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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신도현 의원 5분자유발언

239회 제2본회의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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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성

김시성의장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3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먼저 예정된 의사일정과 준비한 행사들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여러 의원님들과 관계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회기는 도의회 개원 58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회기였습니다. 먼저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민생현장을 찾아가고 도정현안을 논의하는 등 생활의정을 펼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자치행정 발전과 도민을 섬기는 모범공직자를 발굴하여 자치봉사대상을 시상하였으며 원로 도의원 및 유가족 초청행사 등을 개최하여 의회 역사를 되새겨 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도의회가 도민과 함께하고 한 발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9대 의회 들어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개원 기념행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도민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께 재삼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강원자치봉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공직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다시 한번 축하와 격려를 보내면서 오늘 본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9월 19일자 강원도 인사발령에 따른 신임 간부공무원을 인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기호 건설방재국장께서는 앞으로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설방재국장 최기호 인사)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본회의 불참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민병희 교육감께서는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43년차 전국 FFK 전진대회 참석 관계로 오늘 본회의에 나오시지 못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회의 보고사항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두식 의사관님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식

김두식의사관

의사관 김두식입니다. 지금부터 본회의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안접수 및 처리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9월 19일 강원도지사로부터 강원도 농수특산물 품질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철회 요구의 건이 접수되어 농림수산위원회로 회부하였고 9월 22일 제2차 농림수산위원회에서 철회 동의의 건이 가결되어 철회 허가통지를 하였습니다. 한편 사회문화위원회로 심사 회부한 바 있는 강원도 통합브랜드 조례안은 소관 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본회의에 부의하지 아니하기로 의결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의장 제의 안건으로 본회의 초청연설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 2건이 부의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각 위원회에서 심사 제안한 안건입니다. 의회운영위원회 소관으로 강원도의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강원도의회 분권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강원도의회 접경지역발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3건이 부의되었으며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으로 강원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강원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원도 의회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 부의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건설위원회 소관으로 해외 강원도민회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강원도 건설공사 품질관리 및 시험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레고랜드 코리아 성공 추진을 위한 건의안 등 3건이 부의되었으며 교육위원회 소관으로 2014년도 제2회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과 학교햇빛발전시설 설치 동의안 등 2건이 부의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5건, 동의안 2건, 결의안 4건, 건의안 1건 등 모두 13건을 심의 처리하시겠습니다. 다음으로 공지 및 안내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오늘 본회의에서는 도의회 개원 58주년 기념 본회의 초청연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초청연사는 사전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추천하신 인순이 홍천 해밀학교 이사장님이시며 연설주제는 다문화사회의 이해가 되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회기 도정질문 운영계획과 관련한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9월 16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 결정하신 대로 올해 하반기 도정질문은 다음 제240회 정례회 회기 중에 3일간 실시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질문의원으로 선정되신 의원님들께서는 도정질문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전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질문의 제목과 내용 및 답변자를 기재한 질문요지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셔서 오는 10월 10일 도의회 개회 시까지 의사관실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도정질문 안내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다음 회기 운영 예정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9월 16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다음 제240회 정례회는 연간 도의회 운영 기본계획대로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10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13일간 개회하기로 협의되었으니 위원님들께서는 의정활동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성

김시성의장

김두식 의사관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오늘 예정된 안건을 심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의사일정 제1항 강원도의회 개원 제58주년 기념 본회의 초청연설을 상정합니다. 그러면 오늘 본회의 초청연설을 위해 연사를 모시도록 하겠으니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오늘의 초청연사이신 인순이 홍천 해밀학교 이사장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모두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설에 앞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회의 초청연설을 수락해 주신 인순이 홍천 해밀학교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간단히 약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순이 이사장님께서는 1978년 걸그룹 희자매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셨고 1983년 ‘밤이면 밤마다’를 빅히트시켜 가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우리 유정선 의원님이 ‘밤이면 밤마다’ 18번입니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두 번이나 공연하는 등 화려한 전성기를 지속하심으로써 지금 까지 14장의 정규앨범을 포함해 총 19장의 앨범을 발표하셨습니다. 특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밝은 희망을 안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홍천군 남면에 중ㆍ고교 통합 6년 과정의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시며 현재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부학장과 다문화ㆍ다국적노래단 예술감독, 프란치스코교황 방한 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수많은 수상경력 중 주요수상경력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1997년도 국무총리훈장에 이어 2006년도에는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하셨고 2009년도에는 대통령상인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신 바 있습니다. 더욱이 이사장님께서는 데뷔 후 현재까지 콘서트와 뮤지컬, 영화 등의 작품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참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오고 계십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순이 해밀학교 이사장님으로부터 우리 도의회 개원 58주년을 기념하는 본회의 초청연설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순이 이사장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연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내 박수

