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숙의원
ㆍ삼산동ㆍ매곡동ㆍ중앙동ㆍ향동 출신 유혜숙 의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일구어낸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양극화로 인해 소득 상위 10%의 인구가 전체소득의 45%를 가지고 가는 불평등한 나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없는 나라,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가 되었습니다. 자산의 불평등도 커져 빈곤의 대물림이 큰 문제로부각되고 있습니다. 금수저와 흙수저 이야기는 마치 새로운 사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자살율과 노인빈곤률은 각각 OECD 평균의 3배와 4배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합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를 낳게 했고, 청소년들은 헬조선에서 벌어지는 승자독식과 청년실업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낯선 나라로 이민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 속에서도 이런 중앙정부의 잘못된 현실에서도 우리 순천은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ㆍ살기 좋은 순천, 행복한 순천, 불평등이 없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조충훈 시장님을 비롯한 1,300여 공무원들에게 먼저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의 시정질문 또한 이런 순천을 건설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는 것은 의원 개인의 자격이 아닌 28만 순천시민으로부터 대표권을 위임받은 개인의 입법기관의 자격으로 질문하는 것이기에 답변하는 시장이나 국장께서는 성실하고 정직한 답변을 해주셔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28만 순천시민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본의원도 집행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예의를 갖추어서 질문하겠습니다. 먼저 원도심 상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장께 질문하겠습니다. ㆍ도시가 발전하면서 거의 모든 도시가 생활권과 경제권이 신도심으로 이동되면서 원도심에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우리 순천도 예외일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나마 우리 순천은 시청사가 신도심으로 이전하지 않고 있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무부서인 경제진흥과에서는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씨내몰, 원도심 상점과 웃장 인접 상가 등에 정비사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상권활성화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권 활성화에 대한 노력들은 대부분 용역의 결과물이라 현실 상황과 조금은 동떨어져 엇박자를 많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예로 아직까지 씨내몰이 뭔지,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리키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20년 이상 사용했던 순천중앙지하상가라는 단순하고, 간단명료한 명칭을 버리고 용역의 결과로 탄생한 세련되고 현대적인 씨내몰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다보니 씨내네몰이라고 아무리 홍보해도 씨내몰이라고 말하고 나서 다시 한 번 중앙지하상가라고 되짚어 말해줘야 된다면 명칭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시장님의 견해는 어떤지 답변바랍니다. 물론 명칭이 무슨 상권 활성화와 연관이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시민들에게 편리하게 느낄 수 있다면 시민들의 입장에서 명칭도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원도심과 순천 씨내몰의 상권 침체 원인으로는 유동인구의 감소가 가장 원인이 되고 있지만, 씨내몰의 주요 고객층이 젊은 층보다는 중ㆍ장년층이 되다보니 오르내리는 가파름으로 노약자와 장애우들은 지하상가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재정비를 하면서 어려운 여건이 많았겠지만, 이유를 떠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지 못한 부분은 못내 아쉬운 부분입니다. 현재 순천 씨내몰은 2015년 3월 개점하여 7개월 남짓 되었는데 그 사이 74개의 점포 중 20개가 중도 포기하고 나갔다는 것은 이유야 어찌되었든 본 의원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운영의 방식에 있어서 창조적 발상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강구가 요구되는데 시장께서는 답변바랍니다. ㆍ원도심이 활성화 방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증가와 함께 주차시설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인구가 증가하는데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15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매곡주공아파트의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재건축조합이 형성되어 추진하고 있지만 내부의 문제, 건설회사의 부도 문제 등으로 재건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매곡주공1차아파트에 재건축 지연은 원도심 상권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해당사자들도 공사 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지만 간접적으로 원도심의 상인들과 시민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건설사와 조합의 문제여서 순천시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원도심의 상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순천시가 지금보다는 더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아파트가 재건축되어 시민들이 빨리 입주가 되어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께서는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하셨고, 앞으로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시는지 답변바랍니다. ㆍ두 번째로는 과거 원도심 상권을 주도했던 구황금백화점 건물의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촉구합니다. 본 의원이 제180회 임시회 시정질문, 제188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황금백화점 건물을 시에서 매입하여 주차장으로 활용하든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뭔가 대책 강구를 해달라고 시장께 요청했었습니다. 