의 권리로 해외연수를 인식하고 있는 타성은 없었는지 스스로 뒤돌아봅니다. 시민단체 활동을 하는 동안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었던 제가 정작 의원이 된 후 해외연수의 당사자로서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연수의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여행사가 짜주는 일정에 따라 연수의 목적을 꿰맞추는 관광일변도의 부실한 계획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형식적인 심의과정의 문제입니다. 연수 15일 전에 심의를 하는 것으로는 전문가나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아니라 요식행위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사전 연수 준비과정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목적이 불분명하니 연수 준비를 위한 교육과 토론이 진행될 리 없습니다. 네 번째는 해외연수 결과보고서의 부실 운영입니다. 시민들이 관광성 외유라며 해외연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뿌리 깊은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는 게 비단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의회 차원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으로 의원 해외연수의 개선방안을 제안드리고 선배ㆍ동료 의원님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에 연수기획을 의뢰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2006년 저는 강원도지역혁신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원발전연구원이 기획하고 연구기관, 집행부, 의회, 시민단체가 함께 한 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연수기획을 의뢰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인력의 참여를 통해 연수내용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시기와 방식을 과감히 개방하고 참여형으로 개선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의원들이 공동관심사에 따라 연수를 선택하도록 방식을 개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의원과 연구단체로부터 연수계획을 공모 받거나 집행부와 공동으로 연수를 기획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원발전연구원이 정책 메모를 통해서 제안하는 다양한 현안을 도정과 연결시킬 수 있는 해외연수를 기획한다거나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성공한 국가와 실패한 국가를 돌아보는 것,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의료 역할을 벤치마킹하는 등의 공동 주제를 선정하여 집행부와 함께 한다면 공무원도 단순한 수행을 넘어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또한 2년 단위 연수 방식도 주제와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도 함께 제안합니다. 연수 주제가 관심사와 맞고 공부해 보고 싶은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사비를 털어서라도 해외연수를 다녀올 의원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세 번째는 강원도의회 의원 국제교류 공무국외여행규칙 개정 등의 제도개선을 제안합니다. 여행계획서가 충분히 검토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심의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되어야 합니다. 이미 여행사를 통해 일정을 확정하고 계약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심사를 의뢰하는 절차를 과감히 개선해야 합니다. 사전심사를 통과했으니 별 문제가 없다는 식의 우리 스스로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도 절대 필요한 조치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후 보고체계에 대한 개선을 제안합니다. 사후 보고체계는 의원들 스스로 해외연수를 철저히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는 유익한 결과물을 도출하게 될 것입니다. 결과물의 홈페이지 게재와 함께 의원들을 상대로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면 직접 다녀오지 않아도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무엇보다 연수과정의 경험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해외연수에 대한 불신이나 불만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해외연수를 활용하면 매우 유익한 의정활동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연수 자체가 아니라 그 내용의 부실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니 그 내용을 충실하게 채우는 것부터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도의회가 먼저 나서서 과감히 개선해야 될 때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는 도의회가 먼저 나서서 과감히 개선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공부하는 의회를 표방하고 있는 8대 도의회가 그 역할을 담당했으면 합니다. 이제는 실천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남아 있습니다. 집행부와 연구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남
김기남의장
김진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16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서 본회의 휴회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 의사일정을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이번 회기 중 각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서 10월 12일까지 7일간, 10월 16일까지 2일간은 각각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지금까지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요즘 환절기를 맞아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따라서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회기 중에는 어린이 도의회가 개최되고 도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어 의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의사운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제214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14시 42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