인순

김인순해밀학교이사장

반갑습니다. 노래하는 무대, 아무리 큰 무대에 서도 이렇게 긴장이 안 되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긴장되는지요. 사실 어제는 하루 종일 녹화를 했었습니다. 히든싱어 녹화를 했었는데 어제 아침부터 긴장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사실, 떨어지는 게 그렇게 창피는 아닌데 그래도 누군가가 나보다 노래를 더 잘해서 내가 떨어지게 된다면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해야 되는지, 아무리 웃어야 된다고는 하지만 그게 정말 씁쓸한 웃음으로 보이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과 말 한 마디라도 잘해야 되는데 이게 사실 누군가 나보다 노래를 잘한다는 건 썩 기분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게 정말 있는 대로 표시가 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 종일 긴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들어오는 관객들한테도 서약서 같은 걸 받더라고요, 바깥에 나가서 절대 아무 소리도 안 한다는 걸. 그래서 오늘 결과는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궁금해 하십시오. 집에 들어오니까 새벽 1시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발도 아프고 긴장도 되고 그랬어요. 그래서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 아침에는 가서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어떤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그러면서 혼자 간추려 생각을 해 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내일 그냥 있는 대로, 어차피 제 이야기를 말씀드려야 되는 거니까 있는 대로 그냥 이야기를 하면 되겠지 하고 쿨쿨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는 데도 긴장은 되는데 도저히 머리가 제 머리 엉키듯이 머릿속이 엉켜서 생각이 안 나요. 그래서 제가 생각나는 대로, 강의라고 할 것 없이 저의 이야기와 학교를 만들게 된 그런 이야기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경기도 포천군-전에는 포천군이었어요.-지금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라는 곳에서 아주 어린시절부터 살았습니다. 여기 춘천도 미군들이 주둔해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저랑 비슷한 연령대에 계신 분들은 두루두루 여러 가지를 생각하시게 될 거고 저에 대한 이해도가 아마 더 높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은 정말 철없이 재미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아마 홍천이 저한테 남다르게 따뜻하게 느껴지고 자꾸 오고 싶은 건 그때 그 기억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울에 밤고기 잡으러도 나가 봤고요, 횃불 들고요. 그리고 거기가 한탄강 줄기잖아요, 그래서 어항 놓고도 해 보고 견지도 해 보고 아저씨들 따라 다니면서 전기 가지고 고기 잡는 것도 봤고 해머 가지고 잡는 것도 봤고요, 저도 같이 그렇게 다니고 그다음에 계곡에서 가재잡기도 하고요. 그리고 겨울 되면 김장 담는 데 거기서 어르신들은 귀찮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했고요. 그리고 가을에 볏집 초가지붕 새로 갈 때는 볏집 나르기도 하고, 고구마 같은 것 이삭줍기도 해 보고요. 어린 시절은 그렇게 철모르고 그리고 동네대장도 해 봤어요. 또 나뭇가지에 새집 지어놓으면 그 알 가져다가 계란후라이처럼 해 먹기도 하고 제가 정말 기억에 남고 신났던 건 메뚜기 잡는 거하고 개구리 잡아 가지고……땅에 쫙 뻗잖아요? 그거 얼마나 맛있어요? 정말 제 어린 시절은 그런 걸로 다 되어서 제가 도시에 나와서 노래를 하면서도 저를 가장 안정시켜 주고 제가 어떤 일을 할 때 옳고 그름에 대해서 물론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도 했고 많은 분들께 야단도 맞고 잘하라는 조언도 듣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더 많이 흔들리지 않았던 건 그때의 고향이 저를 잡아주고 제가 학교 다닐 때-저는 사실 중학교까지밖에 못 나왔습니다.-그때 선생님들께서 저를 잡아주신 것, 그것이 저한테는 항상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제가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선생님들은 저를 믿어 주시고 저를 칭찬해 주시고요. 그리고 옳고 그름에 대해서 말씀 많이 해 주시고요. 그때 그 선생님들을 지금도 만나거든요. 제가 공연 때 초대하면 노래하는 중간에 선생님들이 막 일어나세요. 그래 가지고 “여러분, 제가 선생님이었는데요, 우리 인순이 너무 착해요.”라고 벅차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저는 선생님한테 “선생님, 이제 저랑 나이 차이 얼마 안 지는데 말 터도 될 것 같습니다.”이렇게 저는 농담도 하곤 해요. 그 선생님들께서 저한테 해 주신 걸 아직도 저는 잊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은 저런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항상 가슴에 갖고 있었고요. 저희가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갈 수 없었던 그 상황을 저는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학교 보내달라고 떼를 부렸으면 엄마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학교에 더 보내 주셨겠죠. 그런데 그걸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어린 시절에 꿈에 대한 이야기를 엄마하고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엄마는 저한테 “너 커서 뭐 될래?” 보통 부모님들은 그러잖아요. “너, 뭐가 돼야지? 그러니까 이거 공부하고 저거 공부하고…….” 그런데 저희 엄마한테는 한 번도 그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걸 제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더더욱. 희망이라는 걸 이야기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저한테는. 저희보다 나이가 좀 있는 혼혈선배들도 공부를 잘해도 면접에 가서는 그냥 떨어지는 그런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저도 알고 저희 엄마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뭐가 될래?”라고 엄마는 말씀 못 하셨던 것 같고요, 저는 “뭐가 되고 싶어.”라고 말을 못 했어요. 서로가 해줄 수 없는 것, 서로가 상처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서로 말을 안 하고 지냈었던 것 같아요. 충분히 제가 저희 엄마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너무 철이 일찍 들었어요. 여기 남자의원님들이 더 많으신데 제가 애늙은이로 남자들의 심리까지 13~14살 이때에 너무 많이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이해하려면 남자를 이해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1991년도에 재즈를 배운다고 미국의 뉴올리언스에 간 적이 있었어요, 동생도 거기에 살고 있었고요. 그런데 거기를 다니다 보니까 묘지가 너무 예쁜 거예요. 처음에는 묘지인 줄 몰랐어요. 너무 예쁜 모형들이 다 불쑥불쑥 위에 있는데 정말 예뻤어요, 십자가도 위에 있고. 그래서 동생한테 “저게 뭐야?” 했더니 묘지라고 하더군요. 차에서 내려서 가서 보니까 1차 세계대전 때 가신 분들, 2차 세계대전 때 가신 분들, 그리고 한국전쟁 때 가신 분들, 거기에 사진까지 있었어요. 너무 앳된 사진이고 나이도 18~19살 이런 나이의 젊은 청춘들의 사진이 거기에 있었어요. 그것을 보면서 ‘이 나이에 우리 아버지도 한국에 오셨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때의 미국은 지금 우리나라처럼 의무적으로 군대를 갔었다고 그래요. 지금의 미국은 본인 스스로 결정해서 직업으로 갖든 어떤 이유에서든 군대를 본인이 결정해서 가지만 그때는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의무징집이었다고 그래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또다시 생각을 해봤어요. ‘우리 아버지가 과연 우리나라에 오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뉴욕의 코리아 소사이어티 모임에 가서 노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11월 12일에도 다시 거기에서 노래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때 국무총리 콜린 파월-저는 그분을 여러 번 만났기 때문에 아저씨라고 부르는데-그분이 연설하시는데 제가 갔어요. 제 얘기가 두서없긴 한데 잘 정리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연결이 되어 있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때 성조기와 태극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가운데에서 제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용감한 나라의 아버지를 주시고, 해 돋는 나라의 어머니를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얘기와 함께 “성조기와 태극기 사이에 제가 있다는 것을 꼭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는 얘기를. 그리고 워싱턴의 국립묘지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전쟁 때 돌아가신 분들의 묘지가 있답니다. 거기에 이런 팻말이 있대요. “한 번도 가보지도 못하고 들어 보지도 못한 나라에 아드님을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는 팻말이 있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존중하는 글들이 있다고 해요. 그래요, 미국 군인들이 가보지도 못하고 들어 보지도 못한 나라에 어느 날 갑자기 종전이 아닌 휴전인 나라에 가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그 젊은 청춘들은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는 부대였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그 많은 부대 중에서 그 부대가 가게 되었고 그 부대 안에 있는 우리 아버지가 여기 오게 된 겁니다. 우리 아버지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왔을까, 윗분들은 윗분들 나름대로 어떤 얘기들이 오갔겠죠. 하지만 그 젊은 청춘들은 평화라는 이름 하나로 언제 다시 전쟁이 발발해서 목숨을 던질지도 모르는 나라에 그냥 오게 된 거잖아요. 그럼 ‘우리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과 그리고 ‘한국에 와서 우리 아버지는 왜 우리 엄마를 만났고 우리 엄마는 왜 우리 아버지를 만났을까!’ 정말 무모한 사랑이 아니었었나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저희 엄마는 경남 진해분이시거든요. 지금은 남문동이고 그때는 웅천이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진해 거기에서 왜 외국사람을 만나서, 그것도 흑인을 만나서 사랑을 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았을 텐데 우리 엄마는 무슨 똥배짱으로 그렇게 어려운 힘든 사랑을 시작했을까,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도대체 무슨 마음이었을까! 제가 우리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생각하다 보니까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이 도망 다닐 때 꼭 사랑하는 여자와 같이 다니고 항상 여자와 같이 있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왼쪽가슴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안정이 되었대요. 그럼 우리 아버지는 과연 당신이 너무 불안해서 그 왼쪽 심장소리를 듣고 싶었을까, 아니면 그냥 여자를 만나고 싶었을까, 남자의 어떤 해소였을까, 정말 너무 많은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이해를 못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5~6학년 때쯤-그 전후는 제가 정확히 생각은 안 나지만-우리나라에서 월남파병을 했어요, “맹호부대 용사들아~”우리 학교에서 맨날 불렀잖아요. 그리고 그 뒤 얼마쯤 후에 라이따이한이 아버지를 찾으러 온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제가 그 소리 듣고는 와, 우리 아버지가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혼자 ‘우리나라 군인아저씨도 가서 씨 뿌렸네. 우리 아버지만 그런 게 아니네. 그럼 이게 뭐야? 남자들 다 똑같다는 것 아니야?’ 하면서 그냥 아, 우리 아버지는 사랑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러나 우리 엄마는 무모한 사랑을 한 것은 맞긴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저도 사랑을 하다 보니까 이런 사랑도 가능한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남자로서도 이해하게 되고 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남의 나라에 와있는 불안한 청춘에 대한 것도 이해를 하게 되고 그렇게 이해를, 사실 지금도 그렇게 완벽한 이해는 아닙니다만 그런 사랑이 있을 수는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제가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혼란스럽고 힘들 때 누군가가 그림을 그리면 잠시 생각을 잊을 수 있다고 해서 그림을 그렸는데 제일 첫 번째 그린 그림이, 정말 제 깊은 곳에서 그냥 이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해서 그린 그림이 풀밭에 철모가 있었고 철모가 삭았어요. 그래서 구멍이 났는데 철모 구멍 난 데로 꽃이 피었어요. 그것을 우산이 씌워주고 있는 게 제 첫 번째 작품입니다. 철모는 우리 아버지를 포함한 전쟁에서 돌아가신 청춘들을 의미했고요, 거기의 삭은 철모 틈사이로 피어난 꽃은 우리 아버지와 엄마의 사랑이었습니다. 어느 척박한 땅에서도 어떤 환경에서도 사랑은 꽃 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꽃으로 표현을 했고 그것에 우산을 씌워줬습니다. 이제는 내가 이해하고 인정하고 그 사랑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정말 너무 기초도 하나 없이 그린 그림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빈듯하지만 그것은 제 마음이고 제 스스로 힐링하는, 이해하는 그런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었습니다. 노래를 시작한 것은 사실 돈을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누군가가 노래를 하지 않겠느냐고 했을 때 저는 그냥 1초도 쉬지 않고 나온 얘기가 “돈 주나요?”였습니다. 돈 준다고 해서 따라 나왔어요. 저희 가족은 이모가 한 분 계셨어요. 그런데 그 이모는 친 이모가 아니라 이북에서 학생 한 반이 소풍을 갔는데 전쟁이 난 거예요. 