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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조이환 의원 5분자유발언

237회 제4본회의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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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유병기 의장님, 안희정 도지사님, 김종성 도교육감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농수산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조이환입니다.

오늘은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급증에 대비하여 21세기 농업의 새로운 생산기반 구축에 우리 충남도에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촉구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8월 30일 한국과 페루 간 FTA를 체결했습니다. 페루는 FTA 체결을 반기면서 한국에 자기 나라에서 생산한 유기농 농산물 수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에 한국의 주요 교역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저지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과거 조선시대 대원군이 쇄국정책을 고집했지만 역사는 대원군 편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일찍이 개혁·개방의 길을 걸었던 일본에게 36년 동안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뼈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21세기는 개혁·개방의 시대입니다.

철저히 내일을 준비하는 민족만이 21세기의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본 의원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충남 도지사님과 충남도의회 의장님께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충남도 농림수산국에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여 충남도 차원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공급에 만전을 기하자는 것입니다.

본 의원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촉구하는 것은 단지 학교급식 재료 공급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가까운 미래에 각 가정의 식탁에서 기존의 관행농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은 설 자리를 잃고 외국에서 유입된 유기농 농산물이 우리 식탁문화를 점령하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의식 때문입니다. 둘째, 충남농업을 지키고 소비자에게 충남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우리 충남도의회에서도 지역 먹을거리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7월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에서 실시한 충남지역 먹을거리 체계 도입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84.7%가 학교급식에 타 지역의 농산물이나 수입농산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가까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부대, 관공서, 공장 등과 같은 지역 내의 대규모 급식시설에서도 지역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는 물음에 대해 79.8%가 찬성의견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먹을거리의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철저한 충남도내 생산·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셋째, 수요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밭농사 농지 확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지은행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현재 충남의 농업현황을 보면 쌀 생산을 위한 논농사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의 종류를 보면 밭작물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농민들이 확보하고 있는 밭 농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확보하고 있는 농지를 밭작물 재배를 위한 농지로 활용한다면 상당량의 밭작물 재배농지의 확보가 가능하리라고 판단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농민 여러분께 쌀 생산을 위한 논농사뿐만 아니라 다소 힘이 드시더라도 대한민국의 농업을 지켜나간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밭농사에도 보다 많은 관심과 실행을 부탁말씀 올립니다.

아무쪼록 충남도, 충남도의회, 그리고 충남의 농민 여러분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충남도내의 친환경 안전 먹을거리 생산과 소비체계 구축이 조기에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 충청남도의회 회의록