그때 시장께서는 현재 유치권행사, 개인 재산보호 차원으로 어려움이 겹쳐있다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런데 본 의원이 최근 확인한 바에 의하면, 2년 전부터 황금백화점 점포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결성되어 점포실소유자 172명 중 연락이 안 되는 17명을 제외한 155명으로부터 감정가에 매각하겠다는 사인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변호사 의견으로 90% 이상 동의를 받으면 다수의 의견을 실행해서도 무방하다는 법률 해석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지금이라도 순천시가 의지가 있다면, 과거 원도심 상권의 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백화점을 매입하여 주차장 등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께서는 답변바랍니다. ㆍ다음으로 순천시 원도심 상권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순천대학 주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택시 기사들의 말에 의하면, 저녁 9시가 넘으면, 원도심은 불이 꺼진 어두운 도시로 변하지만 그나마 불이 환한 곳은 순천대학 주변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순천대학 주변의 상권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맞물려 있음을 물론 순천 지역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과거 제18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마는 순천대학의 박물관과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문화건강센터 그리고 구법원에 건축된 순천대학의 국제컨벤션센터 등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 생각한다면 대학 문화와 시민 문화가 복합된 원도심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구역이 형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대학의 축제와 지역의 행사들이 결합한 문화 축제, 그리고 순천대학의 좋은 시설과 충분한 자료를 활용한 독특한 기획, 이런 모든 것을 활용한 상시 공연, 대학동아들을 자원으로 한 문화공연 등이 조화를 이룬다면 독특한 문화의 특구가 형성되면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바랍니다. ㆍ다음으로 도시계획도로 재정비 과정에 문제점에 대하여 도시건설국장께 질문하겠습니다. 도시계획은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계획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끔 10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도시계획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깝게는 연향동 도시개발만 보더라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지나간 일 중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덮을 것이 아니라 반성하고 교훈으로 삼아 더 발전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용당동 대주피오레아파트에서 조곡동 금강메트로빌아파트까지 봉화산을 가로 지르는 중로 2-26호선 폭 15m, 길이 1065m의 도시계획도로가 1987년 2월에 결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도시계획도로가 지정되던 1987년 2월 당시에는 대주피오레아파트도 없었고, 금강메트로빌아파트도 없었고, 봉화터널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오늘의 현실에서 살펴보았을 때 선견지명이 있는 적절한 도시계획이었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 도로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을 앞두고 어찌된 영문인지 계획되어 있었던 도시계획도로가 2009년 3월 도시계획재정비 과정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용당동이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진행 중인데도 도로를 확장하는 행정은 하지 않고, 이미 계획된 도로를 폐지한다는 것이 오늘의 현실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도시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이번 재정비 과정에서 이 도시계획도로가 다시 신설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국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답변바랍니다. ㆍ다음으로 용당동 삼산로에서 조곡교까지 폭 20m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2008년 제136회 임시회와 2009년 제141회 임시회를 통하여 두 차례에 걸쳐서 이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관한 시정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도시건설국장과 질의ㆍ답변을 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겠습니다. 용당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삼성아파트, 현대아파트, 동아아파트, 대주피오레아파트 그리고 새로 건축할 770여 세대의 아파트를 포함하면 무려 4,000여 세대의 아파트 인구가 삼산로라는 하나의 도로를 사용하다 보니 출퇴근 시간이 무척 혼잡합니다. 이런 교통 혼잡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본 의원은 그동안 두 차례의 시정질문을 통해 주장해 왔던 것입니다. 국장께서도 아시다시피 용당동 주변에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는 중로 1-10호선으로 조곡교에서 가곡동까지 총 연장 2.9㎞, 폭 20m 도로입니다. 본 의원이 두 차례에 걸쳐 이 부분을 시정질문했을 때 그때 당시 도시건설국장께서는 2012년 철도 지중화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 필요한 땅을 매입하여 실행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당장은 철도 때문에 생각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원천적으로 우리 순천시는 전라선 폐철도 부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큰 과오를 범했습니다. 인근 곡성의 모범을 거울삼아 지금부터라도 더 큰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도시계획 재정비 기간에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고, 올해부터 내년인 2016년까지 우리 순천시에서는 도시계획재정비를 하고 있으므로 시기적으로 지금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이 확정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판단하는데 국장께서는 대안이 무엇인지 답변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본 질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