그래서 그 한 반이 선생님하고 같이 피난을 온 거죠. 그래서 우연히 저희 엄마랑 만나게 되어서 엄마도 의지할 데 없고 이모도 의지할 데가 없어서 두 분이 의자매를 맺어서 같이 사셨어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제가 모셨고요, 그래서 이모가 있었고 동생이 있었고 제가 있었고 여자 넷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저였던 거예요. 어린 나이긴 하지만 제가 지켜야 했기 때문에 돈 준다는 얘기로 무작정 10대 중후반에 따라 나왔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시작했고 또 연습생으로 있었고, 1978년도에 희자매,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걸그룹, 요즘 애들한테 “나 걸그룹 출신이야.” 그러는데 그리고 군부대 위문은 항상 1순위였었고 여자 셋이서. 여러분들 다 기억하실 겁니다, 특히 남자분들은. 저희가 군부대를 너무 많이 다녔기 때문에 1년이면 거의 150일에서 200일은 저희가 위문공연을 다녔습니다. 각 방송국이나 그런 데에서 라디오나 TV 프로그램마다 음악이 나오는 데는 1년에 몇 번씩 위문공연을 가야 했었어요. 그리고 나이트클럽에서도 1년에 몇 번씩은 꼭 가야 했었기 때문에 나이트클럽에서도 노래를 많이 했고 방송도 많이 해서 거기마다 공연을 가야 했기 때문에 1순위였습니다. 지금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만나게 되면 그때 위문공연 거기서 봤었다, 저기서 봤었다, 나 기억나지 않느냐 그때 같이 춤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참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얼마 가지 못 했어요. 1980년 말까지 희자매를 하고 그 다음부터는 솔로로 나왔습니다. ‘밤이면 밤마다’라는 노래도 부르고 ‘여기가 어디냐’라는 광주에 대한 노래도 부르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아름다운 우리나라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곳 이런 노래도 부르기도 하고 그 뒤로는 혼혈인의 마음을 얘기하는 ‘엘레나라 불리운 여인’이라는 음반에 ‘비닐장판 위의 딱정벌레’라는 노래도 부르기도 했었고요, 그러데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내가 뭐지, 내가 뭐기에 여기 이 자리까지 왔지?’ 지금 어린친구들이 활동하는 일선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저랑 같이 출발하고, 그때 저는 이등 아니면 삼등이었습니다. 그때 같이 출발했던 가수들은 지금 조금 뒤에 있고, 그때 이등, 삼등이었던 저는 어린친구들하고 같이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잘해서가 아닌 것 같아요. 슬럼프가 1985~1986년 이때부터 있었어요. 그때 아무도 방송국에서 불러주지 않을 때 저는 나이트클럽에서 돈을 벌어서 밴드를 만들고 무용팀을 모집하고 그러면서 야외공연을 주로 많이 했어요, 콘서트를. 어린 꼬마들부터 어르신들 다 계시는 야외콘서트를 하다 보니까 레퍼토리를 굉장히 많이 만들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기도했죠. 저는 종교인이다 보니까 저를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 주시면 저를 큰 도구로 쓰실 수 있습니다. 협박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열린음악회가 생기고 한 10회 정도에 제가 나가게 된 거예요. 그때 다른 가수도 다 나가는 때 저도 불러주셨기 때문에 나갔는데 첫 번에 완전히 앵콜이 너무너무 많이 나왔던 거예요. 그래서 사회보시는 분이 “이거 어떡하죠?” 하는 거예요. 사실 방송이라는 게 끝나면 그냥 끝나는 건데 막 어쩔 줄 몰라 하시기에 “제가 그럼 무반주로 노래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창부타령을 불렀어요. “아니 아니 노지는 못허리라……”. 제가 야외에서 콘서트를 할 때 어르신들을 만나면 이 노래를 불러드렸거든요. 그러면서 연습했던 곡이 만화영화 주제가부터 창까지 연습을 해뒀기 때문에 그게 요즘 말로 완전 대박이 난 거예요. 그래서 격주로 10년 이상 열린음악회를 섰어요. 지금까지도 제가 최다 출연자입니다. 그 레퍼토리는 그때 제가 공연하면서 만들어뒀던 다양한 레퍼토리를 정말 다 쓸 수 있었어요. 오히려 어려운 데 가서는, 검찰청 건물을 새로 지었을 때 열린음악회를 했는데 거기는 딱딱하니까 만화영화 주제가를 불렀어요, 세일러문부터 해서 앞으로 앞으로 이런 노래까지. 또 경상도 지역을 가면 경상도에 맞는 그런 노래를, 나훈아 선배님의 노래를 부른다든가 또 전라도 지역에 가면 남 진 선배님의 노래를 불렀고, 대학교를 가면 일단 연령이 있는 사람으로서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 흘러간 노래, 그리고 그 대신에 우리가 연식이 있지만 못 해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못 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를 과시하기 위해서 트렌디한 노래를 춤추면서 불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저는 그것으로 끝날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제가 이때는 나이가 드니까 재즈를 배워서 재즈를 해야 되겠다고 하고 재즈 공부를 하고 왔는데 조피디라는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같이 노래하면 어떻겠느냐고. 그래서 “가사가 어떠냐?” 했더니 가사를 보내줬는데 ‘친구여’라는 거예요. 너무 가사가 좋은 거예요. 그 친구가 저랑 20년 차이인데 그 친구가 생각하는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또 연령이 있는 사람이 생각하는 친구에 대한 그리움, 이상하게 날이 갈수록 친구들이 더 그립잖아요. 그래서 그 노래를 불렀는데 다섯 번만 부르기로 했어요. 그런데 다음에 또 연락이 온 거예요, 1위 후보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해야죠, 제 목소리가 들어 있는데 목소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게 1위를 몇 번을 했어요. 그리고 막 상승 가도를 달리는 거예요. 그 다음에 3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어떤 노래가 좋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거위의 꿈을 맨 엔딩곡으로, 콘서트에서 뛰고 놀고 웃고 하다가 의미 있는 곡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되겠다고 해서 그 노래를 불렀어요. 그러던 중에 윤도현의 러브레터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거기에 제 신곡 하이어(higher)라는 곡을 홍보하기 위해서 나가는 건데 그거 하나에다 다른 곡을 부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이나 방청객들이 전부 나이 어린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인생의 후배들한테 내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많이 울었고 ‘내가 꿈이 있기는 한 걸까, 꿈이 있다면 그 꿈이 뭘까, 난 꿈을 위해서 뭘 할 것인가?’를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노력하고 울고 하면서 나도 가슴 절절하게 이 노래를 받아들이면서 연습을 했었는데 후배들한테 인생의 선배로서 꿈에 대한 화두를 던져보자는 생각으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그 전날까지도 방송관계자는 부르지 말라고 했어요, 너무 길고 사람들이 많이 모른다고. 그래서 저는 우겼죠. “그냥 부르고 반응이 안 좋으면 편집을 해서 없애십시오, 저는 꼭 부르겠습니다.” 하고 불렀던 이게 완전히 대박이 난 거예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냥 제가 잘한 줄 알았어요. 그리고 그 뒤에 또 ‘아버지’라는 곡을 2009년도에 내놓고 활동을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호응을 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2010년에 제가 카네기홀에 갔습니다. 제가 가기 전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분들 107분을 초대했습니다. ‘아버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첫날은 많은 교민들과 함께 당신이 아버지이신 분들, 아니면 고국에 아버지를 두고 오신 분들, 또 아들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눈시울을 적시면서 노래했고요. 그 이튿날은 정말 너무나 혼란했어요. 이 ‘아버지’란 노래를 제가 어떻게 불러야 될지 너무나 혼란했어요. 그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심장이 귀 바로 뒤에서 쿵쿵거리는 것처럼 들렸어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부르지 하고 그 중간에도 고민을 많이 하고요. 제가 앞에 계신 분들께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그 노병들, 그분들한테 “혹시 한국에 나처럼 자식을, 혹시 자식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가슴에 가지고 있는 돌덩어리를 이제 내려놓으십시오. 저처럼 대한민국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도 있고 비록 힘든 삶이라 할지라도 나름 열심히 자기 인생을 잘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혹시 그런 걸로 힘들어 하신다면 내려놓으십시오.”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당신들은 모두 제 아버님들이십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아버지’라는 노래를 불렀어요. 사실 그분들이 연세가 많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를, 제가 그다음에 또 뵙고 또 뵙고 하면 몇 분씩 줄어 있습니다. 그분들께 제가 정말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그때 해 드렸고요. 그리고 ‘아버지’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여기도 비상구가 있습니다만 비상구를 보면 녹색으로 된 뛰어가는 모습이 있어요. 그것만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그냥,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 싶다.” 그냥 아무 감정 없이 불렀던 기억이 있는 곡이었습니다. 그런데 나가수에서 출연 요청이 왔을 때 해 본 후회와 안 해 본 후회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안 해 본 후회는 죽을 때까지 후회로 남을 것 같고요. 해 봐야 잘했든 못 했든 후회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관객과 정말 소통할 수 있는, 가슴을 열어놓고 노래할 수 있는 그런 무대여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첫 곡을 본인노래를 하라고 해서 ‘거위의 꿈’은 제가 리바이벌한 거라 제 곡이 아니었고요, ‘친구여’는 반만 제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슴 속에 담고 있는 ‘아버지’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울게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 뒤로 저는 식당에 가면 주인아저씨가 계신 데는 거의 80% 공짜로 밥을 먹었습니다. 정말 마음 놓고, 남자들은 태어날 때 어떤 때, 어떤 때 이렇게 몇 번만 운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때 정말 마음 놓고 한번 울어봤노라 하시면서 고맙다고 밥값을 안 받으셨었어요. 그때 댓글들 올라온 걸 보면 “우리 아버지가 울고 있어요. 저도 울고 있어요. 아버지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되겠어요.” “여기 찜질방인데 아저씨들이 양머리 하고 울고 있어요.”라든지 정말 많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인생이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제 곡을 내놓고 홍보한 건 그렇게 썩 잘 되지는 않았는데 누군가가 주기적으로 저를 한 번씩 끌어주는 거예요. 조피디가 끌어주고 몇 년 지나니까 ‘거위의 꿈’이 그렇게 되고 또 몇 년 지나니까 ‘아버지’가 이렇게 되고, 정말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저한테 계속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최근에 저는 교황님을 그렇게 만나뵈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그냥 ‘홍보대사’ 그러기에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신자면. 노래를 부르라 소리에 정말 깜짝 놀랐고요, 그리고 그분을 만나서 손을 잡아보고 묵주까지 선물을 받으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그러면서 또 다시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일이 하나둘 벌어지면서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걸, 이건 분명히 무슨 뜻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도도 많이 했어요. “저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답을 주십시오.”라는 기도도 사실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는 ‘양로원을 해야 되겠어, 어르신들을 내 품에서 보내드려야 되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12월이 되면 고아원을 해야 될 것 같고 그러면서 5월, 12월에 계속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2010년도 추석 때였어요. 라디오 방송에서 다문화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률이 28%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러면서 ‘이건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거면 ‘왜? 내가 다문화 아이들의 생각을 해야 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답은 내가 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가 답이었어요. 그러고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성공했어요. 대한민국의 국민가수이고 나름 이제 살만 해요. 남들 조금씩 도와줘 가면서 살만 한데 저는 다문화소리는 솔직히 듣고 싶지 않았어요. 더 이상 혼혈, 다문화, 신문에 나오면 인순이, 괄호열고 나이, 그리고 혼혈가수가 나오는 게 저는 그게 너무나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기자들을 만나면 “피 섞인 게 뭐가 그렇게 쓸 일이냐고, 나는 모기하고도 피가 섞였다.”고, 그러니까 이 혼혈가수 소리 좀 제발 빼주면 안 되겠느냐고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혼혈가수 소리가 많이 안 나와요, 정말 나이도 좀 뺐으면 좋겠는데 제가 콘서트 때 핫팬츠 입고 뛰어 다니거든요. 그런데 나이를 알려주면 저 나이에 핫팬츠? 나이 생각 안 하면 인순이니까 당연히 드레스도 입고 핫팬츠도 입고 그냥 막 좋아해 주시는데 나이 생각하면 “어, 저래도 되나?” 이러실 것 아니에요? 저는 아직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그래서 제발 나이도 좀 빼주고. 