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화의원
안녕하십니까? 송현1·2동, 본동, 본리동 출신 김귀화 의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15일 대구MBC뉴스 등 지역 언론에 정말 낯 뜨거운 뉴스를 보았습니다. 최상극 의장님과 선·후배 동료 의원, 그리고 이태훈 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도 보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공원녹지과에서 시공 중인 상인동 은행어린이공원과 장미어린이공원 화장실 재건축 공사 관련 내용으로 “달서구청 입찰 전 공사 대구시 감사 요구”라는 MBC TV뉴스였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보도되는 “달서구청 선 공사 후 계약 위법행정 다시 도마에”, “달서구청 1억 원짜리 공원화장실 재건축 공사 계약서도 안 쓰고 구두발주”, “수상한 달서구 화장실 공사 감사청구.” 등의 각종 언론 보도였습니다. 언론 보도 자료를 중심으로 사건의 개요를 간략히 설명하면 공원녹지과에서는 지난 4월 위 상인동 어린이공원 2개소와 월성동 학산어린이공원 재건축 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낙찰자를 결정하였으나, 낙찰 1, 2, 3순위 업체가 줄줄이 공사를 포기하고, 공사를 서둘러 달라는 민원이 많아 공원녹지과에서는 설계수정이 덜 끝난 상태인 지난 6월 중순에 업자를 선정하여 철거를 시작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의회에서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부랴부랴 7월 초순에 시행품의를 내었으며 언론에 문제성 보도가 나간 그 날짜로 수의계약을 한 내용입니다. 6월 중순 설계수정이 덜 끝난 상태에 기존 건물을 철거하였고, 시작하였고 당연히 시행품의도 받지 않았을 테고, 시행품의를 받지 않았으니 당연히 계약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의 지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의로 업자를 선정하여 철거 공사를 지시한 것입니다. 부가세 포함 추정가격 2,200만 원 이하 여성 사업자, 장애인 사업자 등의 경우 5,500만 원 이하만 가능한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 등 지방계약법 수의계약의 제한을 완전히 무시하고, 입찰 시 단일 건을 2건으로 쪼개고 절차도 전혀 지키지 않고,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하는 것이 청렴 달서를 표방하고 있는 달서구의 청렴행정입니까? 구청장님! 지난 3월 27일 달서구청장 외 6명의 공무원들은 달서구청 자율회 기금 및 공무원 1%나눔 기금 유용 건으로 고발되어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건을 계기로 구청장 이하 모든 공직자는 더욱 근신하고 신중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2일 신문에서는 “허위문서 의혹 달서구청 민원인 정보 공개하라.”는 언론 보도와 같이 공문서 허위작성 혐의로 수사 중인 가운데 또, 선 공사 후 계약 쪼개기 수의계약 건으로 달서구와 대구시의 얼굴에 먹칠을 해야 합니까? 공사를 서둘러 달라는 민원이 많아 선 공사 후 계약으로 법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과 상습 고질민원 해결을 위하여 공금인 구청 자율회 기금 및 공무원 1%나눔 기금을 유용한 것이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판박이 아닙니까? 올해 보도된 내용을 잠시 인용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무원들의 탈법을 봤을 때 불법을 저질러도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꾸미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달서구청은 아예 대놓고 위법을 저질렀다. 이는 담당 공무원 몇 명의 문제가 아니라 윗선의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달서구를 포함한 대구시의 행정 전체가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이런 일은 초보 공무원에게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며, 조그마한 체계가 잡힌 사기업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달서구가 사기업보다 못 합니까? 조직이 없습니까? 인력이 없습니까? 예산이 부족합니까? 임진왜란 때에 각종 전투에서 힘을 보탠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라는 시가 있습니다. “눈 내린 밤 들길을 걸을 때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걸어간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라.”라는 시입니다. 쓸데없이 내부자 색출, 입단속을 반복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의 행위, 민원을 위하여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은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실·과에서는 실·과장이 바른 행동으로, 동에서는 동장이, 국에서는 국장이, 구청에는 구청장이 솔선수범하여 청렴하게 행동하면 모든 직원은 저절로 따라 옵니다. 구청장은 연봉 1억 원이 넘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닙니다. 소신과 철학을 갖고 청렴하게 57만 구민의 행복을 이끌어가는 선장입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더 이상 구민 보기 부끄러운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는 본 건 예산 편성과정, 예산 내역, 공사 시 품의, 입찰과정 및 내역, 낙찰 공사업체 포기 내역, 수의계약 업체 내역, 연락처 등 제반사항을 의회에 제출하여 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특단의 조치를, 대책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