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미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150만 강원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례대표 심영미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박효동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최문순 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감장에서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들의 어머님이 울음을 참으며 절절히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폭력이 다시는 강원도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원외고를 대상으로 한 강원도교육청 감사결과 학교운영 부적절 지적사항은 일곱 가지입니다. 첫째 기숙사 운영 부적절, 둘째 전문 상담교사 미채용 및 Wee클래스 상담기능 상실, 셋째 학생 선도위원회 운영 부적절, 넷째 학생 보건 및 복지 증진 미흡, 다섯째 계약제 교원 채용 부적절, 여섯째 학교운영위원회 임원 선출 부적정, 일곱째 학교 내 교원과 행정실 직원의 복무시간 부조화입니다. 감사결과 강원도교육청은 교장에게 중징계를, 담임교사 등 교원 2명에게는 위기관리학생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경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강원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양록학원 교원징계위원회는 교육청 요구사항 가운데 일부만 인정하고 사건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된 기숙사 운영 부적절, 학교 상담기능 상실, 학생 보건 및 복지 증진 미흡 등의 주요사항을 대부분 징계사유에서 배제했습니다. 중징계 처분을 받은 교장에게는 처분 중 가장 약한 1개월 정직처분이 이루어졌습니다. 또 사망학생의 자해시도를 알고도 위기 대응을 하지 않은 교사 2명에 대해서도 혐의없음으로 판단하고 학교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경징계 중 가장 약한 견책이 내려졌습니다. 강원도 내 기숙사 운영고교 시설 관리운영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가 직영인 데 반해 강원외고만 위탁운영방식입니다. 강원외고는 기숙사 수용인원이 334명이고 관리인원은 18명으로 업체 팀장 1명, 사감 8명, 청소원 6명, 경비원 3명입니다. 반면 수용인원이 340명인 원주의료고는 교사 4명, 사감 2명, 청소원 1명으로 7명입니다. 원주의료고의 수용인원이 6명 더 많은 데 반해 관리인원은 강원외고가 11명이 더 많습니다. 기숙사 운영비도 3억 4,600만 원인 원주의료고보다 2억 4,400만 원 더 많은 5억 9,000만 원입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개교 당시부터 교사가 아닌,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처분의 종류와 방법을 벗어나 경고, 반성문 작성, 기숙사 퇴사 등 근거 없는 징계처분을 하거나 심지어 흡연적발 학생에 대해 흡연 확인을 위해 졸업 시까지 불시 소변검사를 자행하였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휴대폰 소지 학생에 대해 피켓을 손에 들거나 피켓을 목에 걸어 학생들 앞에 나서도록 하는 휴대폰 소지 금지 캠페인 4일 등 학생의 인권과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이중처벌에 해당하는 처분을 결정하는 등 비정상적인 선도위원회를 개최한 사실도 있습니다. 특히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강원외고는 기상시간을 새벽 6시 30분으로 하고 등교시간을 아침 7시 30분으로 정하여 교실로 등교한 후에는 기숙사 출입문을 폐쇄시킨 후 저녁식사시간 약 1시간 동안 휴식과 세탁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후 다시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자율학습을 시켜 학생들의 교우관계, 취미활동, 운동, 충분한 수면 등 다양한 여가활동과 휴식의 중요성을 무시하였고 이와 같은 폐쇄적이고 여유롭지 못한 학교 운영은 학생들 간 사이버폭력, 따돌림 등 학교폭력 유발요소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어제 강원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 측의 기만적인 징계처분에 재심의를 요구하였습니다. 학교폭력 사안을 보다 엄중히 바라보시고 재심의를 결정한 민병희 교육감님과 최호열 감사관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양구외고 사건은 우리 강원도 지역사회에 학교폭력에 대한 큰 충격과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번 사건이 우리 강원도 지역사회의 학교폭력 근절 의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 만큼 학교폭력 사안은 무관용이라는 원칙 아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처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발언제한 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