나이는 잘 안 빠져요. 그래서 제가 머리 썼어요, 인터넷에 인물검색 하면 제 나이 안 나와요. 제가 빼달라고 했어요. 나이가 있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못 하니까 나이를 빼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밑에 위키백과 이런 데 있잖아요? 거기에는 나이가 나와요. 그거 안 되거든요, 저 아직 핫팬츠 몇 년 더 입어야 되는데. 어쨌든 이게 제가 걸어왔던 길이에요. 그러면서 생각한 게 제가 정말 보통사람들이 겪을 수 없었던 일들, 여러 사람이 겪어야 될 만한 일을 저 혼자 다 겪었던 거예요. 제가 저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남자들에 대한 생각까지 다, 어린나이에 애늙은이로 살았던 것, 그리고 돌아 돌아 돌아서 내가 대한민국사람이라고 제 스스로가 인정하기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어요. 그래서 이 아이들도 어쩌면 사춘기를 겪으면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많을 거고 이 아이들이 스스로 대한민국사람이라고 생각하기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내가 이 아이들 옆에서 같이 걸어준다면, 그 인생길을 같이 간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학교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강원도로 오게 된 것도 도지사님의 러브콜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탈북자에 대한 관심 그런 관심이 강원도에 참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강원도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예홍천군민이고 앞으로 2, 3년 후에는 홍천으로 이사 내려올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이 20명 있습니다. 8개국 아이들이에요. 우즈벡, 러시아, 독일,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대한민국 이렇게 8개국 아이들이 있습니다. 20명인데도 참 글로벌하죠. 이 아이들, 물론 여기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있고 중도입국자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을 앉혀놓고 “내가 이렇게 살아왔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들어오면 바로 “너네는 엄마가 외국인이야, 아버지가 외국인이야?” 그러면 “엄마요.” 그래요. “어딘데?” 그러면 “필리핀이에요, 베트남이에요, 중국이에요.” 그러면 “그래? 나는 미국.” 제가 먼저 이야기하면서 “나는 정말 많이 다르게 생겨서 숨으려야 숨을 자리가 없었는데 너는 그래도 딱 대한민국사람처럼 보이네.” 제가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예.” 그런데 저는 알고 있어요. 어쩌면 그 아이가 상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걸요. 제가 알고 있는 후배 중 한 명이 화교예요. 결혼할 때 저를 붙잡고 울었어요. “언니, 나 이제 한국사람 돼.” 이 소리가 저는 진짜 가슴에 수백 개의 못을 박는 것 같았어요. “여태까지 너 한국사람이었잖아.”라고 이야기를 못 하는 거죠, 알기 때문에. “언니, 나는 드디어 한국남자 호적에 올라가.”라는 이야기와 함께요. 그리고 보통 한국사람인 줄 알고 이야기하다가 “쟤 화교야!” 그러면 사람들이 “화교?” 그렇게 놀라면서 다시 한번 봐요. 그런데 그게 그 친구한테는 정말 상처라는 거예요. 저는 오히려 숨을 수가 없어요. 그냥 있는 대로 다 겪기 때문에 상처를 받아도 처음에 받는데 그런 친구들은, 말하자면 표시가 안 나는 친구들은 두 번 상처를 받는 거예요, 뒤에 가서. 그게 상처가 더 크더라고요. 그래서 중국아이가 됐건 일본아이가 됐건 상처가 더 많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일본아이 하나가 방학 때 저희 집에서 한 2주 있었어요. 그 아이는 춤을 좋아해서 저희 댄서들하고 제가 연결을 시켜줬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 묵으면서 서울로 춤을 배우러 다녔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밥 먹고 TV앞에 둘이 앉았어요. 그때 일본의 총리가 망언을 심하게 할 때였어요. 제가 겪어봐서 알거든요. 그거 보고 있기 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한테 그랬어요. “저거 어떻게 생각해?” 그랬더니 아무 말도 안 해요. “힘들지?” 그래도 아무 말도 안 해요. 그래서 제가 먼저 그랬어요. “나는 양키고우홈, 그러면 정말 나는 어디로 숨어야 될지 모르겠고 나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그때 나는 너무 너무 힘들어서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 그랬더니 “선생님, 저도요. 지금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른들이 하는 건 어른들한테 맡겨두자, 이건 너의 일이 아니고 어른들의 일이니까 어른들이 잘 알아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어른들한테 맡겨두고 너는 학생이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네 인생을 먼저 생각해 보자.”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짓궂게 물었습니다. “그럼 너는 일본하고 한국하고 축구시합 하면 어디 편을 드니?” 정말 짓궂은 물음이에요. 그런데 이 아이는 “쌤, 저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정말 이거 정답이거든요. “그러냐? 그건 나도 그런데, 그렇다면 미국하고 일본하고 축구시합 하면 어디 편 드냐?” 그랬더니 “저는 일본이요.”, “나는 미국인데. 어, 이런! 너랑 나랑 다르잖아?”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사실 이런 이야기를 어느 누가 그 아이한테 할 수 있겠어요? 이건 정말 자신하건대 저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저니까, 제가 당사자니까요. 저는 부모님 세대도 아니고 저예요, 바로. 사실 부모님은 사랑이 되었건 뭐가 되었건 두 사람이 결정을 해서 성인이 결정을 해서 온 거고요. 아버지는 여러분들 틈에 끼면 한국사람이에요. 엄마는 베트남으로 가건 필리핀으로 가건, 가면 그 나라 사람이에요.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 어디로 가야 될까요? 저요, 미국 처음 갈 때 정말 부푼 가슴을 안고 갔어요. 정말 너무 웃겼던 게 이미그레이션 들어갈 때 짐을 막 뒤지는 거예요, 저를 보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서서 “나는 아버지가 미국사람이고 엄마가 한국사람이다.”라고 이랬더니 그 사람이 “쏘왓?” “그런데 뭐가?” 이러는 거예요. 저는 한국에 있을 때 하도 “너희 아버지가 미국사람이고 그러면 너 미국 가야 되지 않아?” 그리고 여기에서도 이방인으로 있었기 때문에 내가 미국에 가면 나는 미국사람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그런데 왜? 뭐가?” 이 이야기에 저 정말 충격 많이 받았거든요. 미국에 가도 거기는 제 나라가 아니었고요, 한국에 있어도 제 나라가 아닌 거예요. 이거 제가 대한민국 사람으로 살아야 될지, 아니면 미국사람으로 살아야 될지, 아니면 태평양사람으로 살아야 될지 저, 정말 너무 너무 많이 흔들렸어요. 그걸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제 스스로 인정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거든요. 그러면서 제 스스로도 혼자 차 치고 포 치고 다 했어요. 그래서 제가 만들어 낸 국경은 문화예요. 이게 맞을는지 안 맞을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국경은 문화예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고추장, 된장을 먹고 김치를 먹고요. 구정이면 세배 드리러 가고 추석이면 차례 지냈어요. 미국에 그런 거 없어요. 어느 나라에 가도 그런 거 없어요. 이 나라에만 와야 그게 있어요. 이 나라에만 와야 진짜 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숙성된 김치, 묵은지며 햇김치며 갓김치며 별별 김치를 한국에 있어야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한국사람인 걸 알았어요. 그 문화가 정체성을 도장 찍어주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한국사람이에요. 어디에 가서도 사람들한테 지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건 한국에 대한 이야기예요. 제가 미국 가서 이야기할 때 한국 얘기는 365일도 이야기할 수 있어요, 제가 경험해 본 이야기. 그러기 때문에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아이들을 한국 사람으로 받아주셔야 돼요. 게네들 한국 사람이에요. 게네들도 김치찌개 없으면 밥 못 먹어요, 된장 없으면 못 먹어요. 심지어 저희는 외국 갈 때 고추장까지 싸가지고 가잖아요. 남들이 냄새 난다 어쩐다 해도 그냥 어딘가에 가서 속이 편치 않으면 고추장에 밥 비벼 먹잖아요. 비행기 안에서 고추장 튜브에 들은 거 몇 개 달라고 해서 그거 가지고 가서 밥 비벼 먹어요. 그럼 한국 사람이잖아요. 이제 우리나라 국민 중에 3%가 다문화 사람입니다. 받아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구가 자꾸 떨어지고 있는데 그 인구를 메꾸는 사람들도 다문화입니다. 뉴스 보면 몇 년이 지나면 20명당 한 명꼴로 다문화 애들이 태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언제까지 다문화 아이들을 안 받아줄 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사람으로 받아줘서 대한민국의 일꾼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 학교 때문에 이런저런 곳에 가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요. 그럼 그 사람들 하는 얘기가 빨리 키워 달래요. 왜냐하면 기업체들이 외국에 나가면 특히 동남아 쪽에 나가면 거기에서 태어난 현지사람 중 한국말을 배운 사람을 기용한대요. 그럼 팔이 안으로 굽잖아요. 우리의 문화하고 저쪽 문화하고 다른데 만약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그쪽 문화도 아는 아이가 거기 가서 일을 한다면 그것 역시도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문화는 이러저러하니까 이것은 이해해 주십시오.” 라든지 “우리를 따라와 주십시오.” 라는 얘기를 할 수 있고 “우리는 이렇습니다. 그쪽은 그렇더라도 우리는 이렇기 때문에 점심시간 이후에 30분을 자야 됩니다.”라든지 “우리는 퇴근을 언제 해야 된다.”라든지 이렇게 얘기할 수 있거든요. 그럼 서로 멀리 있는 것을 조금조금 양보해서 좋은 점을 찾을 수 있다는 거죠. 우리 아이들은 이미 팔이 안으로 굽는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에, 저처럼요. 제가 미국 가서 노래 부를 때 “성조기와 태극기 사이에 제가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던 것처럼 할 몫이 있는 겁니다. 이 아이들을 정말 잘 키워놓으면 건강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어떤 일을 맡아서 할 수 있는 인재도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학교를 만들 때 인재를 만들겠다라든지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생각은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식 키우는 것도 힘듭니다. 다만 지금도 생각하는 게 이 아이들 정체성을 빨리 찾게 해서 대한민국 사람으로 서 어디에서든 자존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되겠다,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바람에도 많이 흔들리지 않는 그런 헤쳐 나갈 수 있는 마음의 굳은살을 나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면서 점점 욕심이 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아직 인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검정고시를 친 아이들이 있습니다. 검정고시를 친 아이들은 다 붙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욕심이에요. 이 아이들한테 정말 대한민국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빛나는 졸업장을 가지고 졸업할 수 있게끔 해주세요. 지금은 물론 검정고시도 대한민국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자격증인 것만은 분명합니다만 그래도 빛나는 졸업장을 가지고 정말 인정받으면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해밀중학교를 떳떳이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올라가고 정말 졸업장을 안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저희 학교 인가, 지금부터 저희는 준비할 겁니다. 저희가 또 6㎞ 떨어진 데 폐교를 샀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학교를 새로 짓습니다. 그래서 후년에는 학교를 옮겨갑니다. 지금 있는 그 학교는 중도 입국자들, 중간에 들어와서 한국말은 전혀 못 하고 나이는 있는 그런 친구들을 한국말 가르치는 어학당 같은 거라든지 캠프 같은 것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학교는 이쪽으로 옮깁니다. 설계는 네덜란드에서 공부하고 온 젊은 친구가 재능기부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도와주기로 했고 홍천에서도 저희한테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실어주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 정말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 오는 아이들도 있고 안 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만 이 아이들을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자기 맡은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십시오. 10월 1일 해밀학교 후원의 밤을 서울에서 조그맣게 합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용기를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께 저의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에 대한 어떤 비전도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디 우리 아이들 대한민국사람으로 받아주시고 여기저기에서 강원도를 움직이는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저는 오늘 가서 얘기할 것이고요, 관심을 좀 더 가져주셔서 다문화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강원도에서 이 인구들을 진정한 강원도민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두서없는 제 얘기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우리 아이들 빛나는 졸업장을 가지고 졸업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장내 웃음

시성

김시성의장

그런데 이사장님, 큰일 났습니다. 이사장님 좋은 강의 중에 여기 앞에 의원님들 스물두 분께서 그냥 보내드릴 수 없다고 저한테 문자로 요청이 왔는데 아버지 노래라도 한 번 저희들한테 불러주실 수 없겠느냐고. 우리 강원도의회를 내년에 리모델링하겠습니다, 카네기홀 수준으로. 여기가 카네기홀이라고 생각하시고 한 곡 청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다시 한 번 박수 부탁드립니다. 너무 무리한 부탁인 것 같습니다.

장내 박수

장내 박수

인순

김인순해밀학교이사장

아닙니다, 목은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아버지를 부르는 게 나을까요, 거위의 꿈을 부르는 게 나을까요? 두 곡 다 에너지가 있는 곡이라 한 마디를 조금 더 덧붙이자면 우리학교를, 제가 성공한 것은 학교를 만들었고요, 물론 저 혼자 만든 것은 아니고 많은 분들이 함께 만들어 주셨는데 그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한테 “감사합니다.”를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 제가 군부대에 강의를 하러 다닙니다. 감사함을 저는 이렇게 돌리는 거죠. 사실 1~2월에는 다녔는데 그 다음에는 이런저런 큰일들이 있는 바람에 못 다니고 있다 10월부터 다시 다닐 예정인데 제가 군인들한테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저는 아버지를 기억 못 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사랑한다. 왜냐하면 세상구경을 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라는 얘기를 합니다. 젊은 청춘들이 아버지와의 관계가 그렇게 원만하지 못한 것 같아서 그 생각에 강의를 다니게 되었는데 청춘들도 곧 아버지가 된다는 얘기를 하면서 제가 중간에 아버지란 노래를 한 곡 부르면 군인아저씨들이 옆에서 훌쩍훌쩍 울고 있어요.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그럼 저는 이 강의가 끝나고 나면 “아버지한테 사랑한다고 시원하게 문자 하나 날려!” 하면 그러겠다고 하고 또 날렸다는 친구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버지라는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위의 꿈’, ‘아버지’ 열창) 중간에 음악이 살짝 튄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너무 노래가 깊이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튀는 바람에 정신 차리고 제대로 불렀습니다. 저도 오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곡 다요」하는 의원 있음

시성

김시성의장

제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게 사회가 제대로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주신 인순이 이사장님께 큰 박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휴식과 원만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10분간 정회를 선포합니다.

장내 박수

11시 25분 회의중지

11시 36분 계속개의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예정된 안건심의 처리에 앞서 여러 의원님들께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님과 김미영 경제부지사님께서는 현안업무 처리 및 중요 행사 참석관계로 정회 후 속개되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였으므로 이 점 의원님 여러분께서 양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계속하여 예정된 안건을 심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 별다른 이의가 없으시다면 오늘도 보다 능률적이고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하여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29조 및 제46조의 규정에 따라 질의와 토론을 생략하고 상정된 안건에 대한 이의 유무를 묻는 절차를 거쳐서 심의 의결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건은 제23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9대 도의회가 개원됨에 따라 지방자치법 제56조와 강원도의회 위원회조례 제7조 및 제9조의 규정에 의거 2014년 제1차 정례회 집회 전까지 활동하게 될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원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본건은 사전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한 대로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열다섯 분의 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그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어서 의사일정 제3항 강원도의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사일정 제4항 강원도의회 분권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사일정 제5항 강원도의회 접경지역발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이상 3건의 운영위원회 소관 안건을 일괄하여 상정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 최성재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제안설명과 함께 심사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성재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3항 강원도의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의사일정 제4항 강원도의회 분권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수정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5항 강원도의회 접경지역발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역시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수정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다음은 의사일정 제6항 강원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의사일정 제7항 강원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사일정 제8항 강원도 의회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상 3건의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안건을 일괄하여 상정합니다. 기획행정위원회 함종국 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심사보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국

함종국기획행정위원장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함종국 의원입니다. 저희 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한 3건 안건에 대해서 일괄하여 심사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사일정 제6항 강원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입니다. 이 조례안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을 위한 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해서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희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정부가 지역 및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상위법령인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서 조례를 정하도록 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안으로서 법령상 위배사항은 없다고 보아집니다. 따라서 동 조례안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아 제정의 필요성이 있고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되어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7항 강원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입니다. 이 개정안은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일반 상임위원회로 전환되어 교육전문위원실이 신설됨에 따라 의회 정원 7명 증원과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집행기관 정원 5명을 증원 책정하여 일반직 정원 12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저희 위원회에서는 증원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집행기관 정원 5명 증원은 신규로 발생되는 행정업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충으로 보아 증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의회사무처 인력 증원은 교육전문위원실 신설에 따른 행정직 5명과 속기직 2명에 대한 증원으로 이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및 지방교육 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시도의회 교육위원회 설치 의무화 규정의 효력이 2014년 6월 30일자로 만료되어 이에 따른 지방자치법 제56조의 규정에 의거 교육학예 등에 관한 소관 사무를 관장하는 교육위원회 설치에 따른 전문위원실 인력 증원은 관련 법령에 위배되는 사항은 없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동 개정안은 금년 7월 1일부터 도교육청 조례에서 정한 의회사무처에 두는 지방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이 효력이 없어지고 2014년 6월 30일자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운영되었던 특별위원회 성격의 교육위원회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현재 현행법상 일반 상임위원회로 전환되어 존치 의결된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교육전문위원실 신설기구에 대하여 근거 없이 운영되고 있는 교육전문위원실을 적법한 기구 및 정원을 책정하는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하였고 또한 안정된 의정활동 보좌 인력 책정 측면에서도 동 개정안은 시급성이 인정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동 조례개정 시 교육전문위원실의 정원이 강원도청 정원으로 책정되어 지방의회의 교육분야에 대한 의정활동 보좌 측면 등에 있어서 우려가 된다는 논의가 있어 향후 인력배치 시 교육분야 전문성 확보 측면 등을 고려하여 교육위원회 및 도교육청과의 충분한 협의를 하여 전문위원실 운영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권고하면서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일정 제8항 강원도 의회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입니다. 이 개정안은 의사일정 제7항 강원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된 개정사항으로서 의회사무처에 두는 교육청 정원을 규정한 근거조항인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17조가 실효되어 동 조례에서 실효된 법 규정을 삭제하고 일부 조문을 정비하여 개정하려는 것입니다. 심사 시 동 개정안의 교육분야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교육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파견 등 인사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동 조례 개정안은 강원도의회 사무기구에 대한 사항으로 조례 제정의 목적 및 개정안 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례의 입안 형식상에 상충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상위법령이 일몰됨에 따라 도의회의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을 두는 법적 근거가 없어 관련 근거 규정을 삭제할 필요성과 관련 조례와의 통일적 정비 등 개정의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보아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으로 저희 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사항을 보고드렸습니다만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심사보고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저희 위원회에서 면밀하게 검토한 사항임을 감안하시어 심사 결과와 같이 의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성

김시성의장

함종국 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6항 강원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의사일정 제7항 강원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역시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8항 강원도 의회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역시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다음은 의사일정 제9항 해외 강원도민회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사일정 제10항 강원도 건설공사 품질관리 및 시험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사일정 제11항 레고랜드 코리아 성공추진을 위한 건의안, 이상 3건의 경제건설위원회 소관 안건을 일괄하여 상정합니다. 경제건설위원회 이기찬 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찬

이기찬경제건설위원장

안녕하십니까? 경제건설위원장 이기찬입니다. 그러면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에 대한 심사결과 보고 및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채택한 건의안에 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의사일정 제9항 해외 강원도민회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사결과입니다. 본 조례안은 강원도지사가 제출한 개정안으로서 기존 조례를 근거로 해외 강원도민회 초청 도정설명회 개최 시 해외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예산지원 등의 구체적 근거가 미약하여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숙박비 등 체재비 지원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하여 조례를 개정하는 것으로서 다만 조례안 부칙 제2조의 적용에는 소급적용 문제점이 있다고 보아 삭제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의사일정 제10항 강원도 건설공사 품질관리 및 시험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사결과입니다. 본 조례안은 강원도지사가 제출한 개정안으로서 2014년 5월 23일에 개정한 건설기술관리법이 건설기술진흥법으로 전부개정됨에 따라 상위법에 부합되게 용어를 정비하고자 기존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것으로서 심사결과 상위법령과 관련 규정에 저촉되거나 위배되는 것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다음은 이번 회기 중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채택한 의사일정 제11항 레고랜드 코리아 성공추진을 위한 건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약 1.75배에 달하는 면적이 군사ㆍ환경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에 제한 받아 왔습니다. 특히 춘천시는 미군부대 주둔지역의 고도제한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타 시도에 비하여 도시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지역발전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 강원도에서는 춘천의 중도일원에 1,000억 원에 달하는 외국자본을 어렵게 유치하여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은 연간 1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향후 10년간 5조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본 사업의 성패 여부에 따라 춘천시와 강원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레고랜드 조성부지에서 선사유적 출토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원도의회에서는 하중도 문화재에 대한 처리 등 문화재위원회의 조속한 결정과 레고랜드 조성사업과 문화재의 중요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보존과 개발의 병행을 통해 윈윈할 수 있도록 결정해 줄 것을 청와대, 국회, 문화재청 등과 관계기관에 건의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저희 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에 대한 심사결과와 제안설명을 간략히 보고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의원님들께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오늘 보고드린 안건은 저희 경제건설위원회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심도 있게 논의한 사항임을 감안하시어 저희 위원회에서 심사한 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성

김시성의장

이기찬 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9항 해외 강원도민회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수정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의사일정 제10항 강원도 건설공사 품질관리 및 시험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11항 레고랜드 코리아 성공추진을 위한 건의안 역시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끝으로 의사일정 제12항 2014년도 제2회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 의사일정 제13항 학교햇빛발전시설 설치 동의안, 이상 2건의 교육위원회 소관 안건을 일괄하여 상정합니다. 교육위원회 이문희 위원장님 나오셔서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심사보고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문희교육위원장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문희입니다. 의사일정 제12항 2014년도 제2회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이 동의안은 가칭 신남유치원 신설 부지 매입 추진 중 소유자와의 매매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부득이 부지 위치를 변경하고자 하는 것으로 심사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의사일정 제13항 학교햇빛발전시설 설치 동의안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이 동의안은 공립 각급학교 건물 옥상을 활용하여 민간자본으로 햇빛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화석에너지의 대체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심사결과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사업집행에 따른 학생 안전관리, 강원도 업체 참여 문제, 사업 참가자 시공능력 등을 검토하여 사업 실시계획 승인 전에 교육위원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을 조건으로 원안 가결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 심사보고드린 의안은 우리 위원회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심도 있게 심사 의결한 것임을 감안하셔서 위원회에서 심사한 대로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심사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성

김시성의장

이문희 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12항 2014년도 제2회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은 교육위원회에서 심사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서 의사일정 제13항 학교햇빛발전시설 설치 동의안 역시 교육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다음은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38조2의 규정에 의거 5분 자유발언을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발언하실 의원님은 다섯 분으로 발언신청서 접수순서에 따라 이종주 의원님, 임남규 의원님, 이기찬 의원님, 신도현 의원님, 박윤미 의원님 순으로 발언을 하시겠습니다. 그럼 먼저 이종주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주의원

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주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주신 김시성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오늘 강원도와 춘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예정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고인돌 101기 등 총 1,400여 기의 청동기시대 유구와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레고랜드 조성사업 부지에서 발견된 중요 문화재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강원도형 문화재 보존방안과 레고랜드 개발방안을 보다 치밀하게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문화재청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가 지난 19일 문화재청 회의실에서 레고랜드 조성 현장의 유적 보존방안을 재심의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사유로 내일 또 다시 심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날 엘엘개발은 문화재청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 시 환호 보존방안으로 원 발굴 위치에 환호 표시를 하고 레고블록을 적용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주거지는 수장급 주거지의 모형을 복원하면서 정보통신 안내시스템을 설치하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지석묘의 경우 지하 구조물 설치 후 일부 지석묘를 원위치 복원 및 전시하는 1안과 지석묘군 중 일부 지석묘 지상 복원 및 전시하는 2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위원을 만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강원도가 강원도형 문화 보존 방안 등 실질적 대안을 마련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개발과 병행하여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향후 사업과 연계시킬지에 대한 계획과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강원도의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강원도를 포함한 북한강과 남한강을 따라 형성된 선사유적지는 인류 문화의 보고이자 후대들의 먹거리를 책임져줄 문화산업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윈윈 방안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해시 북평공단 조성사업 중에 발견된 추암동 고분군의 이전복원사업, 춘천시 거두지구 택지개발사업 중에 발견된 청동기시대 대규모 사냥터로 추정되는 함정 유구의 처리사업, 영월군 하송리 도시개발 아파트건설사업 중에 발견된 총 7동의 절터 처리 등의 사후 결과에 대한 장단점을 면밀히 따져 문화재청의 보존 방안을 충족시키면서 강원도의 실익을 추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최문순 지사님! 문화 보존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요즘 우리사회에 회자되는 말로 이순신 장군님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듯이 강원도는 이제 “우리에게는 아직 만 하루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라는 각오로 내일 문화재위원회를 준비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성

김시성의장

이종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남규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남규의원

안녕하십니까? 태백 출신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임남규 의원입니다. 먼저 귀중한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시성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ㆍ재해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고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세월호 참사, 태백 열차 충돌사고 등의 대형사고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고, 특히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이 실의에 빠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또한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동원되었던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소방헬기는 무고한 인명피해를 막고자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회피비행을 하며 추락한 5명 대원의 안타까운 희생도 목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재난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들은 인력과 개인안전장비 부족, 대응장비 노후화 그리고 처참한 현장 상황 속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오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는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처우개선을 통하여 앞으로 다가올 대형 재난ㆍ재해의 위험에 적극 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최문순 도지사님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도가 추구하는 ‘소득 2배, 행복 2배, 하나 된 강원도’의 실현을 위해 경제ㆍ사회ㆍ문화ㆍ복지 등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도 시급하지만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시급한 요소이며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의 중요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소방이 지금보다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해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것은 소방인력 보강과 노후장비 교체입니다. 우선 아직도 읍ㆍ면 단위에서 혼자 근무하는 1인 지역대의 해소와 구급차 탑승인원 보강, 구조대 인력과 생활안전구조 전담인력 확충 등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강하여 재난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진압과 구조ㆍ구급용으로 운영되는 필수차량 총 400대 중 내용연수가 지난 차량 135대의 교체와 고가사다리차 등 필수장비를 보강하여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다치거나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소방공무원의 개인안전장비 보강과 함께 처참한 현장근무에서 오는 외상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을 근원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소방공무원의 개인안전장비 노후율은 공기호흡기 30%, 방화복 39%, 소방헬멧 53% 등으로 노후장비를 착용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7월 헬기 추락사고로 동료들을 잃은 특수구조단 대원들을 비롯하여 처참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이 안고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치료를 위한 휴양소 건립 등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소방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장기적인 보험이라는 전향적인 인식을 갖고 소방인력의 증원과 노후한 소방장비 보강 등 소방분야에 대한 특단의 개선대책을 조속히 강구해 주시길 거듭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성

김시성의장

임남규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이기찬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찬

이기찬의원

1434년 4월 24일 신미일에 세종대왕께서는 병조에 전교하시기를 남산의 안쪽과 백악산, 무악산, 성균관동, 인왕산 등과 같이 소나무가 희소한 곳에는 잣나무와 상수리나무 등을 심게 하라 하시고 식목의 중요성과 수종 선택의 필요성을 역설하셨기에 치산치수가 덕왕의 근본임을 찾아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설악산 울산바위의 꿋꿋함으로 도의회의 표상이 되시는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님 여러분! 국토 정중앙 청춘 양구의 큰아들 이기찬 의원입니다. 소득 2배, 행복 2배를 위하여 동분서주 강행하시는 존경하는 최문순 지사님과 도청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하여 혼을 다 붓고 계신 이경희 부교육감님과 교육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18개 시ㆍ군 1,800만 그루 나무심기 강원도민운동 추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라는 뜻으로 나무를 심는 일은 모두 사람을 심는 일, 인재를 양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비유하는 중국 전국시대 관자(管子)의 말입니다. 이제 불과 몇 년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 강원도가 아닌 인접 광역 자치단체에서 또는 먼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는 겨울 축제로 느껴지는 듯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2010년 7월 더반에서 평창의 결정은 수십 번을 들어도 기쁨이 밀려오는 행복한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90%에 가까운 도민 모두의 눈물 젖은 도전이었고 우리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평창, 강릉, 정선 등의 개최지를 제외하고는 뜨거웠던 함성을 들어보기도, 찾아볼 수도 없는 듯합니다. 동계올림픽을 통하여 더 크게 더 높게 도약을 해야 할 강원도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안타깝다 하겠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18개 시ㆍ군이 각 100만 그루, 합이 1,800만 그루 심기의 필요와 당위성을 말씀드린다면 168만 7,351㏊의 산림면적과 수종이 형성된 산림수도 강원도의 자존심의 명성을 키우고, 더워지는 강원도의 열섬현상 완화로 쾌적한 온도와 산소배출과 이산화탄소 흡수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청정강원, 풍수해로 인한 산사태와 자연생태계의 보전으로 인류가 번영하는 최고의 부가가치가 샘솟는 산림녹화를 통하여 숲을 통한 힐링과 관광명소로서 자부심과 18개 시ㆍ군의 고정적 자산이 될 것이며, 연간 111만 4,3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행복한 강원도 금수강산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현재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 주요시설 대부분이 새롭게 조성되어 주변경관이 열악하고 전 세계의 방문객과 선수들에게 뷰티풀(Beautiful) 함성이 나올 수 있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개최지는 물론 강원도의 멋진 관광지 주변에 특색 있는 숲을 조성하고 생활권에서는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숲 조성이 필요하고 향후엔 숲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다음은 1,800만 그루 식재를 위한 추진 방법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업기간은 용역을 통하여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2,595억 원을 투입하여 조림, 도시숲, 학교숲, 나눔숲, 가로수, 도민의 나무 갖기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강원도에서는 한 해 평균 2,442㏊에 553만 6,000본의 조림사업을 통하여 도시숲 36개, 생활숲 53개, 나눔숲 21개, 가로수 112㎞를 조성하였습니다. 특히 올림픽의 정신을 공감하고 세계 평화와 스포츠의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한 평창동계올림픽공원을 전 세계인의 내 나무심기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정치, 외교, 스포츠, 경제교류 등 수많은 국내 입국자들과 교포들에게 사업을 홍보해서 식재하는 방법을 추진해도 큰 메리트가 있을 것입니다. 나무심기 운동으로 성공을 한 사례를 살펴보면 대구, 대전, 광주, 충남, 제주 등의 광역자치단체와 수원을 비롯한 7개 시ㆍ군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대구광역시는 400만 그루 나무심기로 세계적인 환경도시 이미지를 제고하였고, 자연자원을 통한 휴양도시 구현과 시민이 참여하는 젊은 도시 창조로 주5일제 근무 정착에 따른 여가문화 이용증가를 만들어냈습니다. 한국임학회지 2011년도 게재 내용을 찾아보면 1인당 생활권에 숲 1㎡ 증가 시 여름철 한낮온도 1.15℃를 낮춤으로써 도시열섬현상이 극복되고 1㏊의 숲은 6.4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7t의 산소를 배출합니다. 여름철 냉방온도 1℃를 낮추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절약은 7%의 절감효과가 발생됩니다. 현금으로 계산하면 피크시간 대 강원도만 112억 원이 절약됩니다. 이것을 나무심기의 효과로 본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적 이익 창출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음은 강원도에 맞는 수종을 말씀드립니다.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가장 높은 것은 상수리, 신갈, 잣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입니다. 흔히 우리 주변에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는 은행나무는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에서 확대된 대표적인 친일 잔재이기도 합니다. 조선 왕실과 신하들의 기를 빼앗아 남성의 구실을 못하게 하고자 을사늑약 이후에 경복궁 주변과 경전 안에 열매를 맺지 않는 숫나무를 집중적으로 식재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풍수학자들은 양택을 해서 가옥을 신축 시에는 수놈 은행나무를 심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십장생의 하나이고 한국의 나무 중에 유일한 탄생신화를 가진 최고의 으뜸인 소나무 그리고 숙종의 애첩 장희빈의 처소를 지을 때 사용된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시성

김시성의장

이기찬 의원님 수고하셨는데요, 앞으로 시간 좀 지켜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계속하여 신도현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도현의원

존경하는 김시성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무궁화의 고장, 홍천 출신 신도현 의원입니다. 저는 지난 3월까지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했습니다만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오직 도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도민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하고자 다짐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20년도 넘은 낡은 농촌규제인 ‘농업진흥지역 지정 관리제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농지법 제28조에 근거하여 시행 중인 농업진흥지역 지정 관리제도는 1992년 12월에 도입되어 2007년 한 차례 보완 정비를 한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이 시행 중인 대표적인 농촌규제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국민식량생산에 필요한 우량농지의 확보 및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정하는 규모 이상의 집단화된 농지를 농업진흥지역과 농업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강원도에는 현재 3만 9,000여 ㏊의 농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는 도내 전체 농지면적의 35.7%에 이르는 매우 광활한 면적입니다. 그런데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보전으로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20년 동안 산업이 변모하고 다변화하면서 수많은 여건변화가 생겼으나 농촌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인이고 농업인의 생활 여건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규제덩어리 제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농업이야말로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이며, 이제는 기존의 생산중심의 농업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체험관광, 서비스를 아우르는 융복합의 6차 산업만이 농촌의 가치와 활성화를 유도하고 귀농ㆍ귀촌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바람직한 농촌산업의 모델이 제시되고 있는 반면에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 수도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은 산 높고 물 맑은 오지마을입니다만 그런 마을로 향하는 도로변은 대부분 농업진흥지역과 생산관리지역, 보존관리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조그만 식당 등 근린생활시설 하나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농촌지역에서 근린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한 계획관리 지역은 아예 접근도로조차 없는 산간 일부지역이기 때문에 관광객을 상대로 식당을 허가받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없는 곳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또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농업진흥지역과 계획관리 지역으로 상반되게 지정되어 민원이 계속 발생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대명비발디파크는 사시사철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휴양시설이며, 이 시설로 가는 진입도로는 서면 굴업리 70번 국가지원지방도입니다. 그런데 그 길 우측은 계획관리 지역이나 좌측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일부 지역은 가축사육 제한지역으로 중복 지정 고시되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형평성에 따른 민원이 계속 야기되고 있는 등 농촌지역 이곳저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민원입니다. 따라서 현재 일정규모 이하의 농업기반시설이 정리되지 않은 지역도 과도하게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서 농촌의 발전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전면 실시하여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야만 하고, 일반주택의 건축과 일정규모 이하의 근린생활시설을 허용하는 등 제한행위를 완화함은 물론 관리지역세분화 이전처럼 계획관리지역 이외의 지역에서도 근린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하도록 개선대책이 꼭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농지법 제31조에는 여건의 변화에 따라 농업진흥지역을 해제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여건변화의 조건이 도로, 철도설치 및 택지개발, 산업단지 지정 등으로 인해 영농여건이 나빠진 자투리 토지에 대해서만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주택, 시설물 건축 등으로 농업진흥지역으로 관리하는 것이 부적합한 지역과 가축사육시설 제한지역으로 우량농지의 존치요건이 상실된 토지에 대하여도 해제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이미 고령화된 농촌지역에 인구유입효과를 가져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촌공동화 현상을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설명드릴 필요도 없이 지금의 농촌은 농자재 가격의 인상과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으로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더욱이 정부는 지난 7월 내년 1월부터 쌀 수입을 관세화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관세율을 513%로 결정하였으나 국제검증 과정에서 관철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으므로 농촌경제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시성

김시성의장

신도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끝으로 박윤미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미

박윤미의원

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원주 출신 박윤미 의원입니다. 저에게 발언 기회를 주신 김시성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저는 평창겨울올림픽 준비 부진과 강원도의 역할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평창이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고 이미 4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요하는 철도를 비롯한 SOC사업 추진이 부진해서 개최지 도민의 한 사람으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철도를 비롯한 SOC사업은 7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며, 공사구간 또한 산악지역으로 공기가 절대 부족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원주~강릉 철도사업만을 보더라도 3조 9,000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입니다. 현재 둔내~강릉 구간만 공사가 진행 중이고 원주~둔내 구간은 2013년 12월에 구간이 확정되었고, 강릉시내 지하화 공사도 이제야 공사가 진행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2017년 프레올림픽을 감안하면 불과 공기는 2년이 고작이라는 점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본 노선은 올림픽 기간 내에 개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노선 개통으로 올림픽 기간 중 11만 명의 올림픽 참가자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국내 참가자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보조 교통수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기간 중에 폭증하는 교통문제의 완충역할 수행을 위하여 원주~여주 복선전철사업의 조기 추진이 거론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원주~여주 복선전철사업은 수년 전부터 거론되어 왔지만 아직 타당성 조사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아까운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SOC사업이 인력의 수송만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것이 아니고 아울러 물류 수송만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은 강원 동해안의 물류를 내륙으로 수송하는 수송로로서의 역할과 겨울올림픽 개최 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인구와 호남ㆍ영남의 참관 국내 방문객을 수송하는 목적으로 조기에 추진되어야 합니다. 본 노선이 개설되면 1일 평균 34회의 여객열차와 33회의 물류수송열차가 운행 중인 청량리~원주 간 중앙선의 단선으로 수용할 수 있는 교통량의 포화상태를 해소하고 분산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우리는 두 노선의 건립이 국가사업으로 국가가 알아서 하는 것만으로 방관할 수 없는 시점에 와있습니다. 겨울올림픽을 유치하고 4년의 세월을 하는 일 없이 보냈다면 앞으로의 4년도 그렇게 많은 기간이 아닙니다. 철도사업의 경우 일반 도로사업과는 달리 건립 후에 반드시 시험 운행기간을 거치고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운행을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2년여 밖에 기간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더 개최지 도민으로서 속이 타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겨울올림픽이 분명히 대한민국의 겨울올림픽이자 평창올림픽으로 세계가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중앙정부도 대응이 부실한 점에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 깊이 우려가 되는 부분인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강원도만의 올림픽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 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중앙정부에 당당히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우리의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야 합니다. 중앙정부가 예산을 부담하여 건립한다고 하지만 우리 집 안방으로 거치는 노선은 분명히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도와 강원도의회가 강력한 역할의 재정립을 위한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고 이 두 노선 모두가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강원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의회와 강원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성

김시성의장

박윤미 의원님, 1초도 안 틀리고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강원도의회 회의규칙 제51조의 규정에 따라 회의록 서명의원을 선출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김기철 의원님과 김연동 의원님을 이번 제23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그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및 관계관 여러분! 지금까지 이번 회기에 예정되었던 조례안을 비롯한 다수의 안건들이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함께 적극 참여해 주신 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부터 열흘간 운영되는 강원도 관광주간을 시작으로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 강원민속예술축전 등과 함께 도내 전역에서는 대규모 국제행사와 다양한 지역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에 우리 도를 찾는 방문객 모두가 다시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추억과 휴식과 낭만이 넘치는 한국의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안전점검과 환경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집행부에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240회 정례회는 결산승인과 도정질문, 행정사무감사 계획 수립 등이 예정된 중요한 회기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의원님들께서는 견제와 균형은 물론 보다 나은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참된 지방자치가 한층 더 성숙되도록 제반 의정연찬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회기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이상으로 제23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12시 35분 산